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바가 있어 불공을 올리는 초신자입니다.
부끄럽지만, 부처님께 기도하며 간절히 바라는게
있습니다.
세상의 힘으로 안되는 일이니, 자포자기 하는 심정반.
약간의 기대심리 반.. 제가 차가 없어 등산화 신고
매번 집에서 절까지 다녀옵니다.(공양물 조금 챙겨서)
왕복 4시간 걷는셈이죠.
혹시 불공기도 올리며 가피받으셨던 불자님들
가피받기 전에 일상에서 좀 특별한 느낌이나
선몽같은거 받으셨나요?
절에서 기도는 내려놓고 비우고.. 그런거라고 알고
있지만, 초월적인 힘이 갈급해서 절에 불공을 드리러
갑니다.
불공 드리기 전에는 신경을 많이써서 그런지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꿈속에서 펼쳐지고, 화들짝
놀라 저는 새벽에 깨어나고 그랬는데..
불공 드린 이후에는 이런꿈이 없어요.
대신 전등불 꺼진것 마냥 아무런 느낌이 없어요.
(소망이 있어 불공은 드리지만.. 아무 느낌이 들지
않고 꿈도 꾸지않고.. 부처님이 나를 무시하는가??
싶을 정도로 평온은 아닌데.. 무심한듯 하는 느낌요)
제 기도가 틀린건지, 부처님이 계속 무심하실 것인지..
(개종을 해야하는지..ㅎ 하루에도 수십번씩 그냥
놓고 기도해야 하는건지.. 오락가락 하네요.
초신자니 이해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