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갱년기 증상인가요?

... 조회수 : 1,926
작성일 : 2025-11-23 11:35:12

우선, 과거를 돌아보게 되고

제가 잘못한 일들..(그 때는 인식도 못하고 죄책감도 없던 일들)이 떠올라 후회가 되고, 그런 행동을 한 제 자신이 맘에 안 들어고 자책해요.

 

그리고 사람들의 장단점이 너무 잘 파악되고 생각까지 다 읽혀서 판단이 너무 빨라졌어요.

그래서 사람에 대한 기대가 사라져서

사람들을 만나 위안받고 하하호호 하던 것들이 다 무의미하게 느껴져요. 가서는 잼있게 잘 노는데.. 그냥 인간과의 만남이 시시해요. 그냥 시간 떼우기.. 

 

평소는 수면의 문제가 없는데,

다음 날 무슨 일이 있으면 수면에 지장이 생기네요. 의식해서 그런 것 같은데.. 이것도 힘드네요.

그래서 약속 잡히는 것이 부담스럽네요.

이건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요?

 

그냥 운동하고 산책하며 숲에서 호흡하고 책 읽고 음악 듣는 시간이 가장 충만하네요. 

그리고 부모님의 죽음이 다가오는 것을 생각하면

모든 것이 다 허무하고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아서

두렵네요.

 

그래서 다 심드렁 허무합니다.

이 시기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요?

갱년기 증상인가요?

IP : 119.71.xxx.21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만성우울증
    '25.11.23 11:40 AM (175.113.xxx.65) - 삭제된댓글

    저는 요즘 잘 안 하던 독서를 합니다. 도서관에서 빌려서요. 원글의 증상이 갱년기 증상인지 우울감 불안감 인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독서가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걸 말해드려요.

  • 2. 갱년기타파
    '25.11.23 11:42 AM (220.78.xxx.213)

    길고 깊은 생각 안하고
    하루살이처럼 오늘 하루 생각만 하면서
    버텨냈어요
    다 지나가고 편안해지긴하네요

  • 3. 50대중반
    '25.11.23 11:44 AM (182.228.xxx.101)

    닥쳐올 미래가 그닥 ~~
    부모님 연로하셔서 시설가시고
    퇴직도 다가오고
    아이는 혼자서 독립할수있을지 걱정이고
    주말 늦잠자는 이 시간이 그나마 위로의
    시간입니다ᆢ

  • 4. ...
    '25.11.23 11:55 AM (42.82.xxx.254)

    1.나와 남에게 관대해지기
    2.새로운 취미나 공부거리 찾기
    3.운동은 무조건 소중해요
    4.사람 만나는게 시시하면 심심해 미치겠다는 생각이 들때까지 혼자 단절된 시간 가져보기
    5. 생각이 너무 길어질때는 청소하기

    제가 쓰고 있는 방법이에요

  • 5. ..
    '25.11.23 12:07 PM (106.101.xxx.47)

    이것거것 마구 떠오르는 생각들을 잘 커트해야 해요. 그냥 떠오르는대로 두면 안됨. 내인생에 도움이 되는 생각들인가..아니라면 바로 커트..그리고 부모님에 대해서는..세상 모든건 순리대로 된다..나중에 뒤돌아 봤을때 그때 마땅히 했어야 할 일들을 했으면 그걸로 되었다..이렇게 불안감을 정리했어요.

  • 6. 좋네요
    '25.11.23 12:19 PM (218.154.xxx.161)

    댓글들 다 좋아요.
    저도 원글님 덕분에 생각 다시 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커트하고 나와 남에게 관대해지기.
    와 닿습니가

  • 7. 저는
    '25.11.23 12:44 PM (180.70.xxx.42)

    딱 이 나이가 갱년기라는 이름을 붙이지 않아도 인생의 후반부에 접어들기 전 지금까지의 나의 삶을 돌아보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과거의 내 판단들, 그것들이 가족에게 미친 영향 등등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보니 수면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거더라고요.
    그런데 인생에서 이런 과정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이참에 지금까지의 내 삶도 중간 점검 해보고 앞으로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생각도 하는 기회로 삼기로 했어요

  • 8. ㅇㅇ
    '25.11.23 1:03 PM (211.210.xxx.96)

    몸 안좋아지고 인생너무 허무하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해서 떨쳐버리느라ㅜ힘들었어요
    그냥 단순하게 사는게 마음편한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5635 박정민이 나온 영화 추천해주실 분 46 .. 2025/11/23 2,489
1775634 갤럭시 A56직구하려는데 3 ㅇㅇ 2025/11/23 715
1775633 어느덧 판사들은 게릴라가 되었네요 3 2025/11/23 844
1775632 김 아나 이 분은 또 얼굴에 뭘한건가요?? 6 .,.,.... 2025/11/23 3,945
1775631 갱년기 증상인가요? 7 ... 2025/11/23 1,926
1775630 대봉감이 너무 안 익어요 8 oo 2025/11/23 2,079
1775629 서울 강남 빌딩 공실 넘 심해요. 18 2025/11/23 6,103
1775628 박정민 팬이었는데 44 ㅇㅇ 2025/11/23 6,593
1775627 강원도 양양 7급공무원 8 ... 2025/11/23 3,883
1775626 명륜당(샤브올데이) 나랏돈으로 고리대금업 2 ㅇㅇ 2025/11/23 2,037
1775625 화사 박정민 그냥그렇던데 아주머니들 ㅠ 35 ... 2025/11/23 4,867
1775624 영화 제목 찾아요 (옛날 영화) 5 ㅇㅇ 2025/11/23 1,006
1775623 애들 대학생이면 카톡에 자랑좀 그만 올리면 안되나 20 .... 2025/11/23 4,375
1775622 진짜 찐 2지지자들한테 궁금해요 13 ㅇㅇ 2025/11/23 759
1775621 키작으면 남자 인생에서 이런 순간이 있어요 ㅜㅜ 21 푱퍙 2025/11/23 4,199
1775620 사망신고는 언제하나요? 7 OO 2025/11/23 1,767
1775619 강남집 한채에 수십억 들고 있는 사람은 18 궁금 2025/11/23 4,364
1775618 조리학과나 요리계통 아시는 분 계시나요 7 궁금 2025/11/23 674
1775617 사범대 취업 참 어렵네요 17 봄하늘 2025/11/23 5,746
1775616 V0 아무도 말릴수 없었다 5 댓글이 웃겨.. 2025/11/23 2,154
1775615 체중이 65키로면 10 ,,,,,,.. 2025/11/23 3,549
1775614 노인이 되면 12 2025/11/23 3,285
1775613 '쿠데타 모의 유죄' 브라질 전 대통령, 도주 위험에 가택연금 .. 3 ㅇㅇ 2025/11/23 1,110
1775612 단감이 많은데... 얼려도 되나요? 10 청도 2025/11/23 2,068
1775611 소비하고 싶어요 뭘 살까요? 23 하푸 2025/11/23 3,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