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효자 남편 답답해요.

남편 조회수 : 3,048
작성일 : 2025-11-09 15:41:08

남편 입에서 시댁 이야기는 거의 전혀 안해요.

이야기 할때는 시어머니가 힘들게 사셨다는 이야기만 하고 불쌍하다는 이야기만 합니다.

시댁에서 있었던 일이나 시어머님 시누랑 전화 통화자주 하니  있었던 이야기 일절 안합니다.

근데  내 이야기는 시누나 시어머니한테 이야기 하대요.

내가 한 말이을 그대로 전했더라구요.

시누랑 이야기 하다가 나왔는데 완전 뒤통수 맞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친정도 별로여서 스트레스 받음 남편이라고 이야기 했어요.

아마 그것도 그대로 시댁에 이야기 했을듯요.

평일에 일 하다가 주말에는 쉬고 쉽잖아요.

시부모님 놀러 온다고 하면 거절 좀 하고 해야 하는데

그걸 거절 못하고 저한테 이야기 합니다.

시부모님 시누 이야기는 절대 거절 못해요.

어찌나 시어머니 시누 말에는 끔찍히 지키려고 하고 

본인 몸 보다 시댁을 더 챙깁니다.

일본 갔다와서 남편 파스나 영양제 좀 줬더니 그걸 본인꺼는  하나도 안 챙기고 다 시댁으로 보냈더라구요.

돈도 있음 본인은 거지 같이 살아도 시댁에서 돈 필요하다고 하면 붙여주더라구요.

반찬도 안 먹는데 주면 그것도 거절 못하고 가져오구요. 본인은 먹지도 않아요.

효자병에 진심 멍청한거 같아요.

이런 남편 없겠죠?

 

IP : 1.247.xxx.8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효
    '25.11.9 3:45 PM (220.127.xxx.130)

    울 남편이랑 저는 시어머니 흉도 어느 정도 선에서 같이 보기도 하고 그러는데.
    시어머님이 주시는 걸 거절을 못하고 그대로 가져와요.
    냉장고 빈 자리 없다고 맨날 저한테 뭐라고 하면서, 어머님이 주신 김치통 커다란 걸 들고 왔더라구요. 10분 거리이고 어머님 댁 냉장고는 텅텅 비어 있어서 조금씩 먹을만큼씩만 갖다 먹으면 되거든요. 근데 엄마가 가져가서 먹으랬다고 그 큰 걸 그대로 들고오는 거에요. 보는 순간 성질이 확 나더라구요. 조금 있으면 친정에서 김장해서 지금 냉장고 있는 것도 비울 궁리 하느라 머리아픈데. 그 얘기도 분명 했건만. 짜증내니까 "내가 다 먹을거야!" 큰소리 치더라구요. 집에서 밥도 하루 한끼도 안 먹는데...
    전 이해가 안됩니다. "조금씩 갖다 먹을게요"하면 될텐데 그 소릴 못해서 그냥 들고와요. 희한해요.... 그렇다고 엄마한테 화 못내는 사람도 아닌데.

  • 2. ㅎㅎ
    '25.11.9 3:48 PM (106.102.xxx.12)

    그런 남편보다 부인이 더 많습니다.
    원글을 반대로 대입해봐요
    우리주변에 친정에 잘하는 딸들이네요.
    근데 남자들은 눈치없으니 모르고 알아도 말안함.

  • 3. 속터짐.
    '25.11.9 4:04 PM (14.50.xxx.208)

    106님

    님이 그러신가봐요. 아님 남잔가요?

    친정에 잘해서 남편이 하는 말 친정에 고대로 옮기시는 부류인가봐요.

    그리고 원글이 자기말 고대로 말한다는데 말 안한다고 박박 우기는 이유는 뭔가요?

  • 4. ....
    '25.11.9 4:11 PM (1.235.xxx.154)

    그걸 왜 멍청하다고 표현하세요
    주말에 쉬고 싶다고 거절하기 쉽지않아요
    그런 일에는 대체로 그래요
    다음엔 이런식으로 해보자 제안해보세요

  • 5. ...
    '25.11.9 4:19 PM (115.23.xxx.140)

    저희집이랑 비슷하네요.
    그래서 전
    애들 다크고 제직장을 멀리 옮겨서 두달에 한번씩 남의편을 보고있어서 속이 후련해요.

  • 6. 1235님
    '25.11.9 5:08 PM (14.50.xxx.208)

    시댁 친정에 늘 끌려다니시죠?

    쉬고 싶으면 쉬고 싶다고 거절해야죠.

  • 7. 한글날
    '25.11.9 5:32 PM (223.38.xxx.15)

    쉬고 쉽잖아요 => 싶잖아요
    붙이더라구요 => 부치더라구요

  • 8. 효자들이
    '25.11.9 7:16 PM (223.38.xxx.141)

    원래 많습니다
    제남편도 효자에요
    제남동생도 엄마한테 아주 잘합니다

  • 9. 부모한테
    '25.11.9 7:18 PM (223.38.xxx.185)

    돈 부쳐주는 아들들 많아요
    형편 어려운 집들은 아들들이 부모님 생활비
    부쳐주더라구요

  • 10. 효녀가
    '25.11.9 9:34 PM (119.192.xxx.176)

    더 많다고? 숫자가 뭐가 더 중요해?
    효자가 정신병인 우리나라 중년남자들 얼마나 많은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1654 믹서기 사용중에 연기가 모락모락 24 ㅇㅇ 2025/11/09 2,225
1771653 두바이범죄단지=캄보디아범죄단지 11 2025/11/09 1,765
1771652 식당 사장님들 계시면 식탁 관리 좀 잘해주세요~~ 4 .... 2025/11/09 1,715
1771651 바삭한걸 먹어야 소화가되요 2 ㅇㅇ 2025/11/09 962
1771650 김장 속 사고싶은데 4 어디 2025/11/09 1,485
1771649 190명 커닝했다…연세대, 중간고사서 집단 부정행위 '발칵 6 ........ 2025/11/09 3,701
1771648 효자 남편 답답해요. 10 남편 2025/11/09 3,048
1771647 인생이 안풀리는 사람 옆에서 일하는건 고역이에요 8 2025/11/09 3,048
1771646 껍질 벗긴 삶은 밤이 많은데요.. 3 .. 2025/11/09 1,267
1771645 보쉬 식세기? 3 식세기 고장.. 2025/11/09 495
1771644 비빔밥에 재료 추천해주세요 17 비마아리 2025/11/09 1,608
1771643 겨울에는 해외여행 어디로 많이들 가시나요? 11 여행 2025/11/09 2,920
1771642 고 이외수작가의 부인께서 1 기다리자 2025/11/09 2,952
1771641 4년전 금붙이 20돈쯤 팔았는데요 너무 허전해요 9 .. 2025/11/09 4,224
1771640 이미 냉동된 고추로 고추지 만들수있나요? 2 질문러 2025/11/09 482
1771639 선물용 고급소금 좀 알려주세요 4 소금 2025/11/09 909
1771638 내일 제주 옷차림 여쭈어요 6 감수광 2025/11/09 822
1771637 런던베이글뮤지엄 청년 과로사는 오해로 끝? 16 오해 2025/11/09 4,014
1771636 정말 얇은 누비패딩 예쁜 브랜드 알려주세요. 8 여성스러움 2025/11/09 3,348
1771635 1000억 남욱, “대장동 수익금 기부하겠다” 선처 호소 30 .... 2025/11/09 4,015
1771634 부동산 3-3-3 실행 될까요? 15 ** 2025/11/09 2,262
1771633 82는 진짜 세상과 담쌓고 사는분들이 36 .. 2025/11/09 6,645
1771632 요양원 실습가서 어르신이 자신과 같은 성씨 만나면 4 ... 2025/11/09 2,742
1771631 입술 갈라져 쓰라림)뭘 발라야하나요 12 땅맘 2025/11/09 1,234
1771630 보일러 온수가 며칠전부터 2 유리 2025/11/09 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