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밑에 글에 이런 글이 있던데
공감이 가서 저도 글 써봐요.
"시부모님께 어쩌다 손주들 잘한다 이야기하면 듣기 싫어하십니다.
시댁은 가족이 아닌가봅니다."
특히 이 부분이요.
저희 시모도 똑같거든요.
저는 시모가 그런 반응이라는 걸 알아서 안하는데
남편이 떠벌떠벌 하면 그 마저도 빈정거려요.
남편이 불쌍해요. 엄마한테 칭찬받고 싶은 거잖아요.
저희 시모는 외손주 칭찬을 겁나 많이 해요.
저희 아이 칭찬은 자꾸 축소, 침묵하고요.
그리고 저희 아이의 문제점? 개선점에 대해서는
탐지견 마냥 촉을 곤두세우면서 간섭하려고 해요.
제 생각인데..
외손주 칭찬은 곧 시누이 칭찬이요.
시누이 칭찬은 곧 시모 본인 칭찬이라..
더 할수록 좋은 거고 (특히 제 앞에서)
친손주 칭찬은 곧 며느리 칭찬이요.
그래서 시모의 권위가 떨어지는 느낌이라 싫은가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