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는 이슬 되어
바람에 날리고
꽃잎은 힘을 잃고
우산위에 자리잡으면
안개비로 가려진 도시가
나뭇가지로 스며들어와
눈 앞에 펼쳐지는 풍광이
내 마음에 서정이 된다.
안개처럼 내리는 봄비에
적당하게 감춰진 모습이
조용히 스치는 바람소리로
봄의 꿈결을 더한다.
도도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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