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울증 딸.
평생 약먹어야 하고.
학창시절 왕따.
자살시도 했었고.
사회성없고.
저희 부부 인생도 쟤20년에 바치고 살았는데.
그냥 엄빠랑 평생 살자 하고 있는데
회사에서도 잘 못지내고.
근데 지 나름대로 죽도록 애쓰고.
자꾸 짤리고.
그래도 계속 구직하고
남친 사귀는 듯 한데
헤어졌다 해서 물어보니
남친이 나이가 많아 결혼해야한다고 했다고.
그 남친이 완곡하게 거절한 것 같은데
얘는 또 잘 알아들었더라구요.
무덤덤하게 헤어졌다 하는데.
그동안 쟤가 나한테 힘들게만 했다 생각했는데
내가 제 아이한테 죄인같아서
지금 많이 힘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