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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1살 울 춘향이 시력을 잃었습니다.

| 조회수 : 1,493 | 추천수 : 0
작성일 : 2021-09-17 08:51:14

울 춘향이 기억하시는 분들 계실까요?
만 21살하고도 3개월이니 병원서도 그럴때도 됐다고 별 방법이 없다네요.
신부전 진단받고 1년정도 살거라 들었는데 벌써 만 5년을 살았고
작년 9월에 발작 왔을때 뇌종양인것 같다고 여러 의사한테 안락사 시키라고 얘기들었는데
그러고 맞는 약 찾아서 1년을 더살고 있는데..그저께부터 눈이 안보이네요.
눈이 아프지는 않은것같은데 …시력이 안보이는걸 몰랐다가 아이가 화장실을 못찾고
방에서 헤메는거보고서야 알았습니다.

아직도 아기처럼 예쁘고 잘먹고 잘 자는데…눈동자의 동공이많이 확대되있고
사물 반응이없어요.
이젠 그 예쁜 눈으로 절 못본다고 생각하니 왠지 눈물이날거 같아요….
이별할 날이 다가오는거같아 가슴이 좀 휑합니다.
울춘향이 아프지않고 눈 안보여도 즐겁게 잘 살다 많이 힘들지않고 갈수있게
기도 좀 부탁드려요….
8월 26일 저 사진 찍을때만해도 눈이 보였는데…
참 시간이 화살처럼 가네요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uliana7
    '21.9.17 12:13 PM

    상당히 건강하게 오래 살았네요
    집사님이 잘 케어해주신 덕이네요

    남은 시간 건강하렴..춘향이 화이팅

  • 행복하다지금
    '21.9.17 9:34 PM

    감사합니다.
    제 케어도 있었지만 원체 태어나길 건강체로 태어났습니다.
    같은 배에 태어난 여동생과 오빠는 오래전에 갔는데
    녀석만 이렇게 오래 같이 있어주네요.
    항상 그게 고마워요.

  • 2. 고고
    '21.9.17 1:39 PM

    6월에 올려진 생일 사진을 봤는데 맘이 아프네요.
    다른 감각이 잘 살아 건강하게 잘 버텨주질 바랍니다.
    춘향아 건강해야해

  • 행복하다지금
    '21.9.17 9:38 PM

    감사합니다.
    향이가 겉으로는 편안하게 보입니다만
    제게 자꾸 매달려서 그게 참 마음 아파요.
    다른 감각들에 의지해 잘 살아주길 빌고 있습니다

  • 3. 관대한고양이
    '21.9.17 7:09 PM

    ㅠㅠ 뭐라 드릴 말씀이 없어요..
    그래도 넘치게 사랑주고 받으셨을테니ㅜ
    제냥이 16살 천식으로 힘들어해요.. 저도 너무 두렵네요..ㅠ

  • 행복하다지금
    '21.9.17 9:43 PM

    제겐 고양이이기보다 인생을 같이 산 동지 같아요.
    20대때 제게 왔는데 이제 50대가 되었으니…
    향이도 천식이 좀 있어 그 마음 압니다.
    생명을 키우고 사랑을 나누는 일은 항상 그 끝이 두렵더라구요.
    그래도 같이 한세상 살며 울고 웃으며 인생을 나눴으니
    그 행복의 비용이라고 생각합니다.

  • 4. 챌시
    '21.9.17 9:27 PM

    춘향이 기억나요. 21살이라는게 믿기지 않을만큼 너무 아가아가한 이쁜이인데,
    시력을 잃음 얼마나 불펴하고 괴로울까요ㅠㅠㅠ 예민하고 깔끔한 본성인데,,화장실도 못가고,,
    너무 가슴아파,,눈물이 나네요. 원글님 참 좋은분이세요. 존경스럽습니다.

  • 행복하다지금
    '21.9.17 9:52 PM

    과찬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얼마나 불편하고 괴로울지…저도 그게 마음 아파요.
    가끔은 창가에 앉아 밖에 나무도보고 다람쥐도 보던 아인데 그 세상이 깜깜하게 변했으니..
    제가 아는 참 세상에서 젤 똑똑한 고양이였는데
    나이들어 화장실도 제가 데려가야 일을보니…고양이도 사람처럼 자존감이 있어 그 자존감에 상처날까 조심스러워요.
    향이는 참 사람같은 고양이였거든요.

  • 5. happyyogi
    '21.9.18 1:40 AM

    춘향이가 사는 동안 평안하게 님과 많은 사랑 나누기를 바래요. 21살이라니 너무너무 대견하고 부럽습니다!! 눈이 안 보인다고 너무 짠하게 여기지만은 마세요, 그 마음에 춘향이도 울적해질까봐요. 11살 바다라는 고양이랑 사는데, 춘향이와 오래 잘 사시는 님 참 존경스럽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날들도 지금까지처럼 행복하시길요!! 이름도 넘 이쁘네요, 춘향이라니요~

  • 행복하다지금
    '21.9.18 2:25 AM

    그렇죠..제 마음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아인데 제가 씩씩하게 즐겁게 지내야 하겠죠
    칭찬의 말씀 감사드리고 님도 바다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시길.
    바다도 참 예쁜 이름이네요

  • 6. 요리는밥이다
    '21.9.22 1:09 PM

    21살이요? 아직 2살애기 같은데요? 춘향이 진짜 동안이네요! 비록 눈은 보이지않지만..춘향이는 집사님과 함께여서 늘 행복한 고양이일거에요! 너무 마음 아파하지마시고 춘향이와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 행복하다지금
    '21.9.30 7:09 PM

    얼굴은 애기같은데 걸을때보면 관절염이 심해서 완전 할머니..ㅜ.ㅜ
    향이가 모든 상황에서 그래도 잘 적응해서 살아줘서 너무 고마워요.
    따뜻한 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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