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겠죠?
바로 우리 집..
성실 꼼꼼에 별명이 멕가이버..못하는게 없는 우리 남편..인격도 훌륭해요.
저는..평화롭고 사랑이 넘치는..그러나 자유주의자..
둘이 바꼈다면 더 좋았을 거 같기도 해요.
있겠죠?
바로 우리 집..
성실 꼼꼼에 별명이 멕가이버..못하는게 없는 우리 남편..인격도 훌륭해요.
저는..평화롭고 사랑이 넘치는..그러나 자유주의자..
둘이 바꼈다면 더 좋았을 거 같기도 해요.
우리도요.
남편은 가정적이고
출장가면 프라이팬 사오고
나는 그냥 자유분방...뭐도 잘모르고
나가 도는거 좋아하고.
그래서 가끔 미안해요.
그래보여요.
하지만 한동안 남편이 빨래 개는 일을 즐기더군요.
티비 보면서 빨래 개는 아줌마 폼으로..ㅋ
그러나 얼마 후부터 모든 양말들이 다 짝이 맞지 않아요.
색깔은 비슷해도
디자인이나 브랜드가 다 다른데
색깔만 비슷하면 다 하나로 묶어놨어요.
다 좋은데
긴 양말과 덧신같은 양말을 단지 색깔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같이 묶어놓는 건 너무 심했어요.
길고 짧은 건 쉽게 비교할 수 있을텐데..
나중에 남편이 빨래 개면서
애들에게 양말 벗을 때 잘 벗어놓으라고.. 양말이 다 한 쪽밖에 없다고..
큭큭 웃으면서 읽다가 맨 마지막줄에서 빵 터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웃어본거 거의 몇주만에 처음이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요..음식도 잘하고 아이들 케어도 잘하고..
제가 어느날 갑자기 사라져도 우리집은 하나도 아쉬울것 없을것 같은..(내심 서운한 마음마저)
남자가 여자인 저보다 더 꼼꼼하고..
심지어 밤에 같이 자다가도 아이들 인기척을 남편은 알고 깨서 아이들 요구를 해결해주는데
전 업어가도 몰라요.
요즘도 남편이랑 저랑 자고 있으면 아이가 저를 안깨우고 남편을 깨웁니다. ㅡ.ㅡ;;;
한번은 깜빡잊고 아이 신발 빨아놓는걸 잊어버렸는데 남편이 다늦은 저녁에 빨아서 밤새
잠도 안자고 말려서 아침에 아이신겨 보내더라구요..(전 그냥 하루 더 신지 했는데...쩝)
남편만큼 벌어올 자신이 없어서 전업하지만 정말 능력만 되면 들어앉히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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