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일상으로 돌아오다-앙리 루소

| 조회수 : 2,674 | 추천수 : 37
작성일 : 2008-02-09 12:42:19


   삼일간의 연휴를 마치고 오늘부터 일상으로

돌아가는 날입니다.

아이들이 다 나가고 수업하러 가기 전의 약간의 여유시간

그림을 보고 싶어서 들어왔지요.

마침 곁에 있는 메트로폴리탄의 도록을 들추어 보다가

마음이 가서 고른 화가가 앙리 루소입니다.







요즘에 보람이랑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됩니다.

아마 내년에는 교환학생으로 일년 떠나 있을 것 같고

그 다음해에는 가능하면 이모가 이민가게 된 캐나다로

일년정도 언어연수를 보내려고 하다보니

함께 할 수 있는 이번 일년동안 가능하면 마음속의 이야기들을

서로 많이 나눌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일까요?

꿈과 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꿈만으로도 현실만으로도 그것이 진짜 인생이기 어려우니

엄마 생각에는 현실속에 살면서도 꿈이 적어도 3,40 퍼센트는

있는 그런 인생을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인간으로서 나의 꿈은 무엇인가? 그런 생각도 물론

하게 되지요.

생의 마지막까지 호기심을 잃지 않고  살고 싶다는 것

그것이 제 속에서 가장 크게 울림이 있는 소망이고

눈을 감으면서 참 즐거운 인생이었다,그렇게 떠날 수 있는 것

물론 후회없는 인생이라고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덜 후회하고 더 많이

웃고 살 수 있길

새해를 맞으면서 그런 소망들을 추려보게 되네요.




그림을 보면서 소망을 적어가다보니까 올 해에는

겁을 덜 먹고 새로운 악보를 더 많이 읽어가면서

새로운 곡들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능하면 자주 앉은 자리를 떨치고

일어나서 밖에 나가서 걸어다니는 일이 많이 생기길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연두
    '08.2.9 8:23 PM

    into님...
    세월이 흐를수록 더 자식 키우는 일이 어렵다고 느껴집니다.
    늘 현명한 엄마의 역할을 하시는 into님을 보면 더욱 제가 작아집니다.

    새해엔 복많이 건강하세요.
    날씨 풀리면 등산모임 함께하고싶다는 소망 빌어봅니다.

  • 2. intotheself
    '08.2.10 12:24 PM

    연두님

    이 글을 읽으면 우리집 아들이 엄마,이중인격자 아니야? 하고 웃을 것 같네요.

    자식 키우는 일이 세상에서 제일 어렵다고 늘 마음속에 새기고 있는 중인데

    그래도 딸아이가 대학생이 되면서 제겐 새로운 희망이 생겼다고 할까요?

    아이도 엄마가 달라지고 엄마 마음속의 이야기를 더 많이 하는 것을 느끼는 모양이더라고요.

    아들하고도 그렇게 이야기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도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그런데 연두님

    everymonth에 화양연화란 아이디로 들어오시는 그 연두님인가요?

    아니면 동명이인일까요?

  • 3. 혀니랑
    '08.2.10 1:28 PM

    프리다칼로,,생각나서,,갑자기 보러 갑니다. 늘 좋은 그림 .고맙습니다.^^

  • 4. 연두
    '08.2.10 4:15 PM

    그곳에 살짜기 들어갔다 나오는 화양연화입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3209 사과사진 2 행복한새댁 2025.11.18 1,769 0
23208 험한 꼴을 당했다 1 도도/道導 2025.11.18 295 0
23207 영도 봉래산 1 홍차 2025.11.17 200 0
23206 창경궁 춘당지 11월13일 풍경 1 하트무지개 2025.11.15 430 0
23205 물에 빠진 가을 2 도도/道導 2025.11.15 322 0
23204 고터에서 산 8만 5천원 짜리 트리 5 자바초코칩쿠키7 2025.11.14 1,140 0
23203 톨공주 특집 10 챌시 2025.11.14 529 0
23202 갑돌이와 마당냥(코코)의 산책 20 화무 2025.11.12 929 0
23201 내장산~백암산 백양사의 가을 6 wrtour 2025.11.10 833 0
23200 우리냥이 2탄. 우리집 샴 자매님들 4 루루루 2025.11.10 797 1
23199 입양간 페르시안 사진 공개해요. 남은거 탈탈 9 챌시 2025.11.10 891 1
23198 코스트코 트러플 초콜릿 상태 봐주세요 꽃놀이만땅 2025.11.09 1,092 0
23197 어서 데려가세요. 집사님들, 페르시안 고양이 맞죠? 3 챌시 2025.11.07 1,476 0
23196 어중간하게 통통하시면 롱스커트 입어보세요. 7 자바초코칩쿠키7 2025.11.06 1,907 0
23195 히피펌 스폰지밥 2025.11.05 2,346 0
23194 수목원 가는 길 4 도도/道導 2025.11.03 874 0
23193 10월의 마지막 날을 기대하며 2 도도/道導 2025.10.31 717 1
23192 고양이 하트의 집사가 돼주실분 찾아요 3 은재맘 2025.10.30 1,630 0
23191 ,,,, 1 옐로우블루 2025.10.30 481 0
23190 내 행복지수는 2 도도/道導 2025.10.30 542 0
23189 우리 냥이 9 루루루 2025.10.30 1,199 0
23188 개프리씌 안부 전해요 11 쑤야 2025.10.29 825 2
23187 견냥이들의 겨울나기 10 화무 2025.10.29 932 2
23186 봄...꽃. 그리고 삼순이. 13 띠띠 2025.10.24 1,314 3
23185 설악의 가을(한계령~귀때기청봉~12선녀탕계곡) 7 wrtour 2025.10.21 914 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