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를 너무 좋아해서 실컷 하라고 선수반에 보냈어요 그런데 미안한 이야기지만 일단 달리기를 뒤뚱뒤뚱 하고 느리고 천식이 있어서 공이 멀리 있으면 천식이 올까봐 무서워서 더 못 뛰겠대요;;;
감독님이 골키퍼를 시켰더니 애가 훨씬 집중하고 잘 한대요 그러면서 중학교를 골키퍼로 진학하래요 키는 커요 하지만 남편이나 제 남동생이 골키퍼는 더 어렵다고 절대 반대고 남편이 원래 운동선수 하다 관둬서 인문계로 와서 대학 간 사람인데 진짜 달리기 잘하고 공으로 하는 건 다 잘하는 사람인데..울 아들은 누굴 닮았냐며(저도 운동신경 좋거든요) 운동도 어느 정도는 타고나야 한다고 해요 울 아들은 일반 애들보다도 못하고 느려요 일단 달리기를 쿵쾅쿵쾅 거리고 뒤뚱거려요 그런데 축구를 이제 관두라고 하니 죽는다고 베란다에 나가고 통곡을 하는데 제 맘이 찣어지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어떡하나요 ㅠㅠ 지금 1시간째 통곡하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