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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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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고민 들어주세요

olive 조회수 : 911
작성일 : 2025-10-29 14:14:31

안녕하세요, 

마음이 너무 심란해 조언을 얻고자 글을 올려요

40대 초반 워킹맘이구요

그동안 제 직업과 직장에 만족하면서 다니고 있었고 

조직 안에서도 인정받고 애사심도 컸었습니다 

회사가 인수된 이후 오너가 달라지니 
사내에 많은 변화가 있었고 

그 변화가 묵묵하게 다니던 저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회사에 정 떨어지는 순간을 많이 마주하게 됐습니다

부당한 지시, 사내정치, 부당한 대우 등등 

좀 순진한 생각처럼 보일 수 있는데요  

제가 너무 좋아했던 회사가 망가지는걸 보기가 힘듭니다 

원래 이런 회사를 다녔다면은 모를까. 

그냥 월급받고 영혼없이 다니자며 버티고 있는데요  

실수령액은 월 500 정도이고 

새로 뭘 시작하기엔 늦은 나이같구요 

그렇다고 괴로워하면서 꾸역꾸역 출근하는게 맞는건가 싶네요 

인내 아니면, 용기가 필요한 순간 같습니다. 

IP : 210.98.xxx.10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0.29 2:16 PM (211.234.xxx.103)

    40대 초반이면 한번더 옮길 기회 있을듯한데 다니면서 준비 하세요. 기회는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답니다.

  • 2. ..
    '25.10.29 2:18 PM (112.214.xxx.147)

    지금 필요한건 절대 인내입니다.

  • 3. 이직가능?
    '25.10.29 2:23 PM (220.69.xxx.7)

    할수있으면 하시면되겠지만,
    실질적으로 부당한 지시, 사내정치, 부당한 대우 등등은 어느 조직에나 있는거 아닐까..
    그동안 꿈의 직장을 다니셨나..
    혹은 그안에서 "을"의 위치여서 크게 문제가 안되었던건 아닌가..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시기 권해드립니다.

  • 4. 점점
    '25.10.29 2:23 PM (222.117.xxx.76)

    이직해도 어디든 있는 내용이에요 불만사항은
    저라면 걍 다녀요

  • 5. olive
    '25.10.29 2:27 PM (210.98.xxx.101)

    네 맞습니다
    인수되기 전에도 부당 지시, 사내정치는 있었지만
    그래도 조직원들이 감당할 수 있을 정도?
    조직적 반발이나 목소리 내기도 했는데
    인수 되고 나서는 사측은 선을 넘고 노조도 없애서 너무 무력해졌어요..
    다른 곳 어디든 다 똑같다고 생각하려고 했는데
    이제는 한계와 왔는지 괴롭네요

  • 6. aaa
    '25.10.29 2:29 PM (203.234.xxx.81)

    그 괴로움을 치우려고 퇴사하시면 더 큰 어려움에 처하실 확률이 매우 높아요. 이직했다고 생각하시고 기존 회사에 대한 마음 내려놓고 일단은 현재 분위기에 적응하세요(일반적인 회사에서도 다 있는 일들이잖아요) 그러면서 이직이나 다른 일을 도모하심이 좋을 것 같아요

  • 7. 구냥
    '25.10.29 2:31 PM (39.7.xxx.225)

    다니셔요 회사에 대한 애정은 버리시고 몸만 왔다갔다
    저흰 대기업인데 대표가 바뀌고 나서 대표 하는 짓이 완전 윤석렬과 똑같아서 깜짝깜짝 놀래곤 하는데 우상화 작업 장난 아니고 산 사람 동상을 만들수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영도하신 지도자님 동상도 만들 기세에요. 다들 아부 하느라 정신없고 회사는 나락으로 가는중이구요. 내가 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어요
    모든 애정 다 버리고 월급만 받아가요

  • 8. olive
    '25.10.29 2:33 PM (210.98.xxx.101)

    답답하고 누구한테라도 털어놓고 싶어 글 남겼는데
    댓글 달아주신 조언들 감사합니다..

  • 9. ..
    '25.10.29 2:39 PM (59.14.xxx.232)

    나오면 월300입니다.
    감당하시겠어요?

  • 10. 아이스
    '25.10.29 2:47 PM (199.175.xxx.146)

    혹시 우리 회사 아닌가 했네요
    저도 같은 이유로 꾸역꾸역 다닙니다
    전 제 직속상사가 좋아서 견딜만 합니다
    그리고 내 일로 인정받으니 그래도 내가 안좋아하는 그들도 나를 무시하신 않아요
    다른 회사 면접 봐도 거기가 변한 이 회사보다 나을 거란 확신이 없으니까요
    우리 좀만 더 참아봐요

  • 11. 속은 빼버리고
    '25.10.29 2:54 PM (163.152.xxx.150)

    속 빼놓고 그냥 다니셔요. 물론 힘들 거에요.
    그러나 누가 내 주머니에 월 500 넣어주나요. 결국은 남는 자가 이기는 자 입니다.
    그리고 월급날만 기다리세요. 그냥 다 내 월급 속에 녹아 있는 거라 생각하고

    저 역시 이 직장 비정규직일 때 저한테 유난히 못되게 구는 직속 상사가 있었는데 그래 당신이 오래가나 내가 오래가나 한번 해보자. 이제 제가 부장입니다. 그분? 잊혀진 지 오래 입니다.

  • 12. .....
    '25.10.29 2:55 PM (175.119.xxx.50)

    40대초반이면 이직 마지막 기회가 있잖아요.

    빨리 이직 준비하세요

  • 13. ...
    '25.10.29 4:23 PM (118.47.xxx.7)

    급여도 높은편이구요
    회사에선 눈에 가시처럼 보일수도있어요
    어떻게 하면 알아서 나간다소리 나올까 이런생각일수도...
    참고 견뎌야죠
    맡은업무 열심히 하고 더럽더라도 하라는건 해야죠
    매월받는 급여와 쌓이는 퇴직연금 생각하면서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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