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점점 기대되는 화요일

| 조회수 : 2,009 | 추천수 : 240
작성일 : 2010-05-27 00:09:24

두 번째,네 번째 화요일, 새로 시작한 모임의 두 번째 날입니다.

약속 시간은 10시이지만 조금 넉넉하게 출발을 했지요. 아무래도 카메라의 영향이 아닐까 싶어요.

조금이라도 시간을 내어서 주변을 찍어보고 싶어지는






집 앞에서 만난 노란 장미의 봉오리가 귀엽더군요. 지나다니면서 앞으로 자꾸 바라보게 될 것 같은  예감이...






앞으로 세 시간 동안 여러 가지를 함께 할  그녀의 집앞입니다.

들어가자 마자 오늘의 요리 준비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배울 것은 배우고 기억할 것은 기억하고..

그런데 나중에 레서피를 복사해주어서 한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첫 날의 일방적인 번역에서 한 발 더 나가서 두 번째 날은 돌아가면서 중요한 내용을 요약하면서 이야기하고

수업이 끝나고 편한 마음으로 서로 영어로 의사소통을 시도했습니다 .출발이 생각보다 편해서 앞으로 기대가

되네요.

화요일 모임에서 새로운 정보 한 가지를 얻었는데요 지혜나무님이 TED란 곳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오늘 들어가보니 굉장하더군요. 퍼트리고 싶은 이야기를 동영상에 담아서 소개하고, 그것을 스크립트도 전부

올려 놓아서 알아듣지 못하는 부분을 말끔하게 해결해주는 도우미역할도 있어서 제겐 안성맞춤인 곳이었습니다.

서로 다른 관심사를 갖는 사람들이 모인다는 것, 거기에서 파생하는 에너지는 생각보다 훨씬 힘이 세다는 것을

새로운 모임이 생길 때마다 새록새록 느끼게 되네요.



그 곳에서 피아노 악보를 들고 가서 어렵다고 생각해서 표시해 둔 부분을 다 해결한 것 이외에도

역시 피아노 악보를 새롭게 챙겨와서 (제가 가르침을 청한 사람이 ) 생전 처음 보는 악보들도 연습이 가능하게

생겼고, 주인장과 호수님 두 사람에게 강력하게 권한 덕분에 그녀들도 악보를 복사했지요.

그 와중에서 everymonth에 새로 등장한 멤버인 일음공님과 연결이 된 사연 ,그리고 그 공간을 함께 찾아가보고

음악을 일상에서 어떻게 소통할 수 있는지 알아보자는 것까지 이야기가 마무리되었지요.



그녀와 전화통화 하면서 물어보니 일음공이란 일산의 음악공간이란 뜻이라고 하네요. 어떤 공간이고'

그 곳에서 무슨 일이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한 사람이 그저 머릿속에서 꾸는 꿈은 꿈으로 그치기 쉽지만 마음을 담아서 무슨 일을 함께 하면 그 때부터는

에너지가 두 배 ,세 배가 아니라 훨씬 강력한 파장을 미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두 번의 화요일 모임으로

실감을 한 날이었습니다.

주인장에게 빌렸던 리히터의 음반들을 돌려주면서 저는 리히터의 동영상을 함께 들고 갔어요. 이왕이면

이것도 들어보라고, 그리곤 그녀의 집에 있는 다른 음반들을 빌리고, 맛있는 음식도 나누고 일부는 싸들고

오기도 하는 길, 휴머니스트에서 막 출간한 따끈따끈한 신간, 다시 민주주의를 말한다를 빌려왔습니다.



덕분에 어제 오늘은 다른 책들을 일단 접고 12꼭지로 된 책을 따라서 마음속으로 강의를 들었습니다.

다 읽고 나면 꼭 제대로 된 책소개를 하고 싶은 책이랍니다.이런 선거국면에서 많은 사람들이 읽고 지금

우리가 어디에 있는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그 길에서 나 개인의 역할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볼

귀한 기회가 될 것 같네요. 물론 선거국면에서만 필요한 책이란 뜻은 절대 아니고요.





진화하는 화요일이란 생각이 들어서 한동안은 금요일에 이어 화요일 타령을 계속 할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wrtour
    '10.5.27 2:18 AM

    저는 수요일도 기다려지는데요.
    하얀 가막살나무꽃,귀룽나무(밑에서 세번째)도 보입니다.

  • 2. 카루소
    '10.5.27 2:23 AM

    바흐 / 호프마이스터, 텔레만, 힌데미트: 비올라 협주곡

  • 3. 노니
    '10.5.27 6:54 AM

    매일 머릿속을 맴도는 해야만 하는데 목록
    다이어트(건강을 위해)
    영어공부
    .

    등인데, 마이 부럽사옵니다.^^
    그리고 ...열요리~^^ 하시는 못습이 재미있고, 아드님이 심히 좋아할듯 싶어요.^^

  • 4. 변인주
    '10.5.27 1:23 PM

    사진실력이 금새 많이 느셨어요. 열심앞에는 당할자 없는듯~ ^ ^

    카루소님, 오랜만에 듣는 비올라곡에 귀가 번쩍 번쩍....

  • 5. 마실쟁이
    '10.5.28 10:44 PM

    계획은 세우고 또 세우지만 실천하긴 싶지 않고......
    매일을 우왕좌왕 하다보면 어느새 해는 기울고
    내 마음은 이리저리 엉켜 풀기 쉽지 않고......

    요리에,영어, 사진,.........
    매일매일을 계획 속에서 열심히 사시는 인투님
    넘치는 열정이 부럽습니다.

    카루소님,
    나직이 울려 퍼지는 비올라 소리가 구슬프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3203 관심이 감동으로 행복할 때 도도/道導 2025.11.12 161 0
23202 갑돌이와 마당냥(코코)의 산책 15 화무 2025.11.12 356 0
23201 내장산~백암산 백양사의 가을 1 wrtour 2025.11.10 422 0
23200 우리냥이 2탄. 우리집 샴 자매님들 4 루루루 2025.11.10 513 1
23199 입양간 페르시안 사진 공개해요. 남은거 탈탈 8 챌시 2025.11.10 547 1
23198 코스트코 트러플 초콜릿 상태 봐주세요 꽃놀이만땅 2025.11.09 861 0
23197 어서 데려가세요. 집사님들, 페르시안 고양이 맞죠? 3 챌시 2025.11.07 1,223 0
23196 어중간하게 통통하시면 롱스커트 입어보세요. 7 자바초코칩쿠키7 2025.11.06 1,648 0
23195 히피펌 스폰지밥 2025.11.05 2,210 0
23194 수목원 가는 길 4 도도/道導 2025.11.03 756 0
23193 10월의 마지막 날을 기대하며 2 도도/道導 2025.10.31 646 1
23192 고양이 하트의 집사가 돼주실분 찾아요 3 은재맘 2025.10.30 1,481 0
23191 ,,,, 1 옐로우블루 2025.10.30 433 0
23190 내 행복지수는 2 도도/道導 2025.10.30 465 0
23189 우리 냥이 9 루루루 2025.10.30 1,082 0
23188 개프리씌 안부 전해요 11 쑤야 2025.10.29 722 2
23187 견냥이들의 겨울나기 10 화무 2025.10.29 831 2
23186 봄...꽃. 그리고 삼순이. 13 띠띠 2025.10.24 1,212 3
23185 설악의 가을(한계령~귀때기청봉~12선녀탕계곡) 6 wrtour 2025.10.21 829 2
23184 고양이 키우실 분~~ 1 주니야 2025.10.21 1,440 0
23183 어미고양이가 버린 새끼들 사진 3 현경 2025.10.19 1,909 1
23182 구조냥들 2 단비 2025.10.13 1,814 2
23181 숏컷 웨이브, 갖고 간 사진이요. 8 erbreeze 2025.10.09 4,014 0
23180 불 구경하는 사람들 2 도도/道導 2025.10.08 1,291 0
23179 출석용---죽변 셋트장 2 어부현종 2025.10.06 1,013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