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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바닷가 시골 횟집 (이번에는 음식사진 있어요 ^ ^)

| 조회수 : 2,028 | 추천수 : 30
작성일 : 2005-04-18 12:00:28
느즈막히 점심을 먹으로 나섰습니다.
이 집을 소개한 사람이 음식이 나오는데 시간이 제법 걸린다고 해서
회를 주문하고 바닷가에 갯내음을 마시러 나갔죠.(이때가 2시 좀 넘었죠.)



제법 시간이 지났다 싶어서 다시 횟집으로 왔습니다.
적어도 50년은 넘은 시골집입니다.
제비도 집을 지었더군요.



방에 들어서니 전채가 나왔습니다.
볼만한 요리는 없습니다.
이런집은 단지 회맛 하나로 승부합니다.




이제 곧 회도 따라나올테지요.
.
.
.
그런데 감감합니다.
.
.
발자국 소리가 들려요.
회가 오려나 하고 봤더니
이집 할머니 텃밭에 상추따러 가셨습니다.
저거 따서 내오려나봅니다.


.
.
드디어 개인 양념장 세트가 나왔습니다.



오매불망 회도 나왔지요.(이 때가 3시30분입니다.)
1시방향 빨갛게 물든 회2점은 배고픈 중생의 처절한 젓가락질입니다.
촬영때문에 입으로 가다가 도로 제자리했죠.



기다리셨으니 여러분도 회 한점씩은 맛보셔야죠.
자, 아~ 하세요.

상치에 마늘에 된장 얹고 초고추장에 고추 얹고 회 한 젓가락



뼈가 여린 생선이라 같이 썰었더군요.
고소~ 합니다.
배가 무지 고파서 뭐라도 맛이 없겠습니까만.

이번에는 깻잎에 야채무침 얹고 마늘, 그리고 다시 회 한젓가락.



이집 매운탕 맛은 끝내줬습니다.



나오는데 부엌의 정지문이 보입니다.
예전에는 저기로 음식이 드나들었다지요.



안그래도 늦게 나오는 횟집인데
이날따라 갑자기 단체 손님이 들이닥쳐서 더 늦었다고 주인이 사과하더군요.
TV에서 "웃찾사" 재방송하는 거 보면서
주인에게 싫은 소리 안하고 참았으니 우리도 다행이었습니다.
왜냐구요?
한 주먹 하시는 분들의 "회식" 이었답니다.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hamplain
    '05.4.18 12:17 PM

    회에, 매운탕에 정말 정말 먹고 싶네요..^^
    글도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 2. 문미애
    '05.4.18 12:40 PM

    기다리는 재미(?)보러 한번 가고싶어지는 곳이네요^^
    어딘가요?

  • 3. beawoman
    '05.4.18 12:41 PM

    ㅎㅎㅎ 맛있었다니 다행입니다

  • 4. 솜씨
    '05.4.18 12:54 PM

    주니맘님 전채요리 사진중에서 새우와 브로콜리 사이에 있는 가재(?)요,
    그거 알이 들었던가요? ^^;;;

    제가 어릴적에 그 가재(?)를 참 많이 먹었는데 배 전체에 단단한 알이
    꽉 찬게 생긴건 징그러워도 너무 맛있었거든요.

    근데 요새는 시장에 보이지도 않을뿐더러 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사서
    삶아보면 알이 하나도 안들었더라구요.
    알 안들면 먹을게 하나도 없는 녀석인데...

    혹시 주니맘님 알 든 걸로 드셨다면 요새 알이 든 철인가 해서
    열심히 구해서 함 먹어보려구요....헤헤...

  • 5. 장군에미
    '05.4.18 2:46 PM

    고생끝에 낙..^^
    생생한?사진과 재미난표현에 저도 마구 회가 먹고잡아지는군요!^^
    소박한 횟집풍경도 정겹구요..
    횟집에 위치가 어딘지궁금.
    솜씨님 저도 사진보고 반가웠는데요..
    친정가면 엄마가 "설기" 라고 했던거 같아요.
    잔뜩 찜통에 쪄서 맛나게 먹은기억이있네요.

  • 6. 주니맘
    '05.4.18 3:00 PM

    장소는 경남 고성 당항포에 있는 "간사지" 횟집이라는 곳입니다.

    솜씨님이 물어주신 그것은
    저도 이름은 모릅니다만
    주황색 알들이 가득 차있었습니다.
    맛있었습니다.
    (역시 같은 맥락으로 상다리를 씹었어도 맛있었을 겁니다.)

  • 7. 냉동
    '05.4.18 6:54 PM

    캬~..쥐깁니더~

  • 8. 문미애
    '05.4.19 10:02 AM

    지도를 찾아봤더니... 저어어어어~~~~~~~기~~~~~~ ㅎㅎ끝이네요^^
    아쉽다*^^*

  • 9. candy
    '05.4.19 12:09 PM

    배고파요~~~ㅠ.ㅠ

  • 10. 윤진경
    '05.4.20 10:42 PM

    크~~~~~~~~더이상 할말이 없군요....울신랑 봤으면 그냥 달려가자고 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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