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현대미술관에 가다

[intotheself]

과천에서 열리는 전시회 소식을 듣고도

길이 너무 멀어서 엄두도 못 내고 있다가

디카 산 기념으로 가서 풍경도 찍고

그림도 보고 오려고 일찍 나섰습니다.

그런데 참 멀긴 먼 길이네요.

아침 아홉시에 집에서 나섰는데

미술관앞에 가니 열한시 십오분입니다.

그래도 들어가서 전혀 예상도 못한 그림들을 많이 만나서

아주 흡족한 감상시간을 보냈습니다.

꼬박 2시간을 보고 나니 다리가 후들거리는 느낌이었지만

새롭게 마음에 품고 돌아온 그림이 많아서

한국미술사를 제대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