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옷도 주인 잘만나야지

[내팔자]

좋은 옷도 주인 잘만나야지  정말ㅇ구박 덩어리 됐어요

 

제가 제주도 여행 중 이시돌 목장에서 한림 수직 니트가디건 을 구매했어요 

신상 베이지색이고요 한림수직 전통문양으로 짠 가디건이요  가격은 30만원대여요 

 

양모이고 의미도 있어 하나 입어봤더니 넘나 예쁜거예요 

 

제거 사는데 집에 계시는 시엄니 와 친정엄니 생각나고 노년에 이런거 고상하게 입으심 좋겠다 해서 

 

정말 큰맘먹고  3장 구매해 소형캐리어에 꾹꾹 눌러 가져왔어요 

 

어제 친정엄마ㅇ갖다줬더니만  너무 무겁다며  아니 하나도 안무거워요

 

이쁘다소리도 안하고 

 

정말 사준 사람 정남이 떨어지게 만들더라구요 

 

승질 같아서는 갖고 와서 당근에다 내다팔고 싶다만

 

입은거ㅇ보니 예쁘더라구요   저두 뭐 눈이 개눈은 아니예요 이쁜거 찾아다니고 그래요 ㅜ 

 

저는 요새 넘 잘입고 다녀요 따뜻하고 

 

부글부글 끓어요 한두번이 아니고  뭐 사다 주면 좋은 소리 못듣는데 이제 정말 손절하려고요 

 

나만 애처로운가 싶고  시장옷을 입든 거적대기를 두르든 자기 만족인것을요  내가 그 고집을 어찌 꺽겠다고 

 

이제 절대 절대 절대 내것만 살거예요 

 

이쁜거 좋은거 봐도 절대 절대 절대 안챙길거예요 

 

완젼 질렸어요 

 

 

[몰랐네]

목장에서 파는 가디건이라니 말만들어도 넘 고급스러울 것 같아요. 싫다시면 가져와서 원글님 두개 다 입으세요. 저런건 심년 이십년 입어도 좋잖아요.

[앗]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예요
늘 품절이던데
살 수 있나봐요?
사러 제주 가야되나ㅜ
원글님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쁘게 입으세요!
부럽습니다

[그럴때는]

그냥 가지고와버리세요
울엄마가 꼭그래서 그뒤로 옷 안사드려요

[가시]

옛날에 조선호텔 지하에서 팔던 아란무늬 카디건인가보네요.
그거 참 이쁘죠,
그런데요, 원글님, 솔직히 그거 무거워요. 친정어머니께 무거울 수 있어요.
너무 섭섭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그거]

무겁긴 할건데 또 한겨울되면 말씀이 달라지실지도요
예쁘고 따시고

[어머나]

저 이런 디자인 넘 이뻐서
보세 싸구려 샀는데 ㅜㅜ
이런게 있었네요.
너무너무 이쁘네요~~
저도 담에 사야겠어요.
이런 쇼핑글? 좋아라해요.
가끔 올려주셔요 ㅎㅎ

노인분들 뭐 사다드리는거 쉽지 않아요.
켜켜이 세월만큼 늘어붙은 고집 ㅜㅜ
마음이라도 알아주실거에요.

[와 플렉스]

했네요 3장이나
근데 어르신들 모쉐타 무겁다고
요샌 플리스 이런것만 입으심 ㅠ

안입으면 가져와 당근하세요 그돈으로 딴거 사드리면 되쥬
본인이 사달라고 한것도 아니니 명분있고

[내팔자]

그런걸 입는 고운 엄마였음 하는 제 고집인가 싶네요
어렵다 사람마음^^;;;

[선물]

굳이 하지 마세요
돈 드리고 알아서 사입든 사먹든 하라고 하세요
제 엄마는 받으면 좋다 고맙다 소리 잘 하는데
나중에 보면 처박아 두거나 남주거나 그러더라고요
저는 이제 선물 안하고 무조건 현금이에요

[mm]

아니 이런제품이 있었네요.
몰랐던거 알게되어서 감사드려요.
제주도 한림수직니트!!

[내팔자]

속풀이 글이었는데 쇼핑글이 되서 즐거움을 드리는 긍정 결말 좋네요 ^^
열받았는데 댓글보고 웃었어요 그럴수도~~ 그럴수도 ~~ 마음수련합니다^^

[꽃수레]

'메이드 인 제주' 한림수직, 수십년을 거쳐도 변치 않는 따뜻함에 대하여 - https://v.daum.net/v/20251122060428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