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박꽃편지

| 조회수 : 1,549 | 추천수 : 46
작성일 : 2004-09-16 21:58:25
박꽃이 이렇게 하얀 줄 몰랐어요.
사진으로 봐서는 잘 모르겠지만 참 눈부시데요.
해질때쯤 펴서 더욱 그래 보일지도 모르죠.
울 어머니가 그러시는 데
옛날엔 박꽃 피는 걸 보면 보리쌀 삶는 시간이 된 줄 아셨대요.
근데 이 며느리는 사진이나 찍으러 다니고 있으니.....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복주아
    '04.9.16 11:13 PM

    예전에 살던집 담장에 어느해이던가...
    저 박을 심었드랬어요.
    참 동네도 조용한 동네였는데 밤에 현관문 열고 나오다가
    그만 넋을 잃고.. 왠지 슬프고 서러워서 눈물이 주루룩 흐른적이 있었습니다.
    휘영청 달밤에 저 박꽃을 보노라면 왠지 섬찟할정도로...
    희디흰 박꽃... 무섭기조차 합니다.

  • 2. 오언숙
    '04.9.16 11:29 PM

    울 할머니 생각 나내요. 시골집 담장아래 박꽃이피면 할머닌 툇마루에서 가만히 내다보곤 하셨는데. 울할머닌 다리가 오래 편찮으셔셔 거길 못 나오시고, 늘 내다보기만 하셨는데...
    돌아가신지 벌써 2년이 넘었네요.
    박꽃보니까 빛 못봐서 하앟던 할머니 생각에 눈물이 주룩 나내요.
    시골가고 싶어요.

  • 3. 테디베어
    '04.9.17 10:41 AM

    올해도 박~ 꽃이 피~었~습니다---
    꽃밭가득 예`쁘게 피었습니다.
    누나는 박~꽃을 좋아했지요```
    꽃이피면 꽃밭에서 아~주 살았죠.....

    이노래가 생각 나네요.

  • 4. 쪽빛바다
    '04.9.17 12:00 PM

    ㅋㅋㅋ 테디베어님 저 딴지 걸어두 되지요?

    박꽃이 아니라 과꽃인데요. ㅎㅎㅎ

  • 5. 은맘
    '04.9.17 5:23 PM

    ㅋㅋ

    테디베어님이 쓰신 가사보며... 옛생각에 함 따라불러보았습니다.

    쪽빛바다님이 거신 딴지(?)에... 풋!하고 침튀기며 웃어버리고 말았구만요.
    (따라 부를땐 까정 전혀 이상하지 안더만... -.,- 다시 불러보니 이상혀요. ㅋㅋ)

  • 6. 달개비
    '04.9.17 5:42 PM

    새하얀 박꽃과 푸른조롱박이 넘 예쁩니다.
    이런 조롱박 하나 따다가 바가지 만들고 싶다...ㅠㅠㅠ

  • 7. 꼬마천사맘
    '04.9.17 10:07 PM

    너무 이쁘네요.
    감히 어쩌지 못할정도의 겸허한 미(?)
    내년엔 나도 한번 심어 봐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164 200번째 인연의 끈... 내가 서운한 이유. 10 june 2004.09.09 2,257 23
1163 사랑할때 버려야할 아까운것들............ 12 칼라(구경아) 2004.09.08 2,172 10
1162 어느 외며느리의 벌초가 13 soultree 2004.09.08 2,182 24
1161 말로만 듣던 그 타워펠리스 침대... 17 살아살아 2004.09.08 4,255 70
1160 감격의 부산나들이 27 깜찌기 펭 2004.09.07 2,510 12
1159 [re] 감격의 부산나들이 1 우슬초 2004.09.08 1,388 44
1158 이벤트 당첨됬어요 ^----^ 3 비니드림 2004.09.07 1,744 10
1157 목화 다래 구경하세요 6 강금희 2004.09.07 1,819 15
1156 친구들과의 커피타임. 4 김지원 2004.09.07 2,246 24
1155 객관적으루다가...보시기에 이 사진 어떠신가요? 5 페프 2004.09.07 2,137 9
1154 자연산 돌멍게도 구경 하세요. 5 냉동 2004.09.07 1,557 20
1153 새로 나온 햄 " 폴햄" 5 살아살아 2004.09.07 2,447 13
1152 아들덕에... 9 아모로소 2004.09.06 1,798 16
1151 산골편지 -- 공포의 야콘 1 하늘마음 2004.09.06 1,450 22
1150 무제... 김주연 2004.09.06 1,240 26
1149 구름은 비를 데리고(노래들으며 컴하세요.) 오데뜨 2004.09.05 1,341 16
1148 한번 웃어 보세요~ 3 꼬마천사맘 2004.09.05 1,714 19
1147 음악듣기..(진순이,냉순이편) 3 냉동 2004.09.05 1,359 11
1146 2004년 여름의 기억 8 김수열 2004.09.04 1,669 19
1145 재미있는 급훈 모음 6 살아살아 2004.09.04 2,732 13
1144 테크닉이냐 감성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9 Pianiste 2004.09.04 1,666 17
1143 ♬ 나처럼 2 Green tomato 2004.09.04 1,394 14
1142 코스모스 1 오데뜨 2004.09.04 1,248 15
1141 아내의 요구 사항 2 하늘사랑 2004.09.03 2,424 11
1140 바질 싹이 났어요^^ 5 구경꾼 2004.09.03 1,78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