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올빼미형 인간이 꿈꾸는 생활

| 조회수 : 1,441 | 추천수 : 70
작성일 : 2008-03-17 09:32:03


  어제 도서관에서 한 학생의 질문에 지문을 함께 읽다가 만난

재미있는 글이 생각나는군요.

한동안 불었던 아침형 인간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면서

저자는 그러나 사실은 아침형 인간은 10% 정도 되고

대개의 경우는 오히려 올빼미형 인간이 더 많다고요.

무리하게 몸을 바꾸려고 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뇌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간에 해야 할 일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제일 좋은 것이라는 글을 읽다가

마치 제게 주는 복음같아서 즐거워 했지요.

어라,이게 선생님에게 주는 선물같은 글이네 했더니

한 아이가 왜 그런가 물어보네요.

선생님은 완전히 올빼미형 인간이라서

가장 바라는 것은 새벽4시정도에 자고 아침 열시정도에 일어나는 것

그리고 한 열한시 정도부터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바라는 바거든

그런데 학교나 모든 일이 그렇게 늦게 시작하지 않아서 참

유감이고,늘 아이들이 새벽에 학교에 가면 무슨 정신으로

하루를 시작하나 걱정이야 하고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 그렇게 하면 되지 않는가 한 아이가 말을 하더군요.

그런데 그렇게 하기 어려우니 고민하는 것이지

이런 말을 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로 번지던 시간

각자 우리집은 어떻다,나는 어떻다 이야기를 하다보니

아이들이 조금 더 보이더군요.



어제 밤 잘 때 보람이에게 말을 했습니다.

내일 아침 혼자 일어나서 학교 갈 수 있지?

그렇게 하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침이 되면 아무래도 마음에 걸려서 일어나고

그 아이가 가는 것을 지켜보게 되네요.

하숙하면서 혹은 자취하면서 혼자 다니는 아이들도 많이

있다는 것을 이론으로는 알지만 그렇게 되지 않는 것

그것이 엄마의 마음이겠지요?



학교 가는 아이,현관에서 한 번 안아주면서 하루 잘 지내라고

인사한 뒤 한 잠 자고 나니 몸이 개운합니다.

열명의 테너가 노래하는 음반 하나 걸어놓고

아침을 챙겨먹은 다음 월요일 수업하러 가기 전

그림을 검색하면서 보는 아침,아직은 올빼미형 인간이

꿈꾸는 생활이 가능하지 않지만 그래도 가능하면

몸이 원하는대로 따라가볼까 즐거운 고민에 빠지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3304 200일 된 손녀.. 단비 2026.05.22 25 0
    23303 고양이 키우시분들 좀 봐주세요. 2 똥개 2026.05.22 197 0
    23302 뚜껑에 녹인가요? 3 simba 2026.05.20 873 0
    23301 이쁜 건 어쩔 수가 없다. 6 그바다 2026.05.18 1,599 1
    23300 쌀 좀 봐주세요 1 ㅇㅇᆢㆍㆍ 2026.05.16 1,891 0
    23299 머리좀 봐주시면감사! 너무 싹둑 자른것같아 속이상합니다 16 배리아 2026.05.13 5,340 0
    23298 제가 만든 미니어처예요^^ 3 sewingmom 2026.05.11 1,302 0
    23297 십자수파우치 올려봐요^^ 6 sewingmom 2026.05.10 1,296 0
    23296 괴물 다육이 10 난이미부자 2026.05.09 1,554 1
    23295 (사진추가)어미가 버린 새끼냥이 입양하실 분~ 12 밀크카라멜 2026.05.03 3,212 0
    23294 진~~~한 으름꽃 향기를 사진으로 전해요~ 7 띠띠 2026.04.30 1,712 0
    23293 광복이랑 해방이랑 뽀~~♡ 9 화무 2026.04.28 1,430 0
    23292 먹밥이 왔어요 ^^ 17 바위취 2026.04.27 2,197 1
    23291 오십견 운동 1 몽이동동 2026.04.26 1,146 0
    23290 삼순이가 간식을 대하는 자세. 11 띠띠 2026.04.24 2,330 1
    23289 식물이 죽어가는데 문제가 뭘까요? 1 찡찡이들 2026.04.23 1,249 0
    23288 이 신발 굽이 너무 낮아 불편할까요? 2 주니 2026.04.19 3,358 0
    23287 꽃들이 길을 잃다 1 rimi 2026.04.18 1,237 0
    23286 이 원단 이름이 뭘까요 1 수석 2026.04.15 2,195 0
    23285 이 나물 이름이 뭘까요? 2 황이야 2026.04.12 1,995 0
    23284 수선화와 나르시시스트 1 오후네시 2026.04.12 1,390 0
    23283 봄꽃으로 상을 차렸어요^^ 2 ilovedkh 2026.04.10 1,852 0
    23282 길고양이 설사 6 주니야 2026.04.06 1,090 0
    23281 마산 가포 벚꽃길입니다 5 벨에포그 2026.04.02 2,308 1
    23280 초대장) 4월 4일 82 떡볶이 드시러 오세요 1 유지니맘 2026.04.02 1,911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