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인데
너무 덤벙거리고 정확도가 떨어져서
걱정이 됩니다
에피소드1
호텔에서 나올때 제가 먼저 나오고 아이가 뒤에 나옴
볼일 보고 호텔에 저만 들어갔는데 호텔 방문이 정말 활짝 열려있음. 방에 현금 든 가방도 있었음.
뒤에 나오면서 문이 닫혔는지 열렸는지 관심도 없었던 것 같음.
보통 애 챙기고 문도 돌아보고 나오는데 그 날은 엘베타고 내려오기 바빠서 뒷상황은 제가 확인 못했더니
너무 황당
에피소드2
여름에 에어컨을 24시간 가동시켰음. 방학 때라 남편먼저 출근하고 아이는 늦게 나감. 저는 출장이 있어 다음날 아침에 집에 들어감. 에어컨이 가동되고 있는데 베란다 문이 활짝 열려있는데(베란다에 필요한 것이 있어 나간모양) 베란다에는 창문이 열려있었음. 그 상태로 에어컨이 혼자 가동되고 있음.
에피소드3
독감주사를 맞으려고 예방주사 맞을 때 마다 가는 병원이 있는데, 제가 시간 확인해서 늘 데리고 가다가
아이에게 토요일에 몇 시에 문 여는지 검색해서 확인해 보라고 함. 토요일에 문 닫고 일요일에 연다고 함. 이상했지만 그렇다고 하고 자주 가는 병원은 아니니 그런가보다 했음. 남편이 그 병원 오늘(토요일) 문열었던데? 하길래 검색해 보니 토요일열고 일요일 휴무. 아이에게 어떻게 된 일인지 물으니, 우리가 가는 병원은 가족보건의원인데 아이는 보건소로 검색. 이상한건 보건소는 토요일도 휴무지만 당연히 일요일도 휴무. 대체 뭘 본건지 모르겠음. 병원을 검색하면서 이름을 잘 모르겠으면 물어 재확인을 하든지 지도를 보고 확인을 하든지 그냥 대충 검색해서 오늘 휴무라고 얘기하는게 이해가 안 감
에피소드4
새벽에 나오다가 어두워서 스탑바에 발이 걸려 넘어짐. 상처가 나서 아이에게 내려올때 내 책상 서랍에 (서랍1개) 후시딘을 들고 내려와달라고 함. 연고라고 들고 왔는데 길이 15cm 너비 2cm 에 이르는 피부과 미백 연고 3개를 가지고 왔음. 엄마 책상 서랍에 있는 연고를 다 가지고 왔다고 함. 후시딘을 자주 사용하지 않아서 모를 수가 있는건지 한참 생각해봄
이해가 가세요?
애들이 보통 이정도로 덤벙거리지 않죠?
평소에 실수가 잦은데
뭐라고 크게 하진 않았지만
화를 내고 불편을 기색을 내야
고치는 건가 싶기도 하고
정말 어디 모자라나 싶고
실망스럽고 이해가 안가서
화를 내니 엄마의 그런 화가 본인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얘기를 하는데
제가 뭘해야 하나요?
이래서 직장생활 사회생활이나 제대로 할련지
걱정이 많이 되네요
초년생부터 알바를 많이 굴려야 하나
실망도 되고 염려도 되고 화도 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