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불행은 나의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만났다.
한여름의 우산 장사와 소금 장사의 이야기를 통해
있을 수 있는 일이고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지만
남의 불행위에 나의 행복을 설계해서는 안 될 것이다.
내가 잘되는 것을 바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남이 잘못되기를 기대하며 내 일을 계획하는 짓은 옳지 않다.
비방과 질시로 일관하고 실수를 바라며 덫을 놓는 일은
비열하고 비굴한 모습이다.
무너지고 쫓겨난 자리를 탐하는 자들이 여기저기서
제 잘남을 자랑하며 상대를 향한 비난을 서슴지 않는다.
거기에 동조하거나 놀아남으로
판단을 그르치는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희생과 배려는 찾아볼 수 없는 시대가 되었지만
나 살자고 남을 죽이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도도의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