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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아래에 혼수에 관한 글보니 생각나네요.

| 조회수 : 1,887 | 추천수 : 21
작성일 : 2006-11-16 19:31:52
결혼할때 혼수로 돈을 주고 받았죠.

물론 패물은 따로 하기로하고 그랬는데 저의 패물 시부모님이 안해주시고 다른 친척분이 해주시더군요.

그래서 제대로 끼고다닐만한 반지하나 요구하지 못하고 그 친척분이 해주시는데로 받았습니다.

반지하나 목걸이하나 쌍가락지하나 시계하나... 팔찌 귀걸이 없습니다.

그래 놓고선 울 시어머니 3년뒤 밍크사입으시면서

" 니가 시집올때 밍크안해와서 내돈주고 내가 사입는다 " 그러시더군요.

3년뒤 시누 시집갈때 그쪽 사돈어른 혼수로 밍크 안해주셨습니다.

그래도 울 시누 다이아 5부 풀세트 받았습니다.

결혼전날 큰상이라는거 챙겨보낼때 저의 친정엄마 이것저것 다해서 보내셨구요, 신혼여행갔다와서

이바지라는거 보낼때 차2대분을 보내셨거든요.

3년뒤 시누 시집보낼때 이바지 음식준비하시면서 고기를 사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시길래

고기를 사서 보내는게 좋을거 같다고 말씀드리니

" 너 고기 안사왔잖아 "

" 아니에요. 어머니. 울집에선 소고기를 커다란 바구니채로 보냈어요. 제가 본걸요 "

" 언제 가져왔다고 그러니?  난 너희집에서 보낸 고기 먹어본적도 없는데 "

너무 어이 없어서 웃음도 안나오더이다.

이번 추석에 벌초얘기가 나오면서 이렇게 얘기하셨습니다.

" 너희 친정아버니 벌초해야한다고 그러던데... "

" 엄마가 알아서 했어요 "

" 사위더러 장인벌초하라는거 아니다. 친척 오빠들 많잖니?  조카들이 삼촌벌초 알아서 하면되지.
   사위는 장인벌초 안하는 거다 "

" ..................... "


아이없는 이유가 신랑에게 있는데도 끊임없이 저만 들볶으십니다. 나때문에 안생기는게 아닌데...

결혼하고 6년이라는 시간이 흐를동안 우리 시어머니 며느리 가슴에 대못박는 소리, 죽는날까지 잊을수없는 말씀

지금도 끊임없이 하십니다.

이런 시어머니 나중에 시아버님 돌아가시면 모셔야할지 고민입니다........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똥강아지
    '06.11.16 8:52 PM

    뭐라 답글을 달기 참 먹먹하네요..
    저두 혼수문제로 속좀 썪었거든요..
    멀쩡한 사람도 시어머니 자리에 앉으면 달라지는게 사람이치라 하더군요 옛말에..
    그저 좋은거 드시고 좋은거 많이 보시고 맘편히 사세요..
    안타깝네요..

  • 2. 아짐
    '06.11.17 10:37 AM

    그러게요 시부모라는 이유로 무슨 유새를 그리 부리는지...

    정말 들볶이는거 지겹네요...무슨 전생에 악연인지 이런꼴을 얼마나 더 당해야 하는건지..-.-

  • 3. 룰루랄라~
    '06.11.18 11:32 PM

    토닥토닥....힘내세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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