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티브잡스를 떠나보내며..

--- 조회수 : 3,763
작성일 : 2011-10-08 12:01:48

속보 스티브잡스 사망.. 이글이 TV자면에 나왔을때 멍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저는 아이폰도 스마트폰도 쓰지 않았고 또 쓸 일도 없고 스티브의 도움이 그다지 필요하지 않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 저는 지금까지 그의 죽음이 안타깝고 아까워서 애닯군요.

그의 전기를 읽고 난 뒤 그의 팬이 되었습니다. 단 하루도 헛되이 살지 않았던 그의 삶이 너무나 존경스러웠거든요.

그와 함께 동시대에 같이 숨쉰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했는데

신께선 천재를 세상에 오래 살도록 메워두시지 않은 것 같아요.

스티브잡스가 만약 우리나라에서 태어났다면

또 스티브잡스가 입양이 안되었다면..

오늘 날의 그가 있었을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람은 시련을 잘 이용하면 성공의 발판이 되는 것 같아요.

스티브와 비슷하게 저도 어린 시절 불행했고 또 그 불행때문에

그의 성공이 너무나 자랑스러웠고 제가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모토가 되었습니다.

달콤한 설탕물을 빨면서 인생을 보낼것인가.. 라는 그의 명언을 저는 가슴에 새길것입니다.

항상 불평만 하고 남탓으로 돌리려했던 저의 비급함을 저에게로 돌리려 애쓰면서

오늘도 내일이 없는 것처럼 쏫아오른 해와 달에게 감사를 하며

세상에서 존재하는 이유만으로도 고마움을 느끼며

부족하고 모자라는 돈과 슬프고 외로운 삶에도

저에게 주어진 삶을 헛되이 하지 않기위해 오늘 하루도

웃기위해 노력할것입니다.

장한나가 한 말 중 "실패를 해본적이 없다. 왜냐하면 되도록 노력하면 되니까"

하면서 쨍쨍웃든 그녀의 모습이 자꾸 각인되네요.

우리나라도 스티브와 같은 인재가 나오는 환경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남과 다름을 인정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조금만 다르면 학교에서 왕따로 내몰고 나와 의견이 다르면 죽일놈으로

덤비고.. 무서운 우리나라가 좀더 다양한 사고도 존중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시점에 저는 나경원도 박원순도 싫습니다.

정치인이 우리개인에게 너무 힘들게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무엇을 위해 그들은 그토록 싸우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극과 극을 달리는 그들에게 나의 개인적 행복까지 원하는 것은 무리이겠지요?

IP : 1.226.xxx.10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1.10.8 12:05 PM (112.150.xxx.68)

    전 최근에..사용도 잘 못하면서 애플 맥북에어를 샀어요. 다행이에요. 하나라도 그의 제품을 가지고 있어서. 몇달 후에는 아이폰 4s살지도.

  • 2. ..
    '11.10.8 12:06 PM (58.233.xxx.41)

    원글님..
    근데 달콤한 설탕물을 빨면서 인생을 보낼것인가라고 하신 내용은
    코카콜라에서 일하던 어떤 사람에게 평생 설탕물만 팔거냐고 하면서 애플로 데려왔다는데서 나온 이야기같아요..^^;;;

  • 3. 애플이야기
    '11.10.8 12:56 PM (118.218.xxx.130)

    에디슨과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던데 그런 천재분이 떠나서 마음이 참 아프테요

  • 4. 천재중에 천재에요
    '11.10.8 2:38 PM (112.154.xxx.233)

    인류의 문명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해준.. IT계의 미켈란젤로

  • 5. 아이들이..
    '11.10.8 3:23 PM (114.200.xxx.81)

    스티브 잡스의 대학 중퇴한 것만 보지 말고 왜 중퇴했는지 이유도 좀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스티브 잡스의 친모가 아이를 입양시킬 때 대학 졸업자여야 한다고 조건을 걸었는데
    그렇지 않은 잡스의 양부모는 대학을 보내겠다고 약속해서 입양했다고 해요.

    그래서 그 약속대로!!! 양부모는 잡스를 대학에 보냅니다. (결코 넉넉지 않은 형편이었구요)
    잡스는 18개월 만에 대학을 중퇴하는데, 대학에서 자기가 배우고 느끼는 것이,
    과연 양부모가 평생을 일군 돈을 모두 쏟아붓는 가치가 있느냐,
    내가 부모의 돈을 낭비하고 있다는 괴로움에서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대학을 중퇴했지만 청강생으로 여러 수업을 들었고 이것이 잡스의 창의력에 기반이 되었다고 합니다.
    - 서예도 들었다고 했어요. 그래서 매킨토시의 아름다운 서체가 탄생했고요.

    부모가 다니는 돈으로 대학 다니면서 "이 정도는 부모로서 의무"라고 생각하는
    자녀나 또 그 부모나 모두 진지하게 잡스의 에피소드를 생각해봄직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693 박원순 '학력', 내가 아는 진실 21 한인섭 2011/10/18 4,614
27692 한국유기 무게가 궁금..제발 도와주세요... 1 한국유기첫구.. 2011/10/18 4,118
27691 강동구 아파트 추천해주세요 5 보석비 2011/10/18 4,319
27690 드라마만 보지 말고 야구 좀 보세요 26 갈매기 2011/10/18 4,363
27689 세제를 사려 했는데 너무 종류가 많아서요, 성능좋은 것 좀 알려.. 2 액체 세제 2011/10/18 3,268
27688 택배로 선물을 보내야하는데 뭐가 요긴하게 쓰일까요 2 돌쟁이맘들 2011/10/18 2,836
27687 맛있는 쿠키 레시피 추천 좀 해주세요 2 발등에 불 2011/10/18 3,408
27686 노래좀 찾아주세요 7 궁금해서.... 2011/10/18 3,034
27685 北 “나경원 낙선” 비난 급증 8 세우실 2011/10/18 3,626
27684 정봉주'전'의원이 오늘 나꼼수녹음한데요 ㅎㅎ 10 난 이기적이.. 2011/10/18 3,794
27683 끌로에 가방요..씨바이끌로에는 끌로에 세컨브랜드인가요? 1 끌로에 2011/10/18 5,042
27682 ......오늘 시선집중 조국 교수님....인터뷰 들으셨어요? 12 조국 교수님.. 2011/10/18 5,072
27681 "우리 엄마라면 제 마음은 어땟을까요?" 1 사랑이여 2011/10/18 3,023
27680 급질)수표분실 2 궁금. 2011/10/18 3,838
27679 하이패스 나도도해 2011/10/18 2,815
27678 닥치고 정치 보니 김어준 대단하군요 12 멋진남자 2011/10/18 5,511
27677 iOS5 업글 후 동영상이 불편하네요. 4 루루~ 2011/10/18 3,261
27676 나꼼수 돕기 바자회 같은거,,무리일까요?? ㅎ 15 조심스럽게 2011/10/18 3,677
27675 돌잔치 축의금을 상품권으로 부조해도 되나요? 4 경조사 2011/10/18 5,381
27674 오늘 뭐입고 출근하셨어요? 겨울코트 입어야할까요? 7 날씨 2011/10/18 4,206
27673 탑클라우드 23 팔로우해보세요^^ jjing 2011/10/18 2,818
27672 질 바이 질슈트어트 옷 어떤가요? 4 살빼자^^ 2011/10/18 5,635
27671 방금 시사인 정기구독하고 왔어요 ㅋ 11 구독자 2011/10/18 4,158
27670 사주에 대해 궁금한 점이요. 1 사주란게 2011/10/18 4,028
27669 박원순선거사무실 앞에서 어버이연합 데모했는데 6 어제 2011/10/18 3,4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