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다정한 호칭

| 조회수 : 1,764 | 추천수 : 1
작성일 : 2019-08-10 09:44:22


만약 그리움이라는 지명이 있다면 

비 내린 소금사막에 비치는 구름 근처일 것이다 

끝없이 피어올라도

다시 피어오를 만큼의 기억을 간직한 구름


빗물 고인 소금사막에 떠 있는 기억의 신기루

그 풍경을 손에 담으면 구름을 간직할 수 있을까 

간직을 꿈꾸게 하는 이름들

구름과 당신이 같은 종족임을 말하지 않겠다



                                              - 이은규,  '소금사막에 뜨는 별'  중에서





아침에 아이들 몰고 나가다가,

몇년만에 한 송이 핀 치자꽃을 발견했다 


맡아는 봤니 

치이~자아~하다.


모양은 구름모양이고,

그리움과 한 팀이라, 

세트로 당신을 불러들인다고 한다





*사진 위는 시인의 시

*사진과 사진 아래는 쑥언니 사설 

*디장힌 호칭은 시집 제목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원
    '19.8.13 12:32 PM

    치이 자아~ ㅎㅎㅎ
    향이 좋죠?

    저희집 치자는 진디랑 싸움하다가..허망하게 가버렸어요. ㅠㅠ

  • 쑥과마눌
    '19.8.14 6:00 AM

    은근 잘 죽는 치자꽃이죠.
    추위에도 약해요.
    이쁜 것들이란..

  • 2. 에르바
    '19.8.15 7:58 AM - 삭제된댓글

    향기가 진짜루 여기까지 풍겨요

  • 3. 에르바
    '19.8.15 8:02 AM

    향기가 진짜루 여기까지 풍깁니다

  • 쑥과마눌
    '19.8.15 8:42 AM

    다행입니다~
    찍어 올린 보람을 느낌니다 ㅎㅎ

  • 4. Harmony
    '19.8.20 9:15 PM

    꽃에서
    바닐라향기가
    흘러나오는 듯 합니다.

  • 쑥과마눌
    '19.9.1 1:33 AM

    꽃중에 치자향보다 나은 향을 보지 못하였다죠. 다른 향은 다 닮았어요 ㅎ

  • 5. 웃음보
    '19.8.30 11:38 AM

    꽃도 저렇게 예쁜데 향기까지 정말 예술이죠.
    저 열매도 정말 요긴하게 쓰이더라고요.
    20여년 전 남편이 어디에 찧어서 다리에 멍이 시퍼렇게 들었는데
    어머님이 치자 열매를 가루로 만들어 밀가루와 섞어서
    상처부분에 붙여 주셨어요.
    하룻밤 자고 나니 멍이 그 밀가루 반죽으로 옮겨갔더라고요.
    그래서 민간요법을 믿게 된 계기가 됐어고요.
    저렇게 예쁜 꽃을 아침에 본 원글님께 오늘 행운이 넘치길 바랍니다.

  • 쑥과마눌
    '19.9.1 1:34 AM

    오호...그런 방책이요!
    치자로 물들인 색도 좋아요
    그리 예쁜 노랑색은 없다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0804 NO 아베 부산 항일현수막 신청하는곳 3 사탕별 2019.08.28 1,432 1
20803 지리산의 여름 (종주 2박3일...첫,둘째날) 13 wrtour 2019.08.25 3,024 3
20802 일제불매 금속뱃지와 투명 스티커 신청받습니다. 2 인천자수정 2019.08.20 1,008 0
20801 며느리의 애환이 서린 꽃 4 雲中月 2019.08.19 1,685 0
20800 태양 9 테디베어 2019.08.12 1,731 1
20799 우메보시는 없고 소금만... 11 복남이네 2019.08.10 2,148 0
20798 다정한 호칭 8 쑥과마눌 2019.08.10 1,764 1
20797 길냥이 튼튼이 구조 21일째- 병원진료 및 모금현황 씨앗 2019.08.09 1,217 1
20796 아기고양이 튼튼이 구조,치료하여 임보하고 있어요.입양해주실분 찾.. 13 씨앗 2019.08.07 2,230 1
20795 금속뺏지 시안입니다. 4 인천자수정 2019.08.06 1,364 3
20794 이름 안 바꿔줄껴? 12 雲中月 2019.08.06 3,167 1
20793 울집 늦둥이...3 2 프리지아 2019.08.06 2,349 2
20792 우리 뚱이.. 8 복남이네 2019.08.03 2,344 1
20791 맥스 15 원원 2019.08.01 1,817 2
20790 감자 놀러왔어요 19 온살 2019.07.31 2,836 1
20789 마루 오랜만에 왔어요 10 우유 2019.07.30 1,810 1
20788 제라늄 웨딩피코티 4 복남이네 2019.07.29 1,397 1
20787 목석같다는 말 4 쑥과마눌 2019.07.29 1,447 2
20786 검은눈의 수잔 4 복남이네 2019.07.27 1,756 2
20785 아기 길냥이와 일주일 11 느슨하게 2019.07.26 2,675 3
20784 떠돌이 생활은 그만~ 이제 가족! 새끼강아지 사진도 올려요. 12 초보주부_ 2019.07.26 3,414 0
20783 스티커 배송합니다. 10 인천자수정 2019.07.25 1,152 3
20782 제라늄 밀필드로즈 4 복남이네 2019.07.24 1,868 0
20781 두부 22 수니모 2019.07.24 2,721 0
20780 지평선의 석양 도도/道導 2019.07.24 63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