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위에 세가지 종교중에 하나의 종교를
가지고 있어요.
나름 매일 일정 시간을 할애해서 기도에 매진하기도
하고, 종교의 경전에서 주는 가르침에 따라 반듯한
생활을 하려고 노력 하고 있어요.
제 성품의 문제인지 몰라도
아무튼 겉으로는 절대 내색을 하지 않지만
어떤 사람에게(그게 가족일지라도) 섭섭한 마음이
들거나, 억울한 일을 당했거나, 무시 당하는 일을
당했거나,.등등등 속상한 일이 일상속에 생겨나면
속으로 무지 상대방 욕도 했다가 저주도 퍼부었다가
혼자 울기도 하고 별짓을 다 해요.
다만 겉으로 표현해서 맞붙어 싸움을 하지 않을
뿐이예요.
기도 많이 하시는 분들도 저 처럼 그런가요?
아니면 초월적 경지에 다다르지 못하고 기도 흉내만
내고 살아서 그런 걸까요?
저는 매번 이러니까.. 살짝 죄책감도 왔다가
기도를 해도 기도는 그냥 상징성의 기도일뿐 .
내 마음은 쑥대밭이고 그러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