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배우고 때로 익히는 즐거움

| 조회수 : 1,614 | 추천수 : 139
작성일 : 2008-06-25 09:07:15


  얼마전 학습에 관한 글을 읽고 맞아 하면서 고개끄덕인

기억이 납니다.배우고 때로 익힌다,

당연한 일인데도 우리들은 주로 배운다에 방점을 찍고

그것으로 끝이란 생각을 암암리에 하는 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을 했던 것이 아닐까요?

어제 밤 아이들과 수업을 하다가 배우기만 하고 익히는

단계가 없어서 무엇을 모르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을

탁구를 예로 들어서 설명을 했지요.

그랬더니 마침 탁구를 배우고 있는 한 녀석이 제가 하는

말을 알아들으면서 맞아요,배우는 순간에는 알겠는데

막상 다른 아이들과 치려고 하면 공을 제대로 맞추기가

어렵다고 반응을 합니다.

이론을 아는 것과 그것이 실제속에서 몸으로 반응하고

제대로 할 수 있다는 것 사이의 거리가 참 멀다는 것

운동만이 아니라 지식도 인간관계도,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해서 아는 것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어제 아들에게 보낸 문자메세지에서도

그것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 보냈습니다.



제가 일본어로 말을 조금씩 할 수 있게 되면서

수업중에 만나는 아이들에게 자극이 되도록 말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유별나게 반응을 하는 아이들은 역시

에니메이션을 즐겨보는 아이들인데요

알아들는 것은 가능해서 이런 말 아닌가요 하고

물어보는 아이들이 있지요.

선생님,불어 배워서 알려주세요,러시아아 배워서 알려주세요

그렇게 주문하는 아이들이 있어서 막 웃기도 하는데요

아니,너희들은 선생님이 천재라고 생각하는 거니?



어제는 과학이 어렵다고 고민하고 있는 아이를 보면서

한겨레21에서 읽었던 기사가 생각나네요.

가르치는 이,배우는 이를 가르는 것이 아니라

서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상대에게 알려주는 수업

그런 의미에서 풀뿌리 학교를 시작한 이신행교수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아이들에게도 그런 식으로 자신이 모르는 것은 친구들에게

물어보고 자신이 잘 아는 것은 모르는 아이들에게 설명을

하고 알아가도록 돕는 시스템이 있다면 배우는 것

그리고 익히는 것이 더 즐거운 일이 되지 않을까요?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차이
    '08.6.25 12:37 PM

    누구 그림인지가 궁금?
    수묵같은 느낌이 나는 서양화 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3307 설악 귀때기청봉의 5월 wrtour 2026.05.25 121 0
23306 노무현대통령 17주기 추모식에 다녀왔어요. 1 공존 2026.05.24 245 0
23305 손녀 사진 한장 더.. 10 단비 2026.05.23 446 0
23304 200일 된 손녀.. 6 단비 2026.05.22 542 0
23303 고양이 키우시분들 좀 봐주세요. 3 똥개 2026.05.22 496 0
23302 뚜껑에 녹인가요? 3 simba 2026.05.20 1,008 0
23301 이쁜 건 어쩔 수가 없다. 6 그바다 2026.05.18 1,800 1
23300 쌀 좀 봐주세요 1 ㅇㅇᆢㆍㆍ 2026.05.16 1,979 0
23299 머리좀 봐주시면감사! 너무 싹둑 자른것같아 속이상합니다 17 배리아 2026.05.13 5,479 0
23298 제가 만든 미니어처예요^^ 5 sewingmom 2026.05.11 1,390 0
23297 십자수파우치 올려봐요^^ 6 sewingmom 2026.05.10 1,363 0
23296 괴물 다육이 10 난이미부자 2026.05.09 1,609 1
23295 (사진추가)어미가 버린 새끼냥이 입양하실 분~ 12 밀크카라멜 2026.05.03 3,272 0
23294 진~~~한 으름꽃 향기를 사진으로 전해요~ 7 띠띠 2026.04.30 1,761 0
23293 광복이랑 해방이랑 뽀~~♡ 9 화무 2026.04.28 1,467 0
23292 먹밥이 왔어요 ^^ 17 바위취 2026.04.27 2,256 1
23291 오십견 운동 1 몽이동동 2026.04.26 1,185 0
23290 삼순이가 간식을 대하는 자세. 11 띠띠 2026.04.24 2,384 1
23289 식물이 죽어가는데 문제가 뭘까요? 1 찡찡이들 2026.04.23 1,280 0
23288 이 신발 굽이 너무 낮아 불편할까요? 2 주니 2026.04.19 3,402 0
23287 꽃들이 길을 잃다 1 rimi 2026.04.18 1,264 0
23286 이 원단 이름이 뭘까요 1 수석 2026.04.15 2,233 0
23285 이 나물 이름이 뭘까요? 2 황이야 2026.04.12 2,023 0
23284 수선화와 나르시시스트 1 오후네시 2026.04.12 1,420 0
23283 봄꽃으로 상을 차렸어요^^ 2 ilovedkh 2026.04.10 1,894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