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벽한 노견

[고고]

15년 살았다.

사람으로 살면 60년

사람이 아니라 모르겠다.

먹고자고싸고

그렇게 15년이 흘렀다.

[테디베어]

건강하지요?
뒷모습에도 포스가 느껴집니다^^
꼬리도 너무 예쁩니다~

[고고]

예, 매일 1시간 산책할 체력도 되고
시츄 특유의 고집도 아주 셉니다.
저의 첫사랑이어요. 견생에서^^

[다시한번]

와~
15살도 산책할 체력이 되는군요!!!!
건강해서 정말 다행이예요.

우리 멍이도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고고]

집에 들어오자마자 산책갔다가 꼬라지가 하도 그래서
바다양까지 목욕시키고나니 헉 합니다.
전생에 내가 개새끼들한데 뭔 죄를 지어 궁시렁 궁시렁
바다양 빠진 털로 가발만들어도 되겠습니다. ㅎㅎㅎ

[레미엄마]

뒷모습이 쓸쓸해 보이는건?
제마음이 허전해서 그런가봐요.
한시간씩 산책이란 말에
저희집 개님들한테 미안해지네요.
두녀석 동네 한바퀴 30분도 지쳐요ㅠ

[고고]

쟤는 어렷을 적부터 창을 저리 멍하니 잘 보더군요.
철학하는 강아지인줄 알았어요.^^

저도 날마다 끌려댕깁니다. ㅎ

[쑥과마눌]

친정엄마의 첫 반려견이 시추인데
저랑 통화라도 한번 하려하면, 짖고 난리입니다.
자신과 하자고..

오늘 아침엔 왠일로 안짖어서, 엄마께 물으니,
산책 나갈려고 준비하던 중이라
시추가 꼬리를 흔들며 할머니를 안 거스리려 노력중이라 그런다네요

세비..라고, 우리집 삼형제가 작명한 강아지인데
우리 엄마가 손주들 안부를 전하든 소식을 전합니다
세비라는 놈은..말여..하고요
시츄는 사랑이여요

[고고]

저도 첫 강아지가 저 녀석이라 길가다 시츄만 보면 좋다고 안아주고 그려요.
세비 ㅎㅎ
이름 예뻐요.

[진냥]

사람 마음 설레게 하는 뒷태네요 엉덩이 토닥여주고 싶어요

[고고]

엉덩이가 펑퍼짐 ㅎ
어렷을 적부터 아줌마처럼 퍼지고 잘 앉았어요.
저러다 1분 후 잠 들어요.^^

[리봉리봉]

에고 신통해라
오래 살거에요.

[고고]

넵 고맙습니다.

[hoshidsh]

시츄는 진짜 똑똑하고
잘 짖지도 않고 점잖고
털도 안 빠지고
반려견으로 최고예요.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기를 기원합니다.

[원원]

뒷모습을 바라보니 살포시 안아주고 싶어요.

[cherrybomb]

쓰담쓰담하며 곁에 앉아있고 싶네요.
나이들어 세상떠난 저희 시츄녀석도 늘 저렇게 창밖을 내다보곤 했어요.
저와 12년 살고, 그 녀석 떠난지 벌써 12년 되었는데도 창밖을 내다보던 녀석 모습이 그대로 떠오르네요.
많이 안아주고 산책도 많이 시켜주세요~~

[애플]

곱하기 7해야 사람나이되지 않나요?
105세
진정한 어르신입니다! 뒷태에서 느껴지는 연륜..
동네 21살 헛기침하며 산책하는 요키할매보고
신기하더만요.
여튼 어르신 천수누리고 건강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