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앞에서 발표 못하는 아이

호야맘 조회수 : 4,596
작성일 : 2011-10-06 22:59:30

1학년 아이 입니다.

공부도 잘하고, 학교에서도 잘 지낸다고 알고 있고, 선생님도 그러시는데..

학교 행사나, 예전에 유치원 행사떄도 엄마가 가면(식구들..) 발표도 안하고, 엄청 부끄럼타고, 속 터집니다.

저도 물론 학교 다닐때 부모님 앞에서 모 하는 것을 무척 부끄러워하여 저를 닮았나 생각을 해보긴 했어요

요즘 아이들 얼마나 발표나 모나 어찌나 잘하던지

우리 애만,,걍 머가 부끄러운지 고개도 못들고,, 엄마를 의식하는듯. 뒤로 힐끔힐끔....

학부모 참관 수업에 충격 받았습니다.

이런것은 타고 나야 하는 것인지...

선생님께서는 오늘만 그렇게 해서 안타깝다고 말씀하시면서, 아이가 말도 조근조근 잘 하고 발표도 잘 한다고 하시는데, 그 말을 믿기가 힘들 정도의 수준이었어요.

선생님 말씀하시는데 집중도 못하고 행동도 느렸구요.

아침에도 (제가 직장맘) 엄마 회사 늦어서 못 오지 않냐고, 넌지시 둘러서 말을 하네요.

아침부터 엄마가 학교 온다는 생각에 스트레스 받은듯 했습니다.

우찌해야 엄마나 식구들 앞에서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잘 할지,,, 정말 학교에서는 잘 하는지....

직장맘이라 학교 거의 가보지 못하는데 오늘 맘 먹고 가서 보고 눈물 났어요.

 

 

IP : 121.50.xxx.1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6 11:02 PM (121.157.xxx.106)

    혹시 평소에 아이에게 지적 많이 하시나요?
    아이가 지적을 많이 받으면...움츠려들게 된대요.

  • 2. ..
    '11.10.6 11:03 PM (125.152.xxx.226)

    울 아들도 그래요....반면 울딸은 얼마나 또박 또박....발표도 잘 하는지.......

    아들은.....엄마들 뒤에 서 있는 거 싫대요.....^^;;;;;

  • 3. 발표가
    '11.10.6 11:04 PM (122.37.xxx.211)

    뭐가 중요합니까...
    차분하게 자기 할 일만 잘해주면 그걸로도 충분한 거죠..
    더구나 평상시 잘하는데 엄마가 보면 신경쓰여 그런 것 뿐인데...속터진다고 스트레스 받을 이유 없어 보이는데요..
    발표 못하고 말 주변 없어도 진중하게 자기 뜻 확실한 아이도 많아요..

  • 4. 어린맘
    '11.10.7 12:08 AM (182.210.xxx.3)

    웅변학원같은거 스피치학원보내면 괜찮아져요 너무신경쓰지마세요

  • 5. ...
    '11.10.7 8:43 AM (112.152.xxx.122) - 삭제된댓글

    저어릴때도 엄마가 학교오면 저도 발표잘 못하겠던데... 평소에 잘한다면 전혀 문제될것없다고 봐요 평소에도 그렇담 아이를 돌아봐야겠지만

  • 6. 그냥
    '11.10.7 12:17 PM (122.40.xxx.41)

    마음을 비우세요.
    고것 자꾸 생각하면 정말 속터져서 애만 잡아요.
    평상시엔 잘한다고까지 하셨으니 그~ 냥 맘을 비우시길.^^

    제 딸도 뭐든지 잘하는데 발표만큼은 그리도 쑥스러운지.. 맘을 비웠습니다
    학년이 올라가도 크게 변화 없습니다.
    웅변도 해 봤는데 안되요.

    아이 성향에 따라 다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569 진공포장 닭가슴살에 물방울이... 1 궁금이 2011/11/02 1,828
34568 냉동새우로 새우젓 담을수 있나요? 새우젓 2011/11/02 1,883
34567 전 김수현 작품에 미친 사람이에요 101 왕팬 2011/11/02 10,081
34566 지난회원장터는 어디있나요? 궁금이 2011/11/02 1,897
34565 정봉주의원님께 보냈다는 빅엿 사진 줌인줌아웃방에서 구경하세요~~.. 6 정경아 2011/11/02 3,517
34564 [펌]★ 한미FTA 1분만 보면 다 안다 : 독소조항 엣지풀이.. 그린티 2011/11/02 2,141
34563 강아지 무지개다리 너머...보낸후 꾼 꿈들. 25 문득 2011/11/02 7,437
34562 87년에 고대 교수직을 집어 던지던 김용옥 교수. 12 폴 델보 2011/11/02 4,904
34561 도올 선생님 강의. 8 꼼수 화이팅.. 2011/11/02 3,006
34560 ‘역주행’으로 꿈을 향해 달려가는 프리랜서 포토저널리스트 들어보.. 언제쯤 2011/11/02 2,758
34559 박원순, 문재인, 한명숙 .. 4 흐믓할 뿐 2011/11/02 3,139
34558 노견키우시는 분 계신가요? 35 장수마을 2011/11/02 5,764
34557 메인으로 갈 글... 예상하세요? 5 죽순이? 2011/11/02 2,087
34556 제가 남편한테 너무 많은 걸 바라는건가요?? 9 ... 2011/11/02 3,453
34555 친구를 수단으로 여기는사람 9 도무지 2011/11/02 3,261
34554 대책없는 부부-외국에서 한달살기 계획중입니다. 11 oo 2011/11/02 6,756
34553 저도 써보는 아이들 냄새나는 경우... 2 .... 2011/11/02 3,551
34552 조금만 울다 갈게요 9 오늘은 2011/11/02 3,470
34551 글 내립니다~ 48 초겨울 2011/11/02 12,433
34550 이미숙이랑 수애사촌언니랑 비슷하네요 6 천일 2011/11/02 4,164
34549 놔두면 진짜 점이되는건지... 이거 알려주세요~ 3 아니유니 2011/11/02 2,390
34548 재밌는 미드 추천해세요. 31 요랑 2011/11/02 4,149
34547 남편이 야식먹는다고 뭐라 그래요... 9 임산부 2011/11/02 3,572
34546 ‘등록금 감사’에 대학들 뿔났네 1 세우실 2011/11/02 2,020
34545 요즘 기저귀 분유등은 어느 사이트 카페에서 싸게 구입할 수 있나.. 1 라이사랑 2011/11/02 2,0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