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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오정...(1)

| 조회수 : 1,120 | 추천수 : 29
작성일 : 2007-05-25 14:40:22
비내리는 석가탄신일  아이가 친구와 캐러비안 해적을 보겠다고 하더군요.

제가 미리 극장에가서 티켓을  사오려고 극장에 갔습니다.

비가와서그런지 극장에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번호표를 뽑고 보니 200명정도 기다려야 제  순서가 올것 같더라구요.

저는 표를 사고 가볼 곳이 있어 기다리기에는 시간이 부족하겠더군요.

그때 초등학생3-4명이 곧 번호순서가 다가 오는지 매표소 입구에서 떠들고 있더군요.


아줌마 특유의 뻔뻔함으로 "얘들아 캐러비안 해적 6시 30분 상영분 2장 좀 같이 사줄래"  그러니 초등학생들 착하게도"네' 하더군요.  ((저 임기응변 잘한다 싶었습니다))

초등학생들이 사준 표를 들고 시간 예약이 잘 되었나 살펴보니 글쎄 상영 시간이 3시간이나 되고  

_캐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 _

라고 써있는거예요.  아이쿠 초등학생을 시켰더니  동시상영표를 샀구나! ((개념 없는 초딩이라더니...조금 당황스러 웠습니다))

저는 어쩌나 하다((그래 내가 누군데 머리를 써야지 티켔교환하는곳이있지 ))  티켓교환 하는곳에가서 말을 해봐야겠구나

싶어 티켓교환소로 갔습니다.

((당당하고 현명한 목소리로))"아저씨~  저 ~동시상영말고 캐러비안 해적만 볼건데~ 표좀 바꿔주세요~"

교환소에서 일하시는 아저씨가 뭐라뭐라 말씀하시더군요..

주변이 시끄러워 저는 무슨말인지 못알아듣고 다시한번 ((교양있는 목소리로)) "  아이들만 볼거라서 동시상영은 무리인것 같으니 캐러비안 해적만 볼수있는것으로 바꾸어 주세요"  다시한번 장황하게  말쓰 드리니까,

아저씨 께서 큰소리로  말씀해 주시네요."  캐러비안의 해적의 요번영화 부제가 세상의 끝에서에요"라고요.

저` 어제 사오정 됬네요.ㅎㅎㅎ







노니 (starnabi)

요리와 일상....자기글 관리는 스스로하기.... 회사는 서비스용 설비의 보수, 교체, 정기점검, 공사 등 부득이한 사유로 발생한 손해에 대한 책임이..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맘이
    '07.5.25 5:36 PM

    한바탕웃음으로...
    저도 영화본지 오래되었네요.^^
    잠깐 동안 행복해 집니다.

  • 2. 노니
    '07.5.25 8:33 PM

    v파란마음님 저도 극장을 나오며 많이 웃었습니다.상영시간이 3시간정도여서 완전히 동시 상영표인줄 착각 했답니다.
    v 맘이님 웃기시나요? 웃으셨다니 저도 기쁩니다. ((초딩 버전입니다)))

  • 3. 미리내
    '07.5.25 8:51 PM

    저는 원글님의 글을 읽고 뭐가 사오정이라는 건지 몰라 몇번을 읽고서야 알았네요

    "이건 무식한것 같지만 무식한게 아니여 다만 좀 늙은 것 뿐이여"

  • 4. 헤이븐
    '07.5.26 12:47 AM

    ㅎㅎㅎㅎㅎ
    정말 무안하셨겠어요.
    저도 잠시 깔깔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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