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나만 느끼는 추위가 있다

| 조회수 : 672 | 추천수 : 1
작성일 : 2025-02-04 16:12:11

 

 

아무리 난방을 해도 바늘 구멍으로 황소바람이 들어 온다.

머리맡에 둔 자리깨가 꽁꽁얼어도 낭만이라 생각했던 것은 모두가 추웠기 때문일게다.

갑자기 아파트가 부러워진다.

 

나만 추운것 같이 느껴지는 것은 무슨 일 일까?

비가와도 눈이 와도, 춥거나 더워도 늘 즐거웠던 내가

오늘은 갑자기 추위를 느낀다.

폭설과 강풍이 이유는 아닌 것 같다.

 

오늘은 그렇게 하루가 시작되어도

할 일과 하는일이 있어 외롭지 않고 몸과 마음은 곧 뜨거워질 것이다.

 

도도의 일기

 

도도/道導 (ggiven)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농민들과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페이스북에 사진 칼럼으로 소통합니다.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쁜솔
    '25.2.5 12:22 AM

    바늘구멍으로 들어온 황소바람과 함께 겨울을 난 추억이 다 있지요.
    웃목에 물그릇도 얼고
    방바닥 닦은 걸레도 얼고
    아버지 책상 위의 빠이롯드 잉크병도 얼어 터지고...
    이젠 황소바람은 다 잊고사는 도시민이 되었지만 왜 어린시절은 그립고 아름답게만 기억되는지 모르겠어요.

  • 도도/道導
    '25.2.5 5:38 AM

    캬~~~~ 빠일로뜨~~ 잉크~~~~
    정말 그 시절에는 잉크병도 얼어 터졌는데.........
    지금 겨울을 겨울도 아닌데 죽는다고 엄살이네요
    한 강이 얼면 스케이트타러 가고 싶어집니다.
    그시절이 그리운것은 지금이 감사하기 때문이겠지요
    나이가 들어가니 추억으로 먹고 사나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2. 예쁜이슬
    '25.2.5 10:27 AM

    도도님과 예쁜솔님 글과 댓글들이
    어느 수필의 한 장면속 글들 같아요
    (누가 보면 제가 mz 20대일줄...ㅋ)

    예전이던 요즘이던 나만 느끼는 추위가 있는 '때'가 있죠
    저도 그거 알 것 같아요
    그치만 도도님 말씀처럼 몸과 마음이 따뜻해지고 뜨거워지면
    그 추위도 더이상은 '추위'로 느껴지지 않더라고요^^

  • 도도/道導
    '25.2.5 3:37 PM

    그냥 MZ 20으로 갑시다~
    마음이 그러면 그냥 그런 겁니다~ ^^

    맞습니다~ 추위를 추억으로 먹고사니 추워지지 않더니다~ ㅎㅎㅎ
    함께 느끼는 정서고 같은 자리에 계셔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의 자리에도 계심에 고마움을 느낍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3117 두 사람의 얼굴이 보인다 1 도도/道導 2025.05.08 237 0
23116 5.7일 수요일 서초 .꽈배기 나눔 3 유지니맘 2025.05.07 571 0
23115 가을 같은 봄 2 도도/道導 2025.05.07 277 0
23114 밥그릇이 크다고 2 도도/道導 2025.05.06 401 0
23113 지방 소읍인데 이재명대표 오셨어요 miri~★ 2025.05.05 348 3
23112 5월 7일 수요일 7시 . 10일 토요일 4시 3 유지니맘 2025.05.05 935 0
23111 모든분들께 행운이 2 단비 2025.05.04 417 1
23110 연주자의 손길에 의해 2 도도/道導 2025.05.04 307 0
23109 아크로비스타 입주 2 도도/道導 2025.05.02 927 0
23108 신록으로 가는 길목 2 도도/道導 2025.05.01 403 0
23107 내 이름은 김삼순....다섯번째 16 띠띠 2025.04.30 986 1
23106 시골이 망해갑니다. 8 도도/道導 2025.04.30 1,293 0
23105 청계천 인사동 종묘 지나가다 2025.04.28 671 2
23104 유기견 봉사, 유기견 축제 안내 3 .,.,... 2025.04.27 852 0
23103 똑똑해지는 것이 아니라 멍청해 갑니다. 4 도도/道導 2025.04.27 966 0
23102 시골집 2 레벨쎄븐 2025.04.26 1,123 2
23101 문대통령님 내외분 오늘 인스타 사진 3 .,.,... 2025.04.26 2,083 3
23100 몽환적 분위기의 차밭 2 도도/道導 2025.04.26 758 0
23099 마음은 봄에 물이 들고 2 도도/道導 2025.04.25 407 0
23098 덕덕이들의 봄날 15 덕구덕선이아줌마 2025.04.25 1,183 1
23097 쌩뚱맞지만 바질 사진. 4 띠띠 2025.04.24 1,373 0
23096 우전에 즐기는 차 밭 4 도도/道導 2025.04.24 956 0
23095 우리집 집착녀 한때는 얼짱냥 23 5도2촌 2025.04.22 4,339 1
23094 쓸모가 있어 다행이다. 2 도도/道導 2025.04.22 1,000 0
23093 꽃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4 도도/道導 2025.04.21 965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