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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에서 싸운 일

조회수 : 3,535
작성일 : 2025-11-22 00:56:54

오늘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데 시간이 걸리더라고요.

엘리베이터타고 13층에 멈췄는데 본인집 문잡고 있는 60대 여자가 있었어요.

본인 집 안쪽을 보더니 저보고 1분 기다리래요.

그래서 못기다린다고 했더니 그것도 못기다리냐 짜증을 내더라고요.

어쨌든 탔고 계속 궁시렁 거리더라고요.

저는 애 학원에서 전화가 와서 대답만 네네 하느라 대꾸 안했어요.

아래층에 택배기사 같은 남자가 타고

아래층에 어떤 아이가 타고

내려가던 중 저보고 전화통화 시끄럽다고 지랄을 하더라고요.

저는 네 만 하고 있었거든요.

그리고 그 아래층에 60대 여자가 타니 지인 만났다고 떠들더라고요.

그래서 양해구해 전화 끊고 나보고 전화한다고 시끄럽다더니 당신은 왜 떠드냐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엘리베이터 그것도 못기다려주냐 그러더라고요.

그 사이에 엘리베이터가 1층에 도착했어요.

그 여자는 지인에게 저를 가리키며 이 사람 새로 이사왔냐며 그 사람을 끼려고 하더라고요.

지인은 아무말 안하고요.

제가 그 여자 가는 길 앞에 서서 내가 엘리베이터를 1분이나 잡아야되냐 그게 맞냐라고 묻자

그 여자가 자기는 1분이라고 한적이 없대요. 잠시라고 했다고 거짓말 하더라고요.

그러더니 저를 밀고 가더라고요.

화나지만 저도 일이 있어 내버려뒀는데요.

계속 화가 나네요.

 

자기보다 조금만 어리다 싶으면 들리게 욕하고

자기 1분에 자기 지인포함 나머지 사람들 시간 뺏기는건 생각도 안하고(1분이었을지도 의문이네요)

가만히 있을 줄 알았던 제가 발끈하니 거짓말에 도망가는 여자를 보니 버릇을 고쳐놓고 싶어요.

자기가 잘못이 없는 양 가던데 그 여자 집에 똑바로 살라고 종이라도 붙여놓을까요.

이사온지 얼마 안됐는데 이런 사람과 같은 라인이라니 암담하네요.

IP : 118.217.xxx.3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 사람
    '25.11.22 1:21 AM (14.38.xxx.113)

    *이 무서워서 피 하냐 더러워서 피하지 식으로 살아야 할 때가 있더라구요
    가끔 세상이 어찌 되려고 그러나 걱정스러울 때가 있더군요
    남에게 피해가 가건 말건 나만 편하면 된다는 식
    속 상하셨겠네요

  • 2. ...
    '25.11.22 1:32 AM (61.43.xxx.178)

    그 나이 먹도록 그렇게 살아왔는데
    님이 버릇을 어떻게 고치나요 ㅋㅋ
    또 그러진 않겠죠 ㅎㅎ

  • 3. ㅡㅡ
    '25.11.22 1:43 AM (121.166.xxx.43)

    그런데
    네,네 대답만 해도
    상대방 통화소리가 크게 다 들리는 경우도 있어요.

  • 4.
    '25.11.22 1:56 AM (118.217.xxx.38) - 삭제된댓글

    볼륨도 낮고 상대방이 조용한 남자선생님이라 들리지는 않았을거에요.
    그 여자가 7층 지인타니 반갑다고 조잘조잘하는 아줌마들 그 특유의 소리가 훨씬 컸어요.
    이 구역에 미친년을 네가 잘못 건드렸다는걸 보여주고 싶었달까
    궁시렁 댈때까지만 해도 참았는데 지인타고 떠드는 꼴을 보니 참았던 선이 뚝 끊겼네요.

  • 5. 음음음
    '25.11.22 1:57 AM (118.217.xxx.38)

    볼륨도 낮고 상대방이 조용한 남자선생님이라 들리지는 않았을거에요.
    그 여자가 7층 지인타니 반갑다고 조잘조잘하는 아줌마들 그 특유의 소리가 훨씬 컸어요.
    이 구역에 미친년을 네가 잘못 건드렸다는걸 보여주고 싶었달까
    궁시렁 댈때까지만 해도 참았는데 지인타고 떠드는 꼴을 보니 참았던 선이 뚝 끊겼네요.
    엘리베이터가 워낙 느리다보니 짧은 사이 많은 일이 있었네요.

  • 6. 그냥
    '25.11.22 2:02 AM (27.78.xxx.151)

    안건드리는게 낫죠... 그 아줌마는 오래 살았다면서요 건드리면 님만 새로 이사온 이상한 여자로 소문날 가능성이 큽니다. 그냥 조용히 안마주치고 사는거 추천요. 굳이 일 만들 필요 있나요

  • 7. ....
    '25.11.22 2:18 AM (182.221.xxx.38) - 삭제된댓글

    1분 기다리라고 당당하게
    그것도 기맥히는데
    게다가 자긴안그랬다고 대놓고 거짓말에다
    같은 아파트 동에서 무서운 사람만났네요

    굳이 상대하지마세요 같은 주거지인데 만나면 기분 더러워질건데 기분 더럽히는건 어서 잊어야죠
    눌러주고 이기고싶다는 맘이 위험을 초래해요
    이번 사건외에도 다른 일에서도

  • 8. 둘다
    '25.11.22 3:43 AM (118.235.xxx.18)

    똑같단 생각이 들어요.
    전 1분 기다려줘요. 급해 부탁 했는데 그정도 각박하게 살고 싶진 않네요.

  • 9. 둘다
    '25.11.22 4:23 AM (211.211.xxx.134)

    똑같다니
    개인엘베도 아니고 공동으로 타는 것을 1분을 기다려요?
    30초도아니고?
    밑에서 기다리는 사람도있는데?
    기다려달라는 발상이 참 자기중심적이구만요

  • 10. 둘다
    '25.11.22 4:50 AM (122.46.xxx.146)

    싸움닭같네요

  • 11.
    '25.11.22 5:13 AM (210.117.xxx.44) - 삭제된댓글

    십초도 아니고 1분 기다려준다는 분 그러지마요.
    님말고 다른층에서 기다리는 사람은 생각 안해요?
    개진상들.

  • 12.
    '25.11.22 5:19 AM (222.232.xxx.109)

    십초도 아니고 1분 기다려준다는 분 그러지마요.
    님말고 다른층에서 기다리는 사람은 생각 안해요?
    각박하게 안사는게 아니라 피해입히고 살지나 마요.

  • 13. 일분이라뉘
    '25.11.22 5:52 AM (220.78.xxx.213)

    울아파트는 열림 누르고 있어도 이십초?삼십초?되면 띠띠 경고음 나다가 열림버튼 무시하고 걍 닫혀요

  • 14. ㅇㅇㅇ
    '25.11.22 6:25 AM (119.67.xxx.6)

    원글님 잘 하셨네요
    그 지인이란 아줌마도 본인 잘못한 일에
    자기 은근슬쩍 끼워서 편들게 하려 한 거 싫었을 걸요
    저런 사람들은 동네에서도 속으론 싫어할 듯요
    다음에 만나면 절대 기세에 눌리지 말고
    뭐 어쩔 건데라는 식으로 한 번 눈 똑바로 마주쳐 주세요

  • 15. ...
    '25.11.22 6:44 AM (112.148.xxx.151)

    몰상식한 아줌마 상대하느라 욕봤습니데이.
    정 한마디 하고 싶으면, 엘레베이터를 잡고있는 행위를 하지 말라는 관리사무소의 안내문을 한장 붙여달라하는 정도나 해야지,

    개인적으로 뭐라하면 에너지민 뺏길듯요

  • 16. 피곤해
    '25.11.22 6:49 AM (83.249.xxx.83) - 삭제된댓글

    둘 다 똑같으니 싸움 나지요.
    저같은 그냥 기다려줬을거에요. 1분정도야.
    엘베 안에서 통화 조용히해도 시끄럽습니다만 그냥 안들린다모른척 합니다.
    그 아줌마도 님도 성격 만만찮아서 그 동네 계속 시끄럽겠어요. 나머지 분들 어쩔.

  • 17. ㅇㅇ
    '25.11.22 6:56 AM (122.46.xxx.146)

    맞아요
    세상에 싸을일 많지만 생각보다 많이 안싸워요
    보통 한 쪽이 참거나 가치없으니 피하는거죠
    둘 다 똑같이 못 참으면 싸움나는거

  • 18. ......
    '25.11.22 6:57 AM (175.117.xxx.126)

    기다려달라할 때
    물론 기다려달라는 게 무매너지만
    원글님도 좀 돌려 거절하실 수 있었잖아요..
    네? 지금요? 제가 좀 바빠서요.. 정도만 하셨어도 되었을 듯...

  • 19. 에휴..
    '25.11.22 7:08 AM (83.249.xxx.83)

    기운이 넘쳐나는구만. 기운이 뻗쳐나니까 싸움할 기운도 있는거지뭐.
    늙어봐요. 화날일도 푸시식...이리저리 내가 맞추거나 피하거나...몸사리기.
    원글님도 그 아줌마도 다들 아직 젊어서 그래요.

    한가하면 기다려주거나, 바쁘다면 바쁘다고 말하고 양해구하고 후닥닥 내려갔을거에요.
    엘베에서 통화도 바쁜통화면 하지만, 이리저리 돌려서 나중에 전화하거나요.

    그 아파트동 엄청 시끄럽겠어요.
    그 아줌마는 텃세부리는거고, 그 괄괄한성미를 여태 다른아줌마들이 다 품어주고 참아주었는데 님까지 합세해서 두 배 열 배로 힘들어지겠어요. 그 동 아줌마들 화이팅. 살아남아라.

  • 20. ㅌㅂㅇ
    '25.11.22 7:13 AM (182.215.xxx.32)

    저런 사람 버릇 안 고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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