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가 공원냥이 가끔 돌보게 되었어요.두세마리 암컷이 새끼를 낳아서 작년부터 중성화를 구청에 신청했는데 일부는 수술후 시름시름 앓다가 안보이는거에요.
처음에는 이소했나 싶어서 같이 밥주는 캣맘이랑 서운했지만 잊었고 지난봄 다시 그새끼들을 중성화 신청했는데 포획기사가 행동이 너무 거칠어서 오가는 말주에 본인이 하루에 15마리 이상 포획하는 전문가라고 나름 자신감을 드러내는데 좀 교양없고 포획틀에 넣는과정에서 고양이 발에 쇠꼬챙이로 애들 집어넣다가 상처도 내고 엉망이었어요.
담당공무원한테 물어보니 구청에서 신청받아 선택한 병원이 한곳밖에 없어서 그곳에서 내내 구청중성화를 한다는데 그병원을 보니 아주 작은곳인데 그곳에서 하루15마리 이상 수술후 케이지에 넣어 놓을곳이 없어보이는데 어디다 삼사일씩 수술예정 고양이,입원한 고양이들을 놓는지 의문이 드네요.
수술 이삼일후에 데려다 놓은 사진을 보니 패드도 더럽고 여러번 사용한 흔적에 엉성하기 짝이 없네요.
그래서 작년에 수술받은 아이들이 시름시름 앓다가 사라진건지 갑자기 모든게 의심이 들기 시작합니다.
오늘도 마지막 포획하는 과정에서 중성화한애가 들어가 있는걸 방사하라고 하니 권한은 포획담당자인 본인한테 있다고 고양이를 던지듯이 넣으며 개인소유고양이가 아니라 캣맘은 권한이 없다는 식으로 소통이 안되네요.
혹시 길고양이 중성화하는 병원시스템을 잘아시거나 저같은 경험을 한분들 계실까요?
한도시를 한병원에 포획기사 한명이 하루에 20마리 가까이 데리고 가면 마리당 기사는 3만원 계산해받는다는데 그많은 수술고양이들은 어디에 있다가 나오는걸까요?
포획기사도 병원에서 고용한다는데 담당공무원은 민원방어만하는 느낌이고 해당병원에 가보거나 관리도 소홀히 하는거 같습니닺
세금으로 이뤄지는 사업인데 너무 부실한 운영이 아닌가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