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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도움주세요!!( 산에 사는 친구에게)

| 조회수 : 952 | 추천수 : 1
작성일 : 2005-10-15 08:34:57
40여년을 도시에 살다가 지난여름 산으로(농촌으로가 더 맞을런지) 이사를 간 친구가 있습니다
아이들도 초등4,6학년짜리가 있어 남편은 일찍 결심했지만 그 눔의 교육문제가 걱정되어 심란해 하던 친구였지요
친구는 중학교 때 단짝친구였는데 중간에 연락이 끊겼다가 다시 연락이 닿아 가끔씩 만나 얘기하는 사이였는데 갑자기 이사간다며 전화주는데 왜 그리 서운하던지요
사실 곁에 있으면 각자 생활이 바빠 자주 만나지도 못하면서
근데 그렇더라구요  멀리 간다고 하니 이제 만나고 싶을 때 정말 멀어서도 못 만나겠다는 생각에
이 친구 때문에 넘들 그리 난리 칠 때도 안하던 싸*월드에도 가입해 기다려 보지만 1달 가까이 사진도 글도 없는 빈집을 저혼자 드나들며 친구를 원망하고 ( 시골에서 얼마나 일이 많겠어요 그것도 익은 손도 아니고 서툴기 짝이 없는 부부들의 시골삶이라는 게)
원망하는 제가 어리석고 속이 없는 거겠죠

서론이 길어졌네요

실은 이번 주나 다음 주에 우리 가족이 친구네 가족을 방문하러 갈거에요
집들이 겸 선물을 가져가고 싶은데 실은 꼭 필요한 것을 준비하고 싶은 마음에
82쿡에 오시는 많은 분들 중에 자연에서 생활을 하고 계신 분들이 많기에
꼭 요긴한 물건을 준비하고 싶은 마음에 부탁을 드립니다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ocoroo
    '05.10.15 9:01 AM - 삭제된댓글

    시골...에 내려와보니...
    목장갑, 밀짚모자, 장화 이런게 필요하더군요^^
    전 빵집에 자주 못가서 작은 제빵기를 구입했었는데...
    빵 좋아하시면 제빵기 어떨까요?
    책 좋아하시면 이 가을에 어른이나 아이나 푹 빠질만한 책 몇 권.
    내년 봄, 집 주변에 심을 구근이나 꽃씨.
    사이즈를 아신다면 등산화.
    제가 좋아하는 것 위주로 적어봤습니다^^

  • 2. Ellie
    '05.10.15 10:46 AM

    쬐끔님! 정말 마음이 고우신 분이세요~ ^^
    참, 제가 철없는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왜, "자외선 차단제"가 싹! 스치는 걸까요? ^^;;

    친구분 만나러 가실때 운전조심 하시고, 재밌는 시간 보내세요. *^^*

  • 3. 따뜻한 뿌리
    '05.10.15 10:52 AM

    친구분이 저처럼 산골마을로 이사를 가셨나봐요.. 마음이 정말 따뜻하시네요.
    제가 친구분이라면 먼곳까지 찾아와주는 마음으로만으로도 충분할꺼예요.
    그래도.. 산골은 아무래도 야채나 나물 종류는 많지만 생선이나 고기류는 사러가기 번거러울꺼예요..
    고기사서 친구분 가족이랑 지글지글 구워서 소주한잔 어때요?

  • 4. 비타민
    '05.10.15 3:16 PM

    님과의 만남이 가장 큰 선물이 될것 같아요... 친구분의 개인적 취향을 몰라 좀 그렇지만... 저라면.. 일단.. 초코파이, 비스켓,쿠키류, 사탕,캬라멜,초코렛, 코코아... 한아름.... 사가지고 갈것 같아요... 아이들도 두고 먹을수 있도록이요... 그리고.. 아이들 학용품이나, 예쁜 팬시용품.. 같은것 사가시면.. 아마 친구분이 훨씬 더 기뻐하실듯 해요... 그리고 커피 좋아하시면... 향 좋은 커피도 좋겠구요...

  • 5. hyun
    '05.10.15 3:40 PM

    일단 집들이용 세제와 집들이용 화장지추천입니다.
    그리고 고기류.

    자주 다니시면 아마 없어서 불편한거 보이실거예요.
    공장에서 나오는 생필품이 부족해보여요.(바쁘시니 마트에 갈시간이 없는듯)

  • 6. 쬐금
    '05.10.15 5:50 PM

    역시 좋은 곳이에요 전혀 모르는 전국방방 곡곡의 여러님들 답변 감사합니다. 실은 가계부도 정리해야 하기에 아주 넉넉하면 친구네 둘째가 빵을 좋아했던 기억인데 c0c0roo님 제빵기도 땡기구요(저도 좋아하는데 제과점이 없을 거라 생각하니 정말 딱이긴 한데...) 저 혼자도 고기나 좀 사갈까 했는데 (따뜻한 뿌리님 통했네요) 왠지 저희가족이 다 해치우고 올 것같은 생각이 들고, 썬크림과 밀짚모자가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미모에 신경쓰일 때인데 햇볕 쨍쨍한 밖에서 남편과 허리 굽혀 일하면 고운 얼굴이 새까마지겠네요 Ellie님 감사!!) 친구네 아이들을 위해서 과자도 좀 넉넉히 사들고 - 비타민 의견 수용, hyun님의 세제가 잊지않고 챙겨야지요 새집에 가는 건데 일단 다녀와서 님들께 감사하다는 얘기 또 올리겠습니다.

  • 7. 매발톱
    '05.10.15 8:49 PM

    농사일에는 밀집모자보다는 농사용 모자가 따로 있답니다. 시장에 가면 파는데 3000원 정도 밖에 안되는데 목부분에 천이 대여있는 모자에요.그걸 써야 목부분이 안탄답니다.밀집모자대신 요즘 새로 나온 모자죠.
    제빵기를 사가시려면 이스트 등도 가져가셔야하죠.시골에선 그런 부자재를 살 수도 없거니와 때맞춰 구입도 하시기 힘들텐데요.사실 일단은 그냥 간단한 먹을 거리 사갖고 가셨다가 필요한 것을 봐뒀다가 나중에 선물로 보내시면 어떨까 싶어요.시골 생활은 서울생각과 많이 다르답니다. 아이들이 문화적혜택을 많이 못 받고 있을지도 모르니 아이들용 헌책을 넉넉히 가져가는 것도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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