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세 어머니가 집안에서 미끄러져 발목과 발가락
골절로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수술은 잘 되었고 6주 정도 반깁스 해야 한답니나.
이제 수술한 병원에서 퇴원을 종용하고
병원을 알아 보는데 맑은 정신의 노인 골절 환자를
받아 주는 요양병원이 거의 없네요.
현재 통합간병 시스템이라 수술 직후부터 부축받고 휠체어로 화장실 다니시고 계십니다.
가족들이 알아본 요양병원은 통합 간병이 아니라 보호자가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는군요.
여러모로 쉬운 일은 아니라 이런 경우 지금 알아본 병원에 간병인을 두는 방법밖에 없나요?
해줄 수 있는 치료도 없다 하고 물리치료 정도 아닐까 싶은데. 가족이 병원에 상주할 상황이 아니라면 특별한 치료도 없는데 아예 집에 오시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같이 살진 않지만 가까우니 하루 한번 병원 방문하는 것보다 집에 가서 한두시간 봐드리는게 멀쩡하신 엄마에겐 나은게 아닌가 하는맘도 있어요.
암환자였던 아버지와는 여러모로 달라
갈팡질팡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