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다녀왔답니다~*

[왕시루]

저번달에 이사한 동서네를 못가봐서 더 바빠지기 전에
어머니 모시고 진도 다녀왔습니다

금요일 2시 조금 넘어 구례에서 출발하여
순천 벌교 보성 지나 장흥 강진 해남을 거쳐 진도에 도착하니 6시가 안 되었더라구요
길이 많이 좋아졌는지 3시간 30분정도 걸린것 같아요
태백산맥 읽으며 벌교가 어디인가 참 궁금했는데..
구례에서 참 가깝더라구요

땅끝마을 해남에 가까이 가니 이 겨울에도 밭에 배추들이 얼마나 많은지..
진도엔 대파와 떡배추로 들판 이곳저곳이 파릇파릇하구
이 엄동설한에도 푸릇파릇한 곳이 울나라에도 있다는것이 참 신기했습니다

멋진 진도대교 바로 옆에 똑같이 생긴 아우 진도대교가 하나 더 생겼더라구요
그전부터 바닷길 열릴때 한번 오라는 동서네를 한번도 못가보고..
무심하단 생각도 들었을 것입니다

오래간만에 만난 형과 누나가 반가웠는지 밤 늦도록 잠을 안자는 건웅이 건승이
재우느라 애많이 먹었네요
다음날 늦은 아침을 먹고 진도장에 가서 아버지 드실 생선 좀 사서
집에 잘 돌아왔습니다
그래도 이리 다녀오니 어머니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맘이 편하네요

이제 일년에 두번은 가기로 했는데 그 약속 잘 지켜질련지..
다음에 가선 이번에 담아오지 못한 진도 이곳저곳을 함빡 담아 오렵니다  

[김선곤]

왕시루님 꼬맹이 둘 델꼬 먼길 다녀오셨군요 몇년전에 남해 갔다오다가
길을 잘못들어 진도 쪽으로 한참을 가다가 되돌아 온일이 생각나네요
모두 건강하시죠?

[kimi]

왕시루님,
쪽지 보냈읍니다.

[강아지똥]

제 친정이 진도랍니다.
저두 작년 7월이후론 못가봤네요...ㅜㅠ
사진이나마 진도대교 봐서 좋으네요...
고향땅을 좀 밟아줄때가 되었는데....... 가고싶네요..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