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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 어머니에게

| 조회수 : 2,606 | 추천수 : 126
작성일 : 2008-05-07 22:33:2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자
    '08.5.7 10:53 PM

    카루소님~~~!!!
    일등으로 댓글 단다는것에 미소가~~~
    음악과 예쁜 꽃배경..
    그리고 이해인님의 시도 감상 잘 했으나..
    글이 잘려서 나오는게 조금 아쉬운데요.
    저만 잘려서 나오는건지는 몰라도 테스트는 90점 드리고 싶은데요..
    감히 카루소님의 열렬한 팬으로써~~~ㅋㅋㅋ

  • 2. 카루소
    '08.5.7 11:16 PM

    ㅋ~ 테스트 하는 도중에 와잎이 족발에 소주한잔 하라고 해서리..캬캬!!

  • 3. 샘밭
    '08.5.7 11:18 PM

    전 2등이야요~~ 태그 소스를 로 해야 될것 같은데요, ㅋ 짧은 소견으로~ 틀렸으면
    이해하시고~~

  • 4. 샘밭
    '08.5.7 11:19 PM

    참`` 참`` 댓글이 와 이렇게?? 글 소스를 중앙(영어로 올렸더니-윗글처럼)
    으로~~

  • 5. 샘밭
    '08.5.7 11:29 PM

    고치셨군요~~ 이 글땜시 제 취침시간이 늦어졌습니다. 자러가야쥐~~ ==3 ==3
    내일을 위하여 !!

  • 6. 카루소
    '08.5.7 11:46 PM

    ㅋ~ 샘밭님!! 감사합니다.*^^*

    오늘 쉬는날 이여서 혼자서도 잘가는 집근처 백운호수 주변에서 담아본 사진이였네요..ㅎㅎㅎ

  • 7. 샘밭
    '08.5.9 7:58 PM

    카루소님~ 음악 신청이요~~ Joe Dassin의 '그대가 없다면' 신청이예요~~

  • 8. 봉순맘
    '08.5.10 1:21 AM

    훔^^;; 카루소님...
    공식 DJ ㅋㅋㅋ*^^*

  • 9. 카루소
    '08.5.11 11:40 PM

    봉순맘님!! 감사합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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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 어머니에게 / 이해인 님


어제를 보내고 돌아와
닫혀진 창을 열면
순백의 옷을 입고 오는
정결한 아침


어머니
때로는 슬픔이 기다리는
좁은 돌층계를 기쁘게 오르다가
갑갑하게 돌아와 부른
나의 노래가 한숨일지라도
진정 오랜 날 하늘을 안고
깊은 마음밭에 물을 뿌리게 한
신앙은 또 하나의
목숨이었읍니다


한번 밖엔 주어지지 않은
짧은  旅程(여정) 을 위해
얼마나 성스럽게 짐을 꾸려야 할지
그 한 분의 큰 손이
나의 어깨를 치셨읍니다


부르시는 소리에 옷깃을 여미며
처음인 듯 새롭게
가득히 안아 보는
은혜로운 햇살


어머니
일출의 바다는 또한
일몰의 바다임을 기억하고 싶습니다
님이 오실 그 바다에서
당신을 만나겠지요


짙푸른 파도같은
노래를 태우며
가야 할 아침들이 기도에 젖어
늘 깨어있었으면 합니다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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