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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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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은 다 소용 없는거죠? ㅜㅜ

... 조회수 : 2,738
작성일 : 2025-10-29 15:57:21

45살 까지 일하다가 건강도 너무 안좋아지고 아이가 분리불안으로 뒤늦게 문제가 생겨 전업하고 있어요.

워킹맘들 다 힘들게 일하는거 마찬가지인데 저는 특히나 남편 대학원 다니느라 (석ㆍ박 10 년 걸렸어요) 말 그대로 독박육아 너무 힘들었고, 아이들도 그때 불안정 했던 것들이 사춘기 되면서 올라와 더 힘들었어요.

 

이후 프리로 가끔 용돈벌이 정도 하긴 하지만 어쨋든 전업입니다.  다행히 제가 직장 그만두고 아이들도 좋아지고 잘 자라주었어요.

 

시누(형님)이 있는데요 결혼 하자마자 쭉 전업 골프치고 잘 살다가 쉰 넘어서 경제적으로 조금 기울자 일을 시작했어요.  

그런데 저만 보면 세상 남편 잘 만나 놀고 먹는 여자 처럼 말을 해요.

박사남편이 돈 잘벌어줘서 편하게 산다고요.

 

와 저 진짜 애 키우며 남편 공부시킬때 얼굴에 대상포진 올라와도 하루도 못쉬고 다녔고 (지금도 흉터 남음) 애들도 고생고생 

그리고 자기 동생 석박사 할 동안 제가 벌어 살았는데 저런소리 하면 속에서 화가 올라오네요.

더 속상한건 시어머니도 은근 동조하는 말을 하시는거죠.

형님네 상황이 저희보다는 좋지 않으니 뭐라 하지도 못하고 혼자 삭이려니 예전 힘들었던 생각에 화가 계속 나네요.

 

 

IP : 211.234.xxx.22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옹옹
    '25.10.29 3:59 PM (118.235.xxx.131)

    공부 누가시켰냐고 시켜보 장가 보내셨어야지
    어머니 아들 제가 키웠다고 하세요 ㅋㅋ

  • 2. 어이없네
    '25.10.29 3:59 PM (118.235.xxx.98)

    자기 아들 박사 뒷바라지 해놨더니... 어이 없네요
    그걸 왜 듣고만 계세요 최소한 상종을 마세요

  • 3. ..
    '25.10.29 3:59 PM (182.209.xxx.200)

    왜 혼자 삭여요?
    자기 상황 안 좋아졌다고 남한테 함부로 말할 자격은 없어요.
    있는 그대로 얘기하세요. 아이 아빠 공부할 때 일하며 애 키우며 힘들게 살았다, 아이들이 불안정해서 어쩔 수 없이 그만뒀고 지금도 가끔 알바하며 산다.. 그러는 형님은 예전에 골프치며 잘 살지 않았냐. 이런거 왜 말 못하고 속상해하세요?

  • 4. ㅇㅇ
    '25.10.29 4:00 PM (106.101.xxx.152)

    왜 소용이 없어요
    좀 생색도 내세요

  • 5. ..
    '25.10.29 4:02 PM (211.112.xxx.69)

    시짜는 그래서 엮이면 안되는거.
    올케, 며느리에 대한 심보가 이미 뒤틀려있는 사람들이라.
    그냥 최대한 보지 마세요

  • 6. ..
    '25.10.29 4:06 PM (1.233.xxx.223)

    애들 어릴때 고생 많이 했다고 엄살도 떨고 그러세요

  • 7. 박사남편이
    '25.10.29 4:07 PM (112.167.xxx.92)

    돈 마니 벌어오냐 이게 중요한거죠 님의 고생이 박사남편의 고소득으로 상쇄가 되냐 이게 팩트자나요 남들이 남자 하나 잘 물어 넌 편하게 산다가 중요한게 아니라 정말 열받는건 고생은 고생대로 했는데 박사남편의 벌이가 시원치않을때죠

  • 8. ..
    '25.10.29 4:08 PM (122.252.xxx.40)

    그렇게 속앓이하면 병나요
    한번은 시집 가족에게 얘기하거나 말하기 어려운 가족분위기라면
    한귀로 듣고 의미부여말고 잊어버리고 원글님 삶에 집중하세요
    그 얘기가 더 상처로 느껴진다는건 그동안 고생해서 이만큼 왔는데 아무도 인정해주지 않고 몰라봐준다거나
    몸과 마음이 지쳐서 그러실 수 있어요

    내 수고와 애씀.. 시부모도 친정부모도 다는 모르더라구요
    기대하면 실망하고 상처가 되고...
    그래도 남편이 알아주고 고마워하면 됩니다
    45세까지 일하셨다니 젊은날 정말 애쓰셨어요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다면 이제는 좀 편안하게 인생2막을 준비하며 쉬엄쉬엄 가보세요~~

  • 9. 그런말하면
    '25.10.29 4:09 PM (123.142.xxx.26)

    앞에서 웃으면서 얘기하세요.
    저는 45세까지 일했는데 형님은 이제야 하시네요. 라고요

  • 10. ㅇㅇ
    '25.10.29 4:13 PM (112.153.xxx.225)

    여기 말한거 그대로 말하세요
    이제 건강땜에 좀 쉬며 여유부리는데 배아프냐고 물으시고요
    못땠다하세요

  • 11. ㅇㅇ
    '25.10.29 4:17 PM (175.199.xxx.97)

    ㅎㅎㅎ
    형님 놀때 저는 일했잖아요
    저는 이제 쉬어야죠 ㅎㅎ
    라고 빙쌍권법으로 ..

  • 12. ..
    '25.10.29 4:17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저라면 자격증 같은 거 따러 배우러다니겠어요.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이런 거 따 놓으면 뭐든 도움되거든요. 바쁘다고 생색내기 아주 좋습니다. 저러다가 시어머니 병원수발 님 차지 될까 걱정되네요.

  • 13. 원글맘
    '25.10.29 4:19 PM (211.234.xxx.234)

    댓글 모두 감사합니다.
    특히 122님 말씀 와닿네요.
    그때는 정신없이 지나느라 몰랐는데 이제와 돌이켜보니 너무 힘들었나봐요.
    아이들이 특히나 초예민과라 너무 힘들었고
    일도 가정도 다 잘하고 싶어서 잠시도 쉬지 못한채 살았어요.
    남편 박사과정이 너무 길어지면서 또 힘들었고요.
    저도 갱년기가 오는지 요즘 막 괜히 서글프고 지난 날의 제가 안스럽고 그렇네요.
    거기에 시누랑 시어머니가 이상한 소리하면 속에서 막 올라오려고 해요.
    112님 말씀처럼 남편 공부시킨 보상이 부족해서일까요? ㅎ
    공부만 할 줄 아는 사람이라 부자는 못됐고 저 일 그만두고도 그럭저럭 사는 정도에요.
    정말 부자라도 됐으면 화가 덜 날것 같기도 하네요 ㅎ
    댓글 읽고 쓰다보니 신기하게 마음이 가라앉았어요.
    모두 감사합니다

  • 14. 저도
    '25.10.29 4:23 PM (221.149.xxx.157)

    ㅎㅎㅎ
    형님 놀때 저는 일했잖아요
    저는 이제 쉬어야죠 ㅎㅎ
    라고 빙쌍권법으로.. 22222

  • 15. ..
    '25.10.29 4:33 PM (59.4.xxx.237)

    고생끝에 낙이 오는거죠~~ 하세요.
    대상포진 걸려가며 10년을 뒷바라지 열심히 했으니까 이제 남편 덕도 보는거죠. 등등..
    멘트를 좀 연습해서 가세요~~
    시누나 시어머니가 탁 치면 멘트가 바로 나오게

  • 16. ...
    '25.10.29 4:37 PM (59.4.xxx.237)

    그러니까요. 다들 부럽다고 해요.
    남편 뒷바라지한 보람이 있다고,
    그간 열심히 살더니 복받았다고 하더라구요. 등등..

  • 17. ....
    '25.10.29 4:39 PM (175.193.xxx.138)

    앞에서 생색 내세요.
    시누랑 시모는 저런식으로 며느리 고생한거 싹~잊고 뭉게는데, 왜 가만히 있나요...

  • 18. ㅇㅇ
    '25.10.29 4:41 PM (175.116.xxx.192)

    멘트 외워서,,, 상황이 또 오면 웃으면서 받아치셔요,
    순발력 없으면 외워야해요 ㅎㅎ

  • 19. oo
    '25.10.29 4:44 PM (106.101.xxx.62)

    대상포진 걸려가며 뒷바라지 했는데 저도 덕 좀 봐야죠 호호호
    여기 흉터보이시죠? 이건 없어지지도 않네요 호호호호

  • 20. 저도 지금
    '25.10.29 6:14 PM (74.12.xxx.53)

    마음 가라 앉히려고 하는중에 방법을 찾았어요
    아무리 내수고를 알아달라 소리쳐봤자 이해도 못하고 나만 힘들고....
    누가 알아봐 주길 바라고 하지 않았지만 속상하더라고요. 저는 다른 문제점으로

    하고 싶은말 나의 들어간 정성, 글로 쓰기 시작했어요 일기식으로...
    그랬더니 마음에 요동치던 화도 가라앉고 안정을 찾기 시작했어요
    헛된 생각에 시간 낭비하지 않고 나를 위해 살려고 하는중입니다.
    잠을 못자 인터넷을 보던중, 잠자기를 포기하고, 효율적으로 시간을 쓰자 생각하며
    미뤄왔던 집정리를 시작하니 해결방법도 떠오르더라고요.
    이제 나를 지배했던 속상함과 서운함을 버릴 수 있는 시간이 왔네요
    정말 새로운 삶을 살거에요. 인생은 60부터라고 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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