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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시골 마을의 카페

| 조회수 : 1,421 | 추천수 : 0
작성일 : 2020-06-12 11:33:53


시골 마을에 있는 찻집은 마을 거주민들이 많지는 않다
 한우로 점심을 즐긴 도시민들이 찻집을 찾아
여유를 즐기는 곳이 내가 사는 마을의 풍경이다.

능이 칼국수 한 그릇으로 점심을 마치고 
고기 구운 냄새가 몸에 밴 그들 틈에서 
식사비 보다 더 비싼 차를 주문하고 
앞에 앉은 아내와 사소한 것들로 너스레를 나눈다.

언제부턴가 주객이 전도된 일상이 익숙해지고 
그런 것들을 거부하지 못한채 당연한 것같이 생활에 젖었다.

 오늘도 뱁새가 황새의 흉내를 내며 
가랑이가 찢어지지 않으려는 노력으로 
엷은 미소를 지며 아내와 눈을 맞춘다.

도도의 일기


 

도도/道導 (ggiven)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농민들과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페이스북에 사진 칼럼으로 소통합니다.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리수
    '20.6.12 6:05 PM

    제가 알것 같은 곳이네요.
    국수를 좋아해서
    능이버섯 칼국수가 눈길을 끌어도
    그곳으로 간 이유가 더 커서ㅡ

    다음엔 들러 봐야겠어요.

    건강하세요!

  • 도도/道導
    '20.6.13 8:30 AM

    헉~ 그러면 같은 지역에 사시는 분~ ^^
    댓글 감사합니다~
    다음에 들려 여유를 즐기실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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