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최근 많이 읽은 글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올해 아이 초등1학년 입학한 엄마들 조언 좀...

| 조회수 : 1,176 | 추천수 : 19
작성일 : 2004-08-21 14:54:46
가장 최근의 경험담이 필요해요...
아이 입학시키고 나서 느끼신 점...
미리 하길 잘했다.. 좀 부족했다...
그런 거 조언해주실 것 없으신가요?
학습이나 건강.. 태도, 습관 머.. 이런 것들 모든 방면에서요...
서점에 가면 책도 많지만....
그냥 엄마들 피부에 와 닿는 경험담이 듣고 싶네요.
입학 때까지 몇 달 안남아서... 그냥 걱정이 되네요..
남은 시간이라도 어떻게 알차게 보내야 하나 고민중이에요.
회원정보가 없습니다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페파민트
    '04.8.21 4:29 PM

    제 아이 일학년입니다...저도 작년에 고민했던 기억이 있어서 글 씁니다...
    먼저 입학하려는 학교 분위기에 맞춰야 할 것 같아요..
    사실 제 아이는 사립을 보내고 있는데 집 옆에 있는 공립학교나 다른 사립보다는
    공부 많이 안 시켜요...그래서 아이도 편해하고요...그런데 그게 학교마다
    다 다른 것 같더라구요..

    집 옆 공립학교는 받아쓰기를 무지 많이 시키는데 울 아들이었으면 50점도
    못 받았을 거예요..하지만 울 아들 학교는 받아쓰기를 여러 번 연습 끝에
    시험을 보기 때문에 대부분 잘 봐요..시험 성적보다는 아이에게 정말
    맞춤법을 가르쳐 주려는 것 같아서 다행이지요..

    그렇다고 제가 울 아들 학교에 다 만족해하는 건 아니니까 자랑으로 듣지는
    마세요...맨날 "확 전학 시켜버려?"하고 고민 중이니까.....

    다만 학교 분위기에 맞춰서 준비해야겠지요...

    건강이 많이 중요하니까 많이 뛰어놀게 하거나 태권도도 좋을 것
    같고요....그 체력 좋은 울 아들도 결석을 했을 정도니 학교 다니는게
    쉬운 일만은 아니더군요..

    울 아들은 수영을 하다가 태권도를 했는데 태권도를 무척 좋아하더군요..
    운동도 좋을 것 같구요..

    작년에 울 아들은 레고에 거의 미쳐서(?) 내내 레고만 했던 것 같아요..
    앉은 자리에서 5시간도 했으니....10시간이 넘게 걸려 스타워즈 만들고...

    요즘은 좀 진정이 되었는데 하루종일, 유치원 방학 내내 레고를 하거나
    블럭피아를 다녔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바둑을 했어도 좋을 것 같아요..

    지금은 피아노랑 태권도를 하고 있는데 매일 가니까 시간이 부족해요..
    더 이상은 절대로 못 시키겠고요..불쌍해서...왜 애들은 빈둥거리는
    시간도 필요하잖아요...

    지금은 만화책이나 좋아하지만 일곱살 때까지만해도 책을 많이 읽었어요..
    사실 그때도 한글을 잘 몰라서 책을 읽어줬죠..낮에도 읽어주고 잘 때도
    읽어주고....하반기 쯤은 지 혼자 읽었었나?

    전 미술관도 가끔 가고 책을 많이 보여줬어요..그리고 울 아들이 좋아하는 건
    '영화'입니다.....애들이 볼 수 있는 영화는 많이 봤어요...극장도 많이 가고..
    연극이랑 뮤지컬도 가고....

    학습은 기탄이나 문제집 간단한 거 사서 질리지 않게 조금씩 하고..
    (사실 이 부분인 좀 찔림..거의 안 해서..)

    울 아들과 전 공부를 하면 사이가 멀어지고 같이 놀면 사이가 좋아져서
    제가 되도록이면 공부 같이 안합니다...

    다만 아쉬운 건 영어를 전혀 안 했더니 학교에서 영어를 하는데
    힘들어 합니다...울 아들 학교는 1학년 때부터 영어를 하는데
    어찌나 영어 학습 내용이 한심한지 한숨만 나옵니다...
    거의 구한말 때 쓰던 방법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애가 힘들어 하는 거지 웬만한 곳에서는 이런 식으로
    하지 않으니 걱정 마시고요..

    사실 저는 애 영어 따로 안 시키려는 나름대로 소신이 있었거든요..
    제 개인적인 고집이었는데...영어에 관심있으시면 조금씩
    시켜도 될 것 같고요..

    울 아들을 자랑하자면 책을 많이 읽어서인지 그림 보는 눈이랑
    말하는 능력이 조금 있습니다.....반대로 학습에 별 관심이
    없습니다....^ ^ ;

    그래도 학교에서 첨 배우는 거니까 재미있어
    하더군요..너무 많이 알면 건방져서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겠지만 하나 하나 새로워서인지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면이
    있습니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서 아침 시간에 컨디션을 좋게 하는 생활
    태도도 필요하고요...

    남은 시간은 여행 많이 다니시고 많이 즐기시기 바래요...
    일단 학교에 들어가니까 놀러다니는 것도 제약이 있네요..

    전시회나 공연도 많이 이용하시고...
    학습면은 걱정마시고....

    기냥 주절거려 봤습니다....

  • 2. junomi
    '04.8.21 4:54 PM

    제 아들 녀석은 초등 3학년입니다.
    새학기 입학하는 자녀를 둔 엄마 맘이 엊그제 같았는데...
    많이 걱정되시고 잠도 않오시죠. -제가 그랬거든요.
    제가 경험해보니 아이들이 수업시간 내내 한 자리에
    앉아 있어야 하는거와 아침에 일찍 학교에 가야 하는거에 커다란 부담을
    가지고 있고 잘 적응을 하지 못하더라구요.
    우선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가장 중요하구요.
    또 책상에 40분이상 앉아있는 연습이 좀 필요하더라구요.
    그리고 정말 정말 중요한건 책 많이 읽히 시라는거요.
    너 가서 책읽어라 하지 마시구 아이가 원하면 읽어주세요.
    그게 아이랑 책을 친하게 하는 한 방법이구 그러면서 듣기
    능력이 향상된답니다.
    또 1학년때는 가령 남자아이들은 알림장 전달이 잘 안되서
    애를 많이 먹더라구요.
    심부름 시키면서 전달사항 말해주기 놀이같은걸로 연습시키
    시는 것도 좋은 방법같구요.
    참고로 너무 걱정하지 마시구요.
    우선 아이를 믿으세요. 정말 믿는 만큼 자라는게 우리 아이들이더라구요.
    님의 아이도 정말 잘하리라 믿습니다.

  • 3. 하이디2
    '04.8.22 9:22 PM

    보리 출판사에서 나온 <첫아이 학교 보내기>를 읽어 보시면 도움이 많이 될 거예요. 학습 준비가 매우 철저하면 자칫 집중력이 떨어져 장난이나 상념에 젖는 나쁜 습관이 들 수도 있어요. 칠판 보고 따라쓰기가 시간이 많이 걸리면 학습 활동에 지장이 좀 있어요.(맞춤법은 아는 만큼 쓰기 때문에 조금씩은 틀리기도 함) 자기 생각을 뜸 너무 많이 들이지 않고 자신있게 큰소리로 한 두 문장을 끝까지 말할 수 있으면 좋아요.(삼 사십명의 친구들이 들어야 하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5298 횡설 수설 해남사는 농부 2025.07.30 226 0
35297 방문짝이 1 빗줄기 2025.07.16 527 0
35296 브리타 정수기 좀 봐 주세요. 2 사람사는 세상 2025.07.13 620 0
35295 이 벌레 뭘까요? 사진 주의하세요ㅠㅠ 3 82 2025.06.29 2,334 0
35294 중학생 혼자만의 장난? 1 아호맘 2025.06.25 1,258 0
35293 새차 주차장 사이드 난간에 긁혔어요. 컴바운드로 1 도미니꼬 2025.06.23 794 0
35292 베스트글 식당매출 인증 20 제이에스티나 2025.06.07 8,081 4
35291 조카다 담달에 군대 가여. 10 르네상스7 2025.05.09 2,444 0
35290 떡 제조기 이정희 2025.05.06 1,710 0
35289 녹내장 글 찾다가 영양제 여쭤봐요 1 무념무상 2025.05.05 1,805 0
35288 어려운 사람일수록 시골이 살기 좋고 편한데 4 해남사는 농부 2025.05.05 3,059 0
35287 참기름 350ml 4병 1 해남사는 농부 2025.04.28 2,115 0
35286 폴란드 믈레코비타 우유 구하기 어려워졌네요? 1 윈디팝 2025.04.08 2,231 0
35285 123 2 마음결 2025.03.18 1,556 0
35284 키네마스터로 하는 브이로그편집 잘 아시는 분~~~ 1 claire 2025.03.11 1,557 0
35283 우렁이 각시? 해남사는 농부 2025.03.10 1,592 0
35282 토하고 설사한 다음날 먹는 죽 5 상하이우맘 2025.02.21 2,416 0
35281 교통사고 억울한데 이거 어떻게 해야하나요? 2 괴롭다요 2025.02.20 2,684 0
35280 넥밴드 선풍기 기내반입 가능한가요? 레몬빛 2025.02.04 3,077 0
35279 김신혜 무죄 석방 탄원서 해남사는 농부 2025.02.02 2,304 0
35278 고급 무테안경 사고 싶어요 4 열혈주부1 2025.01.21 4,398 0
35277 삶의 철학에 관심 있어 해남사는 농부 2025.01.02 2,573 0
35276 짜증나는 친구 4 제인사랑 2024.12.22 7,334 0
35275 탄핵까지는 국힘 2 vovo 2024.12.11 3,979 0
35274 혹시 농촌에서 창업하실 분 있을까요? 해남사는 농부 2024.12.10 2,880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