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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비니가 언어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요~~

| 조회수 : 986 | 추천수 : 0
작성일 : 2006-03-15 08:44:49
어제 비니가 학교 갔다와서 <애벌레의 성장>이라는 제목으로
A4 종이에다 그림도 그리고 설명도 잔뜩 써서 보여주더라구요.
첨엔 너무 잘했다고 칭찬을 했는데... 갑자기 슬픈 표정이 되더니..
반에서 선생님이 얼마전까지 배운 애벌레의 성장에 대해 쓰라고 했다네요.
(눈치로 알아챈 거죠..)  영어를 못하는 비니는 아이들이 그걸 쓰고 있을때,
그냥 앉아있었대요.  너무너무 하고 싶었는데...
그러면서... 가슴이 답답하다면서 막 우는 거예요.  

그리고 선생님이 미소도 띄지 않은 얼굴로 비니한테
무슨 말을 하셨는데,  비니는 선생님 표정이 이상했다며
이젠 학교에 가고 싶지 않다고 하면서 울더라구요.

영어도 한 마디 못하는데 초등학교에 보내놓고
하루하루 잘 견뎌간다 싶었는데...

얼마나 저걸 하고 싶었으면... 집에 와서 우리말로 설명을 써놓고
나한테 보여주며 울었을까 싶으니..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비니랑 같이 기도도 하고.. 성경말씀도 읽어주면서 용기를 줬지만..
비니한테 얼마나 위로가 됐을는지... 일곱 살 아이에게 지금의 상황이
너무 스트레스가 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네요.

학교갔다오면 책 읽는 거 도와주고,  노트에 쓰게 하고,
단어 따로 뽑아주고... 같이 외우고... 스크레블 게임도 하고...
그런데.. 어떻게 더 도와줘야 할지... 모르겠어요. - -;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채돌맘
    '06.3.15 10:54 AM

    어휴. 님 글 읽으니까 제 맘이 더 아프네요.
    힘내세요.

  • 2. 명랑주부
    '06.3.15 12:43 PM

    비니는 조은엄마가 옆에 있어서 잘 해낼꺼에요

  • 3. 미씨
    '06.3.15 12:57 PM

    비니맘님,,안녕하세요,,,
    외국으로 이민가신건지,,,아님,,잠깐 파견가신건지요????
    한동안 바쁘신것 같더니,,,건강하게 잘 지내시죠,,,
    비니가 지금 많이 힘든가봐요,,,그래도 자상한 엄마가 옆에 있으니 넘 걱정마세요,
    비니 많이 격려해주시고요,,,,,,

  • 4. 엠군
    '06.3.15 1:00 PM

    처음이라 가끔씩 그런 일이 간혹 있겠지만
    친구도 사귀고 학교생활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잘 할거예요.

    우리 딸이 A B C 도 모르고 미국 가자마자 학교 갔는데
    학교 너무 좋아했어요.

    처음에는 괴롭히는 아이가 있었는데
    그 아이 문제있다고 특수학교로 보내버리더군요.

    여기보다 떼지어 다니면서 안끼어주고 그런 거 없고
    체육시간도 많아서 스트레스 풀어 주는 효과도 있었어요 .
    선생님도 모두 아이들에에 관심과 정성을 들이는 것이 당연한
    직분으로 생각하시고요.

    점차 적응 잘 할테니
    힘내세요. 화이팅

    즐거운 일들이 더 많을 거예요.
    (거기 학교가 천국입니다. 여기는 너무 딴 신경 쓸
    일이 많아 머리 아픕니다.)

  • 5. 쭈니맘
    '06.3.16 2:53 AM

    ㅠ.ㅠ...가슴이 아프요..우리 비니 맘고생하고 있을 생각에...
    그래도 비니 똑똑하니깐 금방 현지 아이들 따라갈꺼에요...
    걱정마세요~~
    울 쭈니도 요새 스트레스가 장난 아닌가봐요..
    그래도 비니 형아랑 학교 다닐려면 열심히 해야한다면서 으쌰으쌰~~하고 있어요^^
    넘 걱정마시구요..비니맘님은 정말 좋은 엄마세요....
    힘내세요~~빠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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