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독도는 분명 우리땅이었습니다. 국제 학회에서 독도와 동해가 있는 영문표기로 발표를 했습니다.

| 조회수 : 1,587 | 추천수 : 95
작성일 : 2009-07-31 07:38:10

2002년 일본문부과학성 초청 장학생으로 박사과정 중 브라질 이구아수에서 국제무척추동물(SIP)학회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할 기회를 가졌다. 그날 발표한 포스터를 공개합니다. 일본 큐슈대학, 일본정부로부터 장학금을 받으면서 한국의 야생동물의 변에서 유용미생물인 Bacillus thuringiensis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할 기회를 가지면서 대한민국 지도를 찾아보았습니다. 영문판 대한민국 지도를 찾으면서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대한민국 정부 어디에도 동해라는 지도를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국문표기는 많은 곳에서 동해로 표시되었으나 국제적인 인정을 받을 영문 표기에는 대부분 일본해로 표기되었습니다. 전세계 지도를 다 찾으면서 끝까지 찾아보겠다고 이곳 저곳을 찾던 중 캐나다 수리과학회에서 공식적이 지도가 하나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 지도에는 분명 동해라고 선명하게 표기 되었습니다. "EAST SEA",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그 지도 어렵게 준비하여 포스터 발표를 하러 갔습니다. 다행이도 아셨으면서도 모른체 하셨는지 지도교수님 영어 표기와 영문법등과 자료 정검만 하시고 "이상(이동현)이 알아서 하세요"라고 하셔서 포스터 프린트해서 브라질로 향했습니다. 제 포스터를 보던 일본의 많은 학자들이 화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아마 지도교수님 정말 많이 힘이 드셨을겁니다. 항상 박사학위를 하면서부터 학문에 대한 양심과 책임을 질 줄 아는 진정한 과학자가 되어야 한다고 하신 일본 지도교수님이신 "Michio Ohba" 선생님께 진심으로 존경한다는 말씀을 이자리를 들어 다시한 번 드립니다. 대한민국을 좋아하고 대한민국 음식인, 매운 김치, 젓깔, 홍어등"을 좋아하시는 선생님. 잠시 일본 방문을 했을때 정말 걱정을 많이 해 주셨던 선생님, 혹시 한국에서 자리 잡지 못할까봐서 1년간 일본 큐슈대학 방문연구원으로 자리를 남겨 놓으시고, 아파트도 남겨 놓도록 하신 참 많은 배려를 하셨던 선생님,  제가 좋은 대학에 교수로 있을 줄 알았지만 사업을 한다고 했더니 난 이박사를 믿는다는 선생님, 지금도 한국에 자주 들어오시면서도 공항에서 출국하실때 살짝 연락하시는 선생님, 제자가 진정 성공하면 찾아오겠다는 선생님이 생각나는 포스터 한장을 올려 봅니다. 이 포스터 한장에 미국등에서 자리를 잡고 계시는 선배님, 연구자들이 제게 고맙다고 저녁에 함께 호텔에서 술도 마음껏 사주셨던 그 포스터입니다. 그날 그 자리에 대한민국 국회의원 나리들께서 오셨더군요...대한민국은 그 때 IMF 터널속에서 국민들 금모으기 하며 온 힘을 다하고 있을 때 나는 그들의 형태를 보았습니다. 대한민국 진정한 희망지기들은 조용히 현장을 지키며 봉사하고 희생하며 희망을 만들어가는 많은 사람들을 윗분들은 좀 더 볼 수 있는 눈을 갖길 소망해 봅니다.


2009년 7월 28일, 2002년 8월 어느날..브라질 Iguas SIP meeting 중 포스터 발표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실란
    '09.7.31 7:43 AM

    유학시절 SIP 국제 학회(브라질 이구아수)에서 포스터 발표 중 저 지도 때문에 대한민국 출신 선배 학자들로부터는 칭찬에 술까지 얻어 마시고, 일본 학자들에게는 곤혹스러움을 당했던 포스터네요. 2002년도 만들어 놓은 것 우연찮게 찾아 가져왔지만 일본에서 만든 포스터라 깨졌지만 독도와 동해(EAST SEA)는 확실하네요.
    대한민국 땅을 당당하게 큰소리 치지 못하고 어물쩡 넘어가는 정부를 보면서 미디어법이니 이런것 하면서 국민을 섬기지 못하는 언론사주들에게 그렇게 주고 싶어 안달났나 봅니다.
    그냥 이 발표하러 가면서 일본 문부과학성 초청장학생 신분으로 가슴졸이며 이 지도를 찾아 올리면서 혼자만의 희열을 느꼈을대를 생각해봅니다.
    섬진강가 기차마을 옆 농촌희망지기 농부

  • 2. 들꽃
    '09.7.31 4:57 PM

    아주 잘하셨어요..
    우리것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살아야지요.
    "동해" EAST SEA 가 멋스럽게 눈에 들어오는 포스터입니다.
    일본인 지도교수님은 진정 살아있는 양심을 가지신 학자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3203 이만한 것이 없다. 도도/道導 2025.11.14 11 0
23202 갑돌이와 마당냥(코코)의 산책 17 화무 2025.11.12 465 0
23201 내장산~백암산 백양사의 가을 3 wrtour 2025.11.10 476 0
23200 우리냥이 2탄. 우리집 샴 자매님들 4 루루루 2025.11.10 554 1
23199 입양간 페르시안 사진 공개해요. 남은거 탈탈 9 챌시 2025.11.10 587 1
23198 코스트코 트러플 초콜릿 상태 봐주세요 꽃놀이만땅 2025.11.09 877 0
23197 어서 데려가세요. 집사님들, 페르시안 고양이 맞죠? 3 챌시 2025.11.07 1,259 0
23196 어중간하게 통통하시면 롱스커트 입어보세요. 7 자바초코칩쿠키7 2025.11.06 1,674 0
23195 히피펌 스폰지밥 2025.11.05 2,226 0
23194 수목원 가는 길 4 도도/道導 2025.11.03 766 0
23193 10월의 마지막 날을 기대하며 2 도도/道導 2025.10.31 654 1
23192 고양이 하트의 집사가 돼주실분 찾아요 3 은재맘 2025.10.30 1,502 0
23191 ,,,, 1 옐로우블루 2025.10.30 443 0
23190 내 행복지수는 2 도도/道導 2025.10.30 475 0
23189 우리 냥이 9 루루루 2025.10.30 1,103 0
23188 개프리씌 안부 전해요 11 쑤야 2025.10.29 737 2
23187 견냥이들의 겨울나기 10 화무 2025.10.29 846 2
23186 봄...꽃. 그리고 삼순이. 13 띠띠 2025.10.24 1,225 3
23185 설악의 가을(한계령~귀때기청봉~12선녀탕계곡) 6 wrtour 2025.10.21 839 2
23184 고양이 키우실 분~~ 1 주니야 2025.10.21 1,455 0
23183 어미고양이가 버린 새끼들 사진 3 현경 2025.10.19 1,923 1
23182 구조냥들 2 단비 2025.10.13 1,823 2
23181 숏컷 웨이브, 갖고 간 사진이요. 8 erbreeze 2025.10.09 4,029 0
23180 불 구경하는 사람들 2 도도/道導 2025.10.08 1,302 0
23179 출석용---죽변 셋트장 2 어부현종 2025.10.06 1,021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