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는 이제 80이신데........
젊어서 하도 고생을 많이 해서 성한곳이 하나 없어요..
겨우 집안에서 몇걸음 걷는 정도..
그러니 자식들이 아니면 외출, 바람쐬러 가기 힘들고..
답답할까봐 직장다니면서 각자 살기 바쁜 저랑 동생이
그래도 최소 한달에 한두번은
나가서 맛있는거 사드리고 드라이브 시켜드리고 그래요..
외식하는거, 밖에 나가는거 좋아하시지만.... 혼자 못하시니
자식들만 기다리고 있는...........ㅠㅠ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활동량이 점점 줄어들고
여기서 저기 걸어가는것도 엄청 힘들어하세요... 휠체어 대여해서 다니는데..
하루가 다르게 밖에 나올수 있는 시간이 얼마 없구나... 싶어요.
맘같아서는 제주도라도 가고 싶은데
모든활동이 느려지고... 화장실을 수시로 가야하니
한번 어디 간다는게 정말 보통일이 아니더라구요..
뜬금없는 이야기지만 50살인 제 나이또래는 그래도 부모에 대한 애틋함, 안쓰러움을 알고
있지만 제 자식들은 글쎄요?????? 늙는다느것에 대해 생각이 많아지는 요즘이예요
1월에 1박이라도 어디 여행이라도 가고 싶은데
날도 추우니 야외에서 하는 활동은 어려울꺼같고 휠체어이용하면서
실내에서 있을 수 있는 곳이 어디 없을까? 여쭤봐요...
지금 생각은 수안보온천.... 생각하고 있는데
혹시 다른 좋은 아이디어가 없을까? 조언을 구해봅니다..
참 거주지는 경기도 성남... 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