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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길냥이와 파섬

| 조회수 : 3,004 | 추천수 : 1
작성일 : 2012-12-08 15:34:24

2달정도 된 새끼 길냥이가 먹이를 먹으러 온다고 했죠. 어미도 오긴 오는데 따로 와요. 벌써 독립을 시킨 건지..이 녀석하나 살아남은 거 같아요. 밤 11시가 넘으면 새끼 파섬이 먹이를 먹으러 오는데, 새끼 길냥이와 나란히 있는걸 자주봐요. 친한건 아니고 새끼길냥이가 뭐든 의지하려고 해요.

저번주 낮에 뒷뜰에 나비와 나가서 낙엽을 치우는데 나비를 보고 이녀석이 막 다가와요..제가 옆에 있어도. 그런데 우리 나비는 자기가 고양이이면서도 다른 고양이는 질색을 하죠. 특히 새끼고양이는. 그래서 우리나비가 이리저리 피하면 또 이 새끼길냥이는 계속 쫒아갑니다.

오늘 밖에 내다보니 또 둘이 있어서 사진을 찍어봤어요. 밤이라 잘 안나왔네요.

다 큰 파섬은 보통 고양이보다도 커요. 이 새끼 파섬은 차에 치었는지 오른쪽 다리를 질질 끌고다녀요. 보기는 참 징그러운데 살아있는 생명이니 안 됐어요.



아래는 '시'예요. 내일 아침 새끼고양이 입양하고 싶다고 딸과 같이 온다고 하는데, 부디 좋은 사람이길 바래봅니다.


나비 자리에 이렇게 버젓이 '시'와 '라'가 잠을 자요. 나비는 보미를 못살게 굴고, 또 보미새끼들은 나비를 귀찮게 하죠..특이한 먹이사슬입니다.


어느 휴일 아침이예요. 아침이면 다 제 침대로 올라오죠. 요즘은 또 잘때부터 올라오기도 해요. 이 녀석들 때문에 베개도 뺏기죠. '시'는 왜 그런지 너무 핥아요. 제 살이 보이는 곳은 다 핥네요. 게다가 머리카락까지 뽑으려고 그래서 아침마다 잠을 설치는데..요즘은 견디다 못해 쓰읍..그러죠. 그럼 하다 말지만 딱 2초 효과가 있습니다. 잠시후에 또 그래요 골골대면서. 왜 그러는 걸 까요. 특히 머리카락을 좋아하는 듯 해요. 다른 고양이들도 그러는지요..나비는 전혀 그러지 않았거든요.

'시'만 그러고 다른 새끼냥이들은 안 그러구요.


새끼들은 침대위에서 한차례 놀고 거실로 뛰어나가고..보미는 다시 제 옆에서 잠을 청하고 나비는 밖을 내다보고 있어요.  보미가 정말 살이 너무 쪘어요. 날렵한 보미가 이렇게 되리라고 상상도 못했거든요. 보미는 안 그럴거 같았는데..보미가 유난히 먹이에 집착을 해요. 새끼들 때문에 자율금식을 하니까 심심하면 먹는 거 같아요. 좀 더 시간이 지나면 먹이에 집착을 덜 하려나요. 새끼가 어릴땐 젖먹이고 돌보느라 많이 먹어도 날씬했는데 이제 만사가 편하니 이렇게 살이 찌나봐요. 중성화를 해서 더 그럴지도 모르구요.


'라'가 다시 들어와 어미옆으로 가니 보미가 핥아주고 있네요.


그리곤 모녀가 나란히 잠이듭니다.


아래는 나비랍니다.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뽀삐
    '12.12.8 4:08 PM

    요즘 제 유일한 낙이 길냥이밥주기와 고양이사진보는거라 항상 챙겨봅니다.
    길냥이는 얼굴도 잘 안보여줘요.
    같이 사는 사람이 고양이털빠지는걸 너무 싫어해서 키우는건 엄두도 못내구요.

  • 2. 착한여우
    '12.12.8 8:56 PM

    시가 입양을 가는군요...
    부디 좋은 가족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 3. ocean7
    '12.12.8 9:38 PM

    여전히 예쁘게들 하고 있었네요 ^^
    시가 좋은 가족을 만났으면 하고 간절히 바랩니다.

  • 4. anf
    '12.12.8 9:57 PM

    아, 시의 발바닥이 얼굴만큼이나 깨끗하네요.
    함 만져 봤으면!!!

  • 5. 쿠커77
    '12.12.9 6:14 AM

    저도 댁의 고양이가 되고싶어요 ㅎㅎ

  • 6. 구루미
    '12.12.9 4:12 PM

    사진만 봐도 평화롭네요~
    행복한 고양이들^^

  • 7. 강아지궁디
    '12.12.9 10:21 PM

    집 안과 밖이 이리 다를 수 있네요.
    다리 다친 길냥이 이야기엔 마음이 짜~~한 것이 아파요.
    나비의 행복한 모습은 따뜻한데...

  • 8. 십년후
    '12.12.10 12:29 PM

    발을 다친 건 고슴도친가 봐요. 그런데 얘네들일 종이 달라도 서로 오손도손 잘 지내나보군요. 안스러우면서도 보기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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