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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 살짝 공개 + 터진 바지 수선 + 배기 패턴 공개

| 조회수 : 7,046 | 추천수 : 196
작성일 : 2009-11-07 11:29:16
작업실 살짝 공개합니다.


근..근데..더헙!!!!!!!!!


 

율이가 한번 휩쓸고 갔네요. 숨겨놓은 빼빼로통을 뒤엎어주는 센스..
옆에 간이 침대는 낮잠 침대로도 쓰고 손님 침대로도 쓰고
부부 각방 모드 침대로도 쓰고 그렇습니다..(-_-   )

 

미싱 다이(원래는 PC 책상..ㅋㅋㅋ)랑 원단들. 원단이 더 많은데 정리를 덜했어요.
율이가 손 닿는 곳은 다 어질러져서 쓰레기통까지 위로 위로 올렸어요.

 

드레스폼 온니한테 원단으로 둘둘 휘감아두고..ㅎㅎ
매일 "온니..온니는 어쩜 몸매가 그리 좋아..."하면서 부러워합니다.
나중에 정리 다시 해서 정식으로 공개하겠습니다!

 

또 이렇게 나 심심할까봐 사건을 터트려주십니다. 남편 바지가 쫘악 터졌네요.
궁뎅이에 허허벌판이 생겼습니다.

 
재봉선대로 뜯어졌으니 그냥 튼튼하게 박아주기만 하면 됩니다.

 

완성! 수선집만큼은 아니지만 그냥저냥 입을만은 합니다. ㅎㅎㅎ




배기 패턴 요청이 들어와서..^^
전 패턴 배우지도 못했고 그냥 입던 옷 뒤집어놓고 패턴 뜹니다.
이건 기본 쫄바지(레깅스) 패턴에서 조금 수정만 거친 패턴이에요.

 

왼쪽이 배기 패턴이고 오른쪽이 레깅스 패턴입니다.
어느 부분이 조금 다른지 보이시나요? 배기가 허리 부분이 조금 넓고 허벅지 부분이 더 넓습니다.
아 참..원단의 신축성이나 두께에 따라서도 패턴 사이즈가 조금씩 달라지기도 합니다. 이건 보통 감으로
하는데..이것도 나중에 정리할 수 있음 한번 하겠습니다.

자세한 치수는 아래에 공개할께요.



겹쳐서 보면 어느 부분이 다른지 잘 보이죠. 위가 레깅스 패턴, 아래가 배기 패턴입니다.



이건 메모지에 옮겨 본 패턴 사이즈에요. (율이가 옆에서 하도 밀고 해서 글씨가 엉망이네요.
저 원래는 이렇게 악필 아니에요!!!-_-!)

기준은 허리 사이즈 50cm, 몸무게 12kg 되는 여아입니다.
기성복 사이즈로는 100이라고 하나요? 아무튼 요정도 되는 아이가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사이즈에요.

저 패턴을 원단을 반 접은 곳에 두고 2장 떠야 바지가 한장 나옵니다.
허리 시보리에는 세로 3cm 고무줄을 넣어서 쓰시면 편합니다.
시보리 가로 길이(저기서는 45cm)와 고무줄 길이는 동일하게 자르시구요.
시보리는 반 접어 쓰는거 아시죠?

발목 시보리 역시 반접어 쓰는데 여기서 주의할 점 하나.....
발목쪽을 타이트하게 잡을려고 일부러 발목 시보리는 아랫부분을 좁게
재봉해주었어요. 즉, 옆부분을 삼각형으로 잘라낸 다음에 재봉했습니다.

말로 하니 너무 어렵네요..ㅜ.ㅜ

혹시나 어려운 부분, 모르는 부분 있으시면 리플 달아주세용..^^
즐거운 주말인데 율이가 미열이 조금 나네요. 외출은 못 하겠어요..어엉..
주말 잘 보내세요~^^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마토샤벳
    '09.11.7 5:22 PM

    엄훠,,넘 감사해요^^꿀아가님,,
    저도 장식용미싱이지만,,꺼내서 한번 만들어 보려구요.
    패턴 감사히 잘 쓸께요^^ 복받으실꼬예욜^^

  • 2. cocoma
    '09.11.7 9:43 PM

    저도 회사 다님서 양재에 관심이 많아 디자인학원도 다니고 했는데.. 지금은 단추하나 다는것도 귀찮으니.. 썩어가는 제봉틀 함 꺼내 먼지라도 닦아 줘야겠어요..

  • 3. 프린센스
    '09.11.7 9:48 PM

    작업실이 저 작업실 보다 깨끗한데요 ,., ㅎㅎ
    사진 많이 올리는 꿀아가님 ,, 사진 어떻게 많이 올릴 수 있는지 알려주세요 ,,, ㅎㅎ
    담에 저도 패턴 함 올려볼려구요 ,, ㅎㅎ

  • 4. 백만순이
    '09.11.8 1:35 PM

    원단 정리해놓으신거보니 저희집 원단들 꼬라지가 심히 부끄럽습니다
    신종플루때문에 백수된 두아들 돌보느라 배기바지는 걍 사입혔어요-.-;;
    저 패턴 기본삼아 내년 봄에는 제손으로 만들어입혀야겠네요

  • 5. 승리
    '09.11.8 3:05 PM

    잘 보고갑니다^^

  • 6. 꿀아가
    '09.11.9 11:56 AM

    토마토샤벳님 아이 바지 중에 제일 잘 맞고 편한걸 골라서 패턴을 뜬 다음
    배기식으로 수정해서 패턴을 새로 만드시면 더 편할거에요.^^
    예쁘게 만드세요~

    cocoma님 옷 만드는 실력도 한번 보여주세요! 이쁜 그릇은 많이 봤는데..궁금합니다..^^

    프린센스님 사진 많이 올리는 법은..전 드림위즈 블로그 이용하는데요.
    거기서 여러장 올린후에 여기로 html 태그를 쓴 다음 끌어오는 방법입니다.
    블로그에 있는 사진을 가져오는 방법은 우선 내 컴퓨터에 저장된 사진 여러장을
    블로그에 올리구요. 82 게시판에서 글쓰기 버튼 클릭->html 체크->글쓰는 칸에다
    <img src=사진계정>을 올리시면 됩니다.
    사진 계정이란 블로그에 올린 사진 위에 오른쪽 마우스 클릭->속성->주소란에 뜨는
    http://......하고 나오는 주소를 이야기하는데요. 이게 사진이 가지는 고유의 주소랍니다.
    이 주소를 <img src=사진계정> 사진계정이란 글자 부분에 넣어주시면 사진이 뜨게 되는거에요.
    html 체크하는거 잊지 마시구요. 별로 어려운건 아닌데 너무 어렵게 설명했네요..ㅋㅋ

    백만순이님 아이고 요즘 신플때문에 난리네요. 저도 외출도 잘 못하고 있어요.
    저도 저건 성한 원단들이고 완전 걸레짝 다 된 원단들은 그냥 박스안에 두고 있네요..ㅋㅋ

    승리님 네! 도움이 되시길 바래요.^^

  • 7. 생명수
    '09.11.9 5:30 PM

    배기 바지 너무 탐났는데..팬턴도 올려 주셨네요. 패턴 있다고 다 이쁘게 만드느거 아니라죠! -_- 솜씨도 나눠주삼 ^^

    작업실 좋네요. 저 좀 막히고 좁은 듯한 공간을 좋아하거든요. 재봉틀 옆에 공간도 아기자기 귀여워요. 저도 지난번에 보여드렸던 곳에서 작은 쪽방으로 옮겼어요. 너무 춥거든요. 왠지 작업실이 따땃하고 편안할 꺼 같아요. 이번에 이사를 하는데 거실에 딸린 저장실 또는 옷장 안에 제 재봉질실을 만들 생각이에요. 딱 저 혼자 들어가서 작업할 수 있을 정도 크기에요. 그전에는 식탁위에다 올려 놓고 했었거든요. 주변에 천들이 너저분했고.. 그게 젤 맘에 들더라구요. 저도 그곳에서 배기바지 한번 만들어 볼가요?

  • 8. 생명수
    '09.11.9 5:32 PM

    그나저나 빼빼로는 왜 거렇게 많은 건데요? 혹 남편분한테 받은 선물? ㅋㅋ..앗 근데 아직 빼빼로데이가 안 지났군요-_-

  • 9. 꿀아가
    '09.11.9 7:11 PM

    생명수님~우헤헤 배기 바지 정도는 생명수님이 거뜬히 만드실 수 있단걸 알고 있심다! ㅎㅎ
    생명수님 작업공간이 훨씬 탐나던걸요. 다행히 저 방이 빛은 참 잘 들어오는데 베란다
    옆이라서 추워요..ㅎㅎ 빼빼로는..남편이 준거 맞습니다. 맞고요~ㅎㅎ
    제가 지나가는 말로 곧 빼빼로데이네..나 빼빼로! 그랬더니 사왔어요.
    말로는 율이꺼다. 흥! 이러면서..ㅋㅋ 율이는 아직 빼빼로 초콜렛 발린거 못 먹는데..우히~^^

  • 10. 프린센스
    '09.11.10 9:59 AM

    꿀아가님 사진설명 ,, 감사요 ,,, ㅎㅎ
    함 시도 함 해봐야 할까봐요 ,, 될런지 ,,,,ㅎㅎ

  • 11. 아리담
    '09.11.10 10:56 PM

    배기 바지가 뭐지요? 파자마인가요?

  • 12. 꿀아가
    '09.11.11 11:28 AM

    아리담님 배기바지는...20년전쯤에 유행했던 일명 승마바지인데요.
    쉽게 얘기해서 발목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디자인의 바지에요.
    보통 밖으로 노출된 포켓이 있어서 윗부분은 볼륨이 있는 스타일이구요..
    요즘 유행하는 배기 바지는 보통 이렇게 히프쪽은 볼륨을 많이 주더라구요...
    도움이 되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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