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그림의 목소리

| 조회수 : 2,007 | 추천수 : 267
작성일 : 2008-12-22 23:28:21


  그림의 목소리,책 제목에 끌려서 지난 금요일

예술의 전당 아트 샵에서 고른 책제목입니다.

그 날  렘브란트를 만나다와 KBS교향악단 연주 두 가지

즐거운 일이 있었는데요,지금도 음악회에서 즐겁고도

놀라웠던 기억이 함께 하는 강렬한 기쁨이 있었습니다.

올 한 해 그 교향악단의 연주를 여러 차례 들었지만

과연 같은 악단인가 할 정도로 기량이 향상된 연주회에

그만 감동해서 (마치 악기를 더 좋은 것으로 다들 바꾸어서

연주하는 것처럼 악기의 통에서 울리는 소리가 달라진

느낌,지휘자를 중심으로 (함신익) 뭉쳐서 즐거운 기운을

소리로 뽑아내던 연주자들의 이미지.



어제 오늘 새로 구한 그림의 목소리를 읽고 있는 중인데요

우선 글을 쓴 사람이 시인이자 인권운동가로 소개된

테헤란 출신으로 독일에서 활동하는 중이란 소개글에서

처음 대하는 저자인데도 선뜻 책을 사게 되었습니다.

아마 낯설다는 것,그래서 그는 어떻게 그림속으로 들어가서

이야기를 거는 것일까 호기심이 생겼지요.

한 작품,그리고 그 그림에 대한 자신의 이야기,시인이라

그런지 글이 한 편의 새로운 창작이어서 놀라운 글도 있지만

어려워서 무슨 소리를 하고 싶은 것일까 맥이 잘 잡히지 않는

글도 있었습니다.




이미 본 그림에 대해서도 해석이 새로워서 아하 하면서

달려들어 읽어보는 것도 있고 처음 만나면서 마음을

설레게 하는 그림도 있고,뭔가 마음속에서 밀쳐내게 되는

그림도 있는데 제 시선을 사로잡은 그림은 에밀 놀데의

작품 한 점이었습니다.




월요일 밤 집에 돌아와서 우선 찾아보게 된 그림도

역시 에밀 놀데입니다.







이 책은 2부로 되어 있는데 1부는 그림이 말하다

2부는 화가가 말하다란 소제목이 붙어 있습니다.

물론 그림의 말과 화가의 말,다 시인의 말이긴 하지만

그런 방식으로 그림에 생기를 불어넣기도 하고

그림과 연관이 있지만 사실은 그의 생각이 더 들어간

이야기들이 재미있어서 이런 형식의 글쓰기도 매력적이네

그런데 우연히 들어간 공간에서 만난 책으로

새로운 그림들과 만나는 이런 인연이란 얼마나 우발적이고도

힘이 있는 만남인가 그런 엉뚱하지만 즐거운 공상을 하게

되는군요.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순이
    '08.12.23 1:12 PM

    즐겁게 잘 보았습니다~어쩜 색들이 저리 조화로운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3208 일년간의 수고가 열매로 도도/道導 2025.11.16 88 0
23207 창경궁 춘당지 11월13일 풍경 하트무지개 2025.11.15 205 0
23206 물에 빠진 가을 2 도도/道導 2025.11.15 172 0
23205 고터에서 산 8만 5천원 짜리 트리 5 자바초코칩쿠키7 2025.11.14 836 0
23204 톨공주 특집 3 챌시 2025.11.14 336 0
23203 이만한 것이 없다. 도도/道導 2025.11.14 189 0
23202 갑돌이와 마당냥(코코)의 산책 19 화무 2025.11.12 755 0
23201 내장산~백암산 백양사의 가을 6 wrtour 2025.11.10 698 0
23200 우리냥이 2탄. 우리집 샴 자매님들 4 루루루 2025.11.10 698 1
23199 입양간 페르시안 사진 공개해요. 남은거 탈탈 9 챌시 2025.11.10 781 1
23198 코스트코 트러플 초콜릿 상태 봐주세요 꽃놀이만땅 2025.11.09 994 0
23197 어서 데려가세요. 집사님들, 페르시안 고양이 맞죠? 3 챌시 2025.11.07 1,405 0
23196 어중간하게 통통하시면 롱스커트 입어보세요. 7 자바초코칩쿠키7 2025.11.06 1,837 0
23195 히피펌 스폰지밥 2025.11.05 2,297 0
23194 수목원 가는 길 4 도도/道導 2025.11.03 832 0
23193 10월의 마지막 날을 기대하며 2 도도/道導 2025.10.31 688 1
23192 고양이 하트의 집사가 돼주실분 찾아요 3 은재맘 2025.10.30 1,578 0
23191 ,,,, 1 옐로우블루 2025.10.30 466 0
23190 내 행복지수는 2 도도/道導 2025.10.30 511 0
23189 우리 냥이 9 루루루 2025.10.30 1,158 0
23188 개프리씌 안부 전해요 11 쑤야 2025.10.29 780 2
23187 견냥이들의 겨울나기 10 화무 2025.10.29 891 2
23186 봄...꽃. 그리고 삼순이. 13 띠띠 2025.10.24 1,280 3
23185 설악의 가을(한계령~귀때기청봉~12선녀탕계곡) 7 wrtour 2025.10.21 876 2
23184 고양이 키우실 분~~ 1 주니야 2025.10.21 1,490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