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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태어난 것은 금수저 국가에서 태어난 것이다

조회수 : 1,148
작성일 : 2025-11-26 01:00:41

외국에서 살아본 경험이 없는 한국인들은 종종 한국보다 외국이 더 좋다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평생 외국에서 살다가 한국에 정착한 사람의 입장에서는 한국이 훨씬 더 좋은 나라라고 느껴집니다.

 

저는 미국 국적을 가지고 일본과 캐나다에서 살다 지금은 한국에서 살고 있지만, 솔직히 한국만큼 살기 좋은 나라는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태어났다는 것 자체가 로또에 당첨된 수준의 큰 행운이에요.

 

 그런데 정작 한국에서 태어난 한국인들은 그 사실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느끼는 단점들도 외국에 나가보면 다른 종류의 단점들이 있고, 그 단점들을 비교해보면 한국에서 말하는 단점들은 사실 그렇게 큰 문제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한국이 경쟁사회라고 하지만, 미국에서도 풍요롭게 살려면 엄청난 경쟁을 해야 합니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미국 사람들은 매달 버는 돈으로 겨우 살아가도 크게 불만이 없고 ‘그냥 이렇게 살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한국 사람들은 그런 삶을 견디기 힘들어 하고 더 나은 삶을 원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경쟁에 뛰어드는 것이죠.

 

결국 어디서 살든 풍요롭게 살고 싶다면 경쟁해야 하는 것이지, 한국만 특별히 경쟁사회인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 사는 교포들도 한국인의 성향 때문인지 더 부자가 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며 삽니다.

 

 그런 점에서는 오히려 한국에서 사는 것보다 더 경쟁적으로 살기도 해요. 캐나다도 마찬가지입니다. 경제적으로 더 나은 삶을 포기하고 살면 한국에서도 경쟁하지 않고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한국인들은 그런 삶을 받아들이기 어렵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경쟁을 선택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한국이 이 정도로 발전한 것이고요.

IP : 125.183.xxx.16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25.11.26 1:17 AM (125.178.xxx.170)

    딸도 캐나다에서 살았는데
    한국이 최고래요.

    근데 뭘 중점에 두느냐에 따라
    다른 듯요.

    남 의식 않고 사는 분위기 좋아하는
    딸 지인들은 살기는 빠듯해도
    캐나다가 더 좋다 한다는 것 보면요.

  • 2. ...
    '25.11.26 1:20 AM (223.38.xxx.243)

    호주나 캐나다가 훨씬 좋다는 사람들도 봤어요
    거기에 정착 잘한 케이스들...

  • 3. ///
    '25.11.26 1:30 AM (125.137.xxx.224)

    미국은 맨해튼이랑 시카고 워싱턴DC 이정도 좀 벗어나면
    진짜 깡시골......텅빈땅.....도대체 병원은 어떻게들 가고 학교는 어떻게 다니고....뭐먹고사나....
    (진짜 유타주랑 네바다주는...와이오밍급도 아니라는데 끝~~~~~~~~~없이 펼쳐져있는 땅에
    지평선 안쪽에 달랑! 집한채...... 있는데 소나 말이나 양이 있는것도 아니고 수도나 전기는 있는게 맞는지....관광객한테 뭘 만들어서 파는것같지도 않고..농사짓는것도 안보이고....진심 도대체 뭘 해서 먹고사는지가 궁금한 집도 있었어요.
    뉴욕주도 도심 좀 벗어나면 끝없는 농촌......농촌......
    우리나라 청송도 그정도 시골은 아니예요...너무 잘 모여있고 의원 편의점 다 있어요.
    진심 우리나라 시골보다 더 시골이 너무 많아서
    우리나라 참 살기 좋구나....편하구나...싶어요....

  • 4. ...
    '25.11.26 1:38 A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현재를 보니 그렇지만
    이를 이룰려고 정말 안간힘과 죽을동살동 뛰다보니...
    기진맥진 누릴 힘이 없다랄까...

    후세들이 더 빤딱빤딱 닦고 길내줬음,좋겠는데
    이들도 살기 빡빡한건 마찬가지..
    그래도 지켜낼 것임,우리가 누군가...

  • 5.
    '25.11.26 1:44 AM (83.86.xxx.50)

    한국사람이니까 한국이 제일 편하고 좋은 것일 뿐이죠.
    어디든지 애들이 행복한 나라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한국은 순위권에 없어요

    도시에서 산다고 행복하나요? 와이오밍 그 넓은 땅에 인구 오십만명밖에 안 사니 허허벌판 같아도 석유나오고, 1인당 소득도 구만불로 우리나라 3배는 됩니다. 거기서 말타고 자연을 즐기고 살던 사람들은 뉴욕가서 살라고 해도 안 살아요. 다양함을 갖고 세상을 봅시다

  • 6. ...
    '25.11.26 1:49 AM (223.38.xxx.219)

    애들이 행복한 나라가 최고라고 생각한다면
    한국은 순위권에 없죠
    캐나다나 호주인들이 과연 한국에서 살라면
    더 좋다고 할까요

  • 7. ///
    '25.11.26 1:50 AM (125.137.xxx.224)

    기독교적 세계관이 있다 싶어요
    주님의 뜻이고 그러려니 하고 진인사 뒤에는 대천명이다.
    우리는 뇌졸중이 왔다.
    당연히 골든타임에 최고의 병원에 가야하고 최고의 의사가있어야하고
    못가면 시스템의 문제고 비극이고
    우리 부모가 강남에를 못살아서 돈이 없어서 시골에서 이렇게 비극적으로 죽었구나 하는데
    그사람들은 정말이지 이지경이면 동네도 못벗어나고 지평선안에서 죽겠구나 싶은데도
    주님의 뜻이려니....하는 그런게 있는것같아요.
    시골일수록...
    최근에는 많이 옅어지고 없어졌다지만.
    우리는 공부 못하면, 돈없으면, 몸으로 먹고살면 큰일이라 생각하는데
    그사람들은 달란트가 주어진게 다른데 다 사는게 다르지들...
    주어진데서 열심히 살아야지...하는 느낌.(힌두교도의 다 놓고 이상하게 되는거랑은 좀 다름 )
    사회 유지에는 좋겠다 싶더라구요.

  • 8. ..
    '25.11.26 1:56 AM (36.255.xxx.156)

    호주에서 태어나 자란 사람들 많이 부러워요.
    우리보다 훨씬 여유롭고, 경쟁도 적고, 사회 분위기도 자유롭고
    남과 비교 없이 자신의 행복에 집중하며 산다고 느꼈어요

  • 9. ...
    '25.11.26 1:59 A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디지털강국이라가나 배달(?)의 민족인건 인정...
    그외...

  • 10. ...
    '25.11.26 2:01 A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디지털강국이라거나 배달(?)의 민족인건 인정...
    그외는...
    돈테리어도 북유럽풍,화이트톤?한식은 아닌듯.

  • 11. ...
    '25.11.26 2:01 A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디지털강국이라거나 배달(?)의 민족인건 인정...
    그외는...
    돈테리어도 북유럽풍,화이트톤이 한국풍은 아닌듯.

  • 12. ...
    '25.11.26 2:08 AM (223.38.xxx.104) - 삭제된댓글

    다시 태어난다면 호주에서 태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었어요

  • 13. ,,,,,
    '25.11.26 2:41 AM (175.195.xxx.243)

    자살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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