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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열나는 아기 무조건 벗겨놓나요??ㅠㅠ

| 조회수 : 7,092 | 추천수 : 4
작성일 : 2004-11-10 16:34:02
울 태윤이 그저께부터 열감기랍니다.
나아지지않고 계속 보채는데, 병원에서는 그냥 목이 좀 붓고 열감기라네요.
미지근한 수건으로 닦아주라는데
닦는걸 워낙싫어하는 아이라 아파서 축처져있다가도
물수건 갖다대면 자지러지구요..
삐뽀삐뽀 119에보면 가능한한 기저귀까지 벗겨놓으라는데
그러기에는 좀 추울것같고..
6개월부터 아플일이 많다는데 이게 처음 아파보는거라
어찌할바를 모르겠네요.
잠깐 벗겨놨다가 코맹맹이 소리나는것같아 걍 옷입혔네요.
해열제도 먹이면 안좋대서 가능한 안먹일려구하는데
(해열제는 단기적으로 열을 낮춰주지만 증상을 호전시키지는 않는다고...)
대체 몇도까지가 그냥 둬도 괜찮은건지 모르겠네요..
계속 38도선을 유지하고있고 심하면 39도까지도 갑니다.
39도까지오를땐 해열제 먹였었구요..
이렇게 하는게 맞나요?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싸리버섯
    '04.11.10 4:50 PM

    집안이라면 기저귀 벗겨놔도 될듯 싶어요.
    옷두 가볍게 입히시구요. 윗도리 하나만 입혀놔두 될듯 싶은데...
    더워서 땀이 나면 감기는 더 악화되는듯 싶구요.
    아기가 울더라도 해열제보다는
    물수건으로 닦아주는게 낫겠죠?! ^^

  • 2. 신짱구
    '04.11.10 4:52 PM

    37정도는 미열로 괜찮다고 하는데 38도 넘으면 안되요.
    저희 큰애가 자주 열감기가 걸리는데 애들 열나면 다른것 없다네요.
    병원에서도 해열제 주고 물주면서 닦아라고 해요.
    앞뒤, 겨드랑이를 열심히 닦아주는것 밖에 없어요.
    아이가 싫어하면 욕조에 미지근한 물 받아 엄마랑 함께 들어가세요.
    그래도 닦아줘야해요. 보리차물 많이 먹이구요...

    참고로 울아들 37도 일때 옷벗겨 미지근한물로 밤새 닦다
    입원했읍니다. 병원에서도 37도이면 약도 안주고 그냥 방치(?)해요.

    빨리 낫길바랍니다.

  • 3. 제로미
    '04.11.10 5:05 PM

    에휴~ 남 일 같지 않네요. 제 딸이 일주일 전에 열로 무척 고생했었거든요.
    근데 저도 아직 열에 대해 정립이 안되네요.

    한의원에서는 39.5도 부터 해열제 먹이라고 그러고... 병원에서는 약먹고도 열이 38도 넘으면 해열제 먹이라 그러고...

    옷을 벗겨놓는 것과 물수건으로 닦는 것도 의견이 다르더라구요..
    근데 종합해 보니 너무 덥게 입히지는 말고, 방은 춥지 않을정도로 서늘하게(상쾌하게)하고...

    물로 닦는 것도 몸이 파르르 떨고 있을 때는 열이 올라가는 중이라 닦아주면 안돼고,
    오히려 물로 닦아줌으로서 인위적으로 열을 떨어뜨리면 그만큼 더 올라간다는 의사선생님
    의견도 있고...

    암튼 저도 애가 열이 나면 거의 38도는 기본으로 해열제 먹어야 겨우 39정도 되는 상태가
    되기 때문에 여기저기 많이 물어도 보고, 찾아도 봤어요

    결론은 정말 뭐가 정답인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에휴~

  • 4. 허브
    '04.11.10 5:08 PM

    전 해열제를 먹이구요 무조건 벗겨 놓네요 물수건으로 닦아주기도 하구요 거의 벗겨놔요
    집에서는 벗겨놔도 괜찮아요 아이들이 아프면 엄마도 같이 힘들텐데 아이가 빨리 나았음 좋겠네요

  • 5. 쵸콜릿
    '04.11.10 5:17 PM

    일반적으로 열감기가 평균 체온이 38도고 최고치가 39도면 그 상태로 3일정도 가는데요.
    약을 안먹이는게 능사가 아니예요.
    열로 인해서 오는 합병증이 제일 무섭거든요.
    경기를 할 수도 있고...뇌손상이 올수도 있고

    6개월이면 자율적으로 체온조절이 거의 안되요.
    36개월은 되어야 이겨낼 수 있답니다.
    약 안먹이고 버티다가 애 잡습니다.

    의사가 처방해준약 시간맞춰서 꼬박꼬박 먹이시고
    그래도 열이 오를꺼예요...그때는 열이 내리도록 옷을 벗겨주세요.
    가루약 외에 따로 처방받은 해열제가...가루약 사이 사이 먹이라고 했을텐데...
    암튼 애가 너무 고생하니까 얼른 약 먹이세요.

    엄마들이...열나는게 어떤 상태인지 잘 모르는데
    어른들도 열나면 온몸이 두들겨 맞은 것 같고
    머리가 깨질 것 같아서 약국가서 감기약 먹는데

    자기조절능력이 전혀 없는 애들을 걍 버티란 식으로 놔두면...어쩌란 말인가요.
    37도이내의 미열은 열이 나다가 내릴 수도 있지만
    일단 38도가 넘어가면...저절로 내리는 법은 거의 없어요.

    빨리 좋아지길 바랍니다

  • 6. 글로리아
    '04.11.10 5:21 PM

    아기 처음 아팠을때...육아책처럼 안됩니다. 저도 그 책 탐독했는데.
    솔직히 아기몸에 물 수건도 무섭고 조심스러워서 못 대겠더군요.
    38도 넘어서 응급실행.
    그런데 가면 발가벗겨놓고 해열제 주고, 열좀 떨어지니
    "여기 환경이 안좋으니 집에 가시라"고 하데요. 대충 병원 실내온도가 26도.
    열 감기 많이 치렀는데, 저는 38.5도 넘으면 벗겨놓고 해열제 줍니다.
    육아책에는 38도지만 귀로 재는 체온계는 체내온도라 조금 더 높게 나온다고 하네요.
    어려운건 이렇게 약 먹어도 약효과 나는 1시간 뒤에야 열이 서서히 떨어져서
    그 1시간, 제자리 상태이거나 때때로 오르는, 열과 싸우기가 참 어렵더군요.
    벗겨놓고, 미지근한 물로 20-30분 닦거나 씻겨주고 합니다.
    그러다가 약 효과나서 떨어지는 기미가 보이고, 38도 언저리로 가면
    평소처럼 가볍게 옷 입힙니다.

  • 7. 자수정
    '04.11.10 5:33 PM

    열이 어디서 나는지 잘 보셔야 함니다. 일반적으로 열 나면 이마 열만 만져보는 데 . 목을 만져 보세요. 목에 열이 있어 뜨끈뜨끈 하면 목감기 임니다. 해열제로는 열이 안 떨어져요. 일시적으로 열이 떨어졌다 다시 오르거든요. 목에 염증이 가라 앉아야 치료가 됩니다. 3.4일 이상 치료해야 해요 . 경기가 무서우니 선생님 처방 대로 약 꼭 먹이세요. 그리고 집에선 소독용 알콜로 닦아주면 도움이 됩니다 . 변도 안 봤으면 변도 보게하구요. 변을 보면 열 내리는 데 도움됨니다.....

  • 8. 모카치노
    '04.11.10 6:20 PM

    38도 넘으면 열로 보고 해열제 먹이던가 써스펜 좌약 넣으시구요 옷은 좀 얇은 런닝정도로 입히시고 창문열어 환기하시고 실내공기를 덥지 않게 해주세요, 직접 바람 쏘이지 않게 조심하시구요, 가제손수건에 물 적셔 꼭 짜서 목덜미, 겨드랑이, 사타구니 근처 등 닦아주세요
    열이 심하면 손발도 뜨끈뜨끈하더라구요, 어떡해요 아기가 아파서...
    며칠 계속 열이 안 잡히면 폐렴이 와서 그럴 수도 있으니까 40도 가까이까지 올라가면 병원에 가시는 게 나을거예요, 저희 딸도 며칠간 열감기인줄만 알았는데 39.5도까지 오르고 해열제를 써도 그때뿐이고 가래섞인 기침 엄청 해대더니 병원 가니까 폐렴이 왔다고 하더라구요
    입원은 다행히 안 하고 약만 일주일 넘게 먹였는데 목이 다 쉴정도로 기침을 해대서 너무 안쓰러웠답니다, 건강하게 낫길 바래요

  • 9. 사랑맘
    '04.11.11 1:10 AM

    안타까워서 답글 달기 위해 로긴했네요^^

    애기가 열이 38도 되어도 어떤 애는 아무렇지 않은 듯 잘 노는 애도 있고 어떤 애는 축 처지는 애도 있어요. 잘 노는 애는 약간 벗겨놓은 상태에 그냥 둬도 되구요, 처지는 애는 해열제 먹이는 것이 도와주는 길입니다. 벗기더라도 배는 꼭 덮어주시구요. 돌아댕기는 애는 수건을 배에 두르더라도 배는 꼭 보온을 해 주세요.

    그리고 물수건,미지근한 물이라도 꽤 자극이 되거든요. 몇 번 문지르면 그 여린 살이 따가워서 고통스러워 해요. 물수건 쓰지 마시구요, 옆에 미지근한 물 담은 대야 갖다 놓으시고 맨손으로 톡톡 두드리거나 마사지하듯이 만져 주세요. 찬물은 안 돼요.
    주로 하실 곳은 열이 나는 이마나, 목덜미, 팔다리 정도요. 이 때도 배를 노출 시킴 안 돼요. 애가 넘 더워하더라도 배를 꼭 싸두세요. 수건으로라도.
    미지근한 물을 쓰는 것은 기화열로 몸의 열을 뺏아가는 거거든요. 몸표면의 물을 증발시키는 것이 목적이예요. 찬물은 체온을 급작스럽게 내려 더 고생시킬 수도 있어요.

    엄마가 애기와 직접 스킨쉽을 나누면 "엄마손은 약손"의 효과도 있어 애기에게 심리적으로도 위안을 줄 수 있답니다.

    애기 빨리 낫길 바래요...

  • 10. 사랑맘
    '04.11.11 1:11 AM

    열이 내리고 나면 피부에 로션 같은 거 발라주심 피부건조를 막을 수 있어요...

  • 11. Rainyday
    '04.11.11 1:42 AM

    저희애도 6개월인데 5개월때 요로감염으로 열이 39도 넘게 나서 병원에 일주일정도 입원했었어요...전 집에서 먼저 38도 넘게 열이 나면 해열제를 먹이고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아기접힌곳..(사타구니 겨드랑이 목접힌곳)을 중점적으로 닦아주었어요.
    미지근한 물이라고 거의 차가운 물로 하면 몸이 떨리면서 더 열이 오르니까...엄마가 조금 뜨끈하다 싶은 물로 수건적히면 아기에게 닦아줄때쯤엔 미지근해져요...
    배부분은 닦아주지마시구요..접힌곳 위주로 닦아주세요...
    전 그러고나서 병원에 입원했는데...병원에서도 별다른 방법없어요...
    저같은 경우엔 요로감염이라 다른 처방도 같이 쓰긴했지만...열나면 간호사들이 해열제먹여주고 엄마보곤 열내릴때까지 물수건으로 닦아주라고 한답니다..벗겨놓구요...열이 내리면 얇은 옷 입혀주라고 하구요...
    알콜은 아기에게 흡수될수있어서 왠만해선 쓰지말라고 합니다(하정훈책에 보면..)...
    열이 높으면 아가에게 위험할수있어요..아가들 열나면 아프고 졸린데 물수건으로 닦으면 울거든요..그래도 할수없어요

  • 12. 브로콜리
    '04.11.11 9:11 AM

    아직도 열이 계속 있지만, 그래도 님들 올려주신 글보고
    해열제사용하는게 아이에게 그리 나쁜영향만은 아닌것같아
    심하게 오르면 해열제 조금씩 먹이고있습니다.
    닦기싫어해 목욕통에 담궈놓으면 좀 놀구요..
    안졸리면 목 빳빳이 세우고 두리면거리면서 노는아이인데...
    아프니 계속 칭얼거리면서 안아주면 축처지는 모습이 맘아프네요..
    폐구균주사를 맞으면 이런 잔병치레를 안하는것인지...
    이달에 7개월째니 가서 맞춰볼까 생각중입니다.
    아이 아프니 정말 많이 힘드네요..

  • 13. 하이디2
    '04.11.11 9:13 AM

    Rainyday 님처럼 미지근한 물로 닦으세요. 저처럼 얼음물 섞인 찬물로 닦아주면 아기가 견디기 힘들답니다.

  • 14. 우주
    '04.11.11 10:55 PM

    열이 39도를 가기에 병원 응급실에 전화했더니 '옷 벗기시구요 물수건으로 닦아주세요'
    이게 정답입니다.
    그래도 열이 안내리고 하루 이상 지속되면 병원가야 합니다.
    우리 우가 '가와사키'병을 앓았는데 대표적인 증상이 지속적인 고열이였거든요.
    하여튼 그래도 열이 안내리고 2-3일 지속되면 큰 병원가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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