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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땀과 아내의 정성으로 셀프리모델링한 25평 우리집 - 침실

| 조회수 : 11,737 | 추천수 : 219
작성일 : 2009-11-02 11:17:04


지난 토요일 무섭게 비바람이 몰아 치더니
가을치 깊어지려고 그랬나봐요.





아침에 문을 열고 바라보니
나무에 단풍도 짙어지고 공기도 무척 차갑네요.





지난 번에 거실 사진을 올리고
아직 정리가 안되서 보여드지 못했던 침실 사진을 찍어봤어요.

지금도 정리는 덜된 상태라 커튼도 달지 못했고
벽등과 액자도 아직 꺼내어 달지 못했지만 보여드릴깨요.





처음 이사올때 구상은 왼쪽 벽만 루바를 돌리고
창쪽과 오른쪽 벽에는 파벽돌을 붙이고
창에는 목재로 갤러리창 공사를 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현실에 부딪히니 갤러리창 공사 비용만 거의 80~90만원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포기했어요.

그리고 침실에 파벽도 붙이려는 계획도 가루날림에 대한 남편의 반대로 포기하고
습도조절이 되고 건강에 해롭지 않은 루바로 돌리기로 했어요.





이번에도 남편과 남동생이 고생하며 왼쪽 벽과 창쪽만 루바를 돌렸습니다.
그리고 위에 페인트가 아닌 천연오일스테인을 3~4번 칠해주었어요.

수성페인트를 원목에 바르면 세월이 지나면서 수성페인트 가루가 미세하게 떨어진다네요.
그래서 저희는 루바위에 모두 천연오일스테인을 발라주었어요





그리고 왼쪽벽은 어차피 가구로 가려질꺼라서
깨끗하게 그냥 벽지로 마감했지요.





7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사랑스러운 제 혼수 가구에요.
혼수가구 보러 시어머니와 함께 갔는데 시어머니께서 신혼일때나 화이트 가구 써볼수 있지
나이들면 쓰고 싶어도 못쓴다고

한 10년 화이트 가구 쓰다 바꾸라고 하셨는데 7년이 지난 지금도 새것 같아서
10년이 지나도 써야 할것 같아요.

그리고 딸 낳으면 아이방에 넣어 줘도 되겠죠...^^






다음은 침실 조명이에요.
침실 샹들리에는 지난번 집에 달았던 걸 계약할때 가져가기로 하고 가져왔어요.

지난번 집에서는 촛불전구(백열전구)라서 전기세 걱정에 잘 켜지도 않았는데
새로 이사오면서 삼파장 미니전구로 바꿨어요.
바꾸고나니 방도 훨씬 밝고 전기세 걱정도 덜었어요...^^

그리고 오른쪽 그린스탠드는 지난번 거실등과 포인트등 살때 사은품으로 받은 공짜 선물이에요...^^
크기도 아담하고 스탠드 밑면이 넓어 안정적이라 침대옆에 놓고 쓰기 아주 좋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사랑하는 제 캔들홀더에요.
장식용이다보니 초를 켜는 일은 거의 없다죠...^^

오른쪽 제품은 진짜 크리스탈인데 무게감도 있지만 실제보면 정말 고급스러워요.





침실 벽지는 이번에도 핑크로 했어요.
핑크색이 침실에 있으면 부부 금술이 아주 좋다네요.
그래서 인지 여전히 우리는 신혼이에요...ㅋㅋㅋㅋ





침실 화장실에 놓은 쉐비스타일의 매트에요.
디자인별로 4개나 사두고 아까워서 못쓰다가 새집에 이사온후 쓰고 있어요.





원형 매트는 침대발매트로 쓰고 있어요.
면이라 세탁하기도 편하고 참 맘에 드는 매트에요.

날씨가 흐려서 사진이 좀 어둡지만 예쁘게 봐주시고
다음에는 볼것 없는 주방 사진도 올릴깨요.


++++++++++++++++++++++++++++++++++++++++++++++++++++++++++++++++++++++++++++++++++++++

거실 리모델링 사진을 보시려면...
http://blog.naver.com/penelope94/10009105719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겨니
    '09.11.2 11:33 AM

    안녕하세요....재작년엔가??? 아이리스님께서 안방 패치침구 새로 사셨다는 게시물이
    아직도 생각나네요...방이 너무 예뻐서...저는 그때 처음 패널이라는걸 알았다는...ㅎㅎ
    가끔 블로그에도 놀러갔었어요...^^
    시간 나실때 다른 곳도 구경시켜 주세요...중문 너무 예쁩니다...갖고시포라~ ㅠㅠ

  • 2. BLOOM
    '09.11.2 12:48 PM

    거실에 이어 안방도 너무 사랑스런 공간이에요~~
    너무 많이 신경써서 꾸미신 티가 팍팍 나네요~~

  • 3. 아이리스
    '09.11.2 12:53 PM

    겨니님 저를 기억해주시다니 넘 감사해요...^^
    누군가에게 좋은 느낌으로 기억될수 있는건 큰 기쁨인것 같아요.
    덕분에 오늘 하루 넘 행복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든집 떠나서 새집으로 이사했어요.
    전집보다 거실은 넓지만 침실크기는 비슷해 침대배치나 가구배치가 그대로에요.
    그래도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 4. 아이리스
    '09.11.2 12:55 PM

    BLOOM님 이사하며 대출을 좀 무리하게 받아서 돈아낄려고 둘이 고생 좀 했어요.
    그런데 예쁘게 봐주시니 너무 보람있습니다. 감사해요...^^

  • 5. 푸른두이파리
    '09.11.2 1:29 PM

    거실에 이어 이번에도 놀라워요
    아주 포근하구 사랑스런 공간이예요...쭉~ 행복하실겁니다^^

  • 6. 파란사과
    '09.11.2 3:46 PM

    우왕 ~ 넘 예쁘고 멋져요....
    창가로 보이는 풍경도 넘 멋지구요...
    어딘가요??? 잘 다니지않는 ~~설촌여자

  • 7. 아이리스
    '09.11.2 5:39 PM

    푸른두이파리님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앞으로 특별한건 없지만 주방쪽 사진도 보여드릴깨요.

  • 8. 아이리스
    '09.11.2 5:40 PM

    파란사과님 구리시 토평동이에요.
    광나루에서 10분거리구요. 장자못 공원이 있어 전망도 좋고 살기 좋아요...^^

  • 9. cocoma
    '09.11.2 10:14 PM

    저도 창에 갤러리 달았는데. 로만셔터는 150만원이라는 엄청난 가격을 제시하더군요.. 보고 카피한 제품이 80만원. 인테리어 공사할때 맞춤했는데. 1/2가격이라해도 비싸더군요.. 다이야놀자인가?? 거기도 갤러리문짝 제작하는 것 같던데.. 가격은 저렴한 편이었어요.. 아직 창에 아무것도 안하셨으니.. 알아보시는 것도 좋으실 듯해요..
    저도 이제 대충 정리가 되었으니 이제 슬슬 사진찍어 올릴 준비해야겠네요.. 여름에 시작한 공사가 얼음어는 겨울에 끝났어요..

  • 10. 금순이
    '09.11.3 6:21 PM

    두분 사랑이 그대로 표현된것 같아요.^^
    행복하세요~~

  • 11. cookinggirl
    '09.11.4 9:24 PM

    핑크벽지가 넘 예뻐요. 어디것인가요??와~ 전 인테리어 광고인줄 알았어요..

  • 12. 보라색스픈
    '09.11.6 10:37 AM

    근데... 저 초록색램프는 원래 서재용램프라... 서재로 옮겨주시고 침실용 색 맞는걸로 바꾸시면 어떨까요..

  • 13. mintfresh
    '09.11.9 4:53 PM

    가구가 너무 예쁘고.. 곱게 쓰셨네요.. 완전 새것 같아요.. 어디서 구매하셨는지? 저도 곧 이사를 가는데.. 바꾸고 싶네요..

  • 14. Harmony
    '09.11.10 1:25 AM

    가구를 어떻게 이렇게 깨끗하게 쓰셨어요.
    정말 금방 들여놓은 가구 같네요.

    환한게 너무 좋아요.
    은근 분홍벽지에 관심이 갑니다.
    저도 이사할지 모르는데
    분홍벽지를 둘러봐~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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