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사진에 미친것은 아니야

| 조회수 : 2,102 | 추천수 : 44
작성일 : 2008-12-26 12:36:44
오늘아침 전해상에 폭풍주의보가 내려서 조업못나가니
바닷물에서 김나는것을 찍어야지하면서 이웃동생차를 타고 갔습니다
사진은 못찍어서  실감나지 않지만 실제로보면 환상적입니다
사진을 찍다보면 욕심이생겨
조그만 더 조금만더 바닷물쪽으로 내려가찍다가  
이 추운날 파도에맞아 바닷물에 엎어져 옷과 카메라까지 목욕하게됐습니다
응급처치로 덜젖은 옷을벗어 카메라물끼닦고 셔터를 눌러지는데까지 눌리다가
스톱되어 집에왔는데 몰골이 말이 아니였지요
우선 옆지기 기죽이기위해[잔소리 방지용]
문을열면서 나노 사진에 미친거는이니데이 했더니
기가 찬다는듯이 내다봅니다
카메라야 이미 못쓰게됐지만 대문밖에서 모래투성이인 옷을벗고
집으로 들어오라는 옆지기가 조금 원망스러웠던날 입니다
이왕 못쓰는 카메라 따뜻한물에 목욕시켜서 방에말리면서
똑딱이 카메라라서 다행이야 하면서 위안삼습니다

사진을 찍다보면 고급카메라 가진분들이 똑딱이카메라 들고있으면 사람취급안할때 속상합니다
나도 세태따라 어쩔수없이 카메라를 바꿀때가 됐나봐하면서
엔화가 내려가길 기다리는데 요즘 억수로 지루합니다
어제는 어떤분이 태백에서 만나자해놓고 뒤에 따라갔더니  따돌림당하여 속상했는데
조그만 더 있어봐라 하고 있지요
옷이 날개란말 실감납니다

사진의 고수분들은 누가 사진올리면
그정도 수준에서 그정도면 괜찮아  잘못찍었어 평가하지만
이론없이 찍는사진은 자기가 혼자 자찬하고 찍으면 더 재미있다고 생각됩니다
똑딱이만 고집하던 내가 시절이 나를 변화하게하니 조금 서글펀 날입니다
어부현종 (tkdanwlro)

울진 죽변항에서 조그마한배로 문어를 주업으로 잡는 어부입니다 어부들이 살아가는모습과 고기들 그리고 풍경사진을 올리겠습니다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제부터
    '08.12.26 12:53 PM

    환상의 세계에 와 있는 느낌입니다.
    파스텔로 그린 그림같네요.
    바다에서 김이 난다고 하셨는데, 이런 모습 처음입니다.

    그런데 카메라 어쩐데요?

  • 2. 해밀
    '08.12.26 2:26 PM

    멋~집니다. 고생하신 보람있네요. 이리 여러사람 눈을 호사시켜 주시니 말입니다.
    결례가 아니라면, 퍼가도 될까요? 새해 맞는 친구들 눈도 호사시켜 주고 싶은데..
    힘들게 찍으신 거, 안 된다 하셔도 할 수 없지만... 저만 보기 아깝네요.

  • 3. 도레미
    '08.12.26 3:25 PM

    정말 ,,,말로는 표현이 안되네요 ^^
    ..................................
    그냥 가만히 ...
    들어가고 싶어요
    .....물론
    되게 춥겠지요^^
    엎어지는거도 싫고,,,
    에!에! 에! 에~취~!!

    ^^다가오는 새해 해맞이는 이 사진 보면서 하겠습니다^^ 게으른 우리 부부한테 딱 어울리는 선물 주셔서 감사해요^^ 히히

  • 4. 또로맘
    '08.12.26 7:59 PM

    자연의 신비..바다 보고 싶어요.

  • 5. 예쁜솔
    '08.12.26 8:42 PM

    현종님,
    사진도 잘 찍으시지만
    은근 글도 잘 쓰셔요.
    무뚝뚝한 바다 사나이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옆지기 잔소리 방지용 멘트도 날리시고
    살짝 귀여우십니다...실례...ㅎㅎㅎ

  • 6. 싼초
    '08.12.26 9:21 PM

    맞어요, 똑딱이라고 사람취급 안하는거,,
    그래서 저도 큰맘 먹고 장만했지요..
    암튼 멋진 햇님사진 잘 담아오셨네요..

  • 7. 호연지기3
    '08.12.27 12:28 AM

    제 컴퓨터 바탕 화면으로 깔고 싶습니다. 허락해 주실거죠.^ㅡ^
    너무 멋진 사진 보게 해주신것 감사드립니다.

  • 8. spoon
    '08.12.27 12:41 AM

    카메라는 똑딱이지만 사진은 명품입니다~^^

  • 9. 어부현종
    '08.12.27 5:52 AM

    줌으로 당기면 사진이 선명치못하고 카메라 기능이 모자라 원하는색을 낼수가 없습니다
    저의 사진은 크기만 줄이는데 줄이면 조금 뭉개어져버립니다
    제가올리는사진은 어떤것이라도 맘에드시면 가져다 쓰셔도됩니다
    가능한 원본을 받아서 바탕화면에깔면 더좋습니다

  • 10. 수국
    '08.12.27 7:31 AM

    와.................. 바다에서 저런 장관이 펼쳐지기도하네요....
    좋은 장면 보여주셔서 감사해요.
    제 똑딱이는 더 모자란 기능으로.. .. 며칠전... 베란다에서 보는 일출장면이 너무나 멋있었는데 제껄로 찍어보니.. 태양주위가.. 다..

  • 11. capixaba
    '08.12.27 10:38 AM

    오오...
    똑딱이로 이런 사진을 찍으시다니 진정한 고수이십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3208 일년간의 수고가 열매로 도도/道導 2025.11.16 61 0
23207 창경궁 춘당지 11월13일 풍경 하트무지개 2025.11.15 191 0
23206 물에 빠진 가을 2 도도/道導 2025.11.15 163 0
23205 고터에서 산 8만 5천원 짜리 트리 5 자바초코칩쿠키7 2025.11.14 819 0
23204 톨공주 특집 2 챌시 2025.11.14 324 0
23203 이만한 것이 없다. 도도/道導 2025.11.14 186 0
23202 갑돌이와 마당냥(코코)의 산책 19 화무 2025.11.12 746 0
23201 내장산~백암산 백양사의 가을 6 wrtour 2025.11.10 692 0
23200 우리냥이 2탄. 우리집 샴 자매님들 4 루루루 2025.11.10 693 1
23199 입양간 페르시안 사진 공개해요. 남은거 탈탈 9 챌시 2025.11.10 774 1
23198 코스트코 트러플 초콜릿 상태 봐주세요 꽃놀이만땅 2025.11.09 990 0
23197 어서 데려가세요. 집사님들, 페르시안 고양이 맞죠? 3 챌시 2025.11.07 1,402 0
23196 어중간하게 통통하시면 롱스커트 입어보세요. 7 자바초코칩쿠키7 2025.11.06 1,833 0
23195 히피펌 스폰지밥 2025.11.05 2,296 0
23194 수목원 가는 길 4 도도/道導 2025.11.03 827 0
23193 10월의 마지막 날을 기대하며 2 도도/道導 2025.10.31 686 1
23192 고양이 하트의 집사가 돼주실분 찾아요 3 은재맘 2025.10.30 1,576 0
23191 ,,,, 1 옐로우블루 2025.10.30 466 0
23190 내 행복지수는 2 도도/道導 2025.10.30 510 0
23189 우리 냥이 9 루루루 2025.10.30 1,153 0
23188 개프리씌 안부 전해요 11 쑤야 2025.10.29 779 2
23187 견냥이들의 겨울나기 10 화무 2025.10.29 889 2
23186 봄...꽃. 그리고 삼순이. 13 띠띠 2025.10.24 1,275 3
23185 설악의 가을(한계령~귀때기청봉~12선녀탕계곡) 7 wrtour 2025.10.21 875 2
23184 고양이 키우실 분~~ 1 주니야 2025.10.21 1,490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