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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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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가 다같은 알바가 아니라는

꼭장금 조회수 : 2,079
작성일 : 2025-10-27 11:39:56

반찬집 알바로 두어번 글쓴이 왔소

같은 제목은 심히 부담되어 내 소심히 글 써보오

일한지 한달이 넘었소

저번 어느 댓글님이 한달이 지나면 손가락 관절염이

괜찮아진다 하여 해보는 중이오만 비관적이오

여전히 붓고 관절통이 있소

12시간 영업시간중 맞교대로 6시간 일하지만

많이 빡세오

누군가는 손님이 없어서 가만히 서있는게 더 곤욕이라 하오만

적어도 관절염이 오진 않으니 배부른 소리오

6시간 동안 반찬을 하고 손님을 받고

5분이라도 짬은 낼수 있으나 막심 커피한잔의 여유도 사실 없소

급여는 최저 플러스 주휴수당 있고

세금 때면 하아,,,한숨이,,,

그래서 주5일 가능하나 안하오

짜장님은 마치 페이를 더주는듯 말하오

그래서

당당히  대꾸 해주었소

최저시급 이상의 일을 하는건 아시라고,,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난다고

조만간 정리할 생각이오

갱년기라고 갑재기 올해부터 확 아픈것도 짜증나고

쓸쓸도하고

울컥도 한거같고

지금 헬스장에서도 무릎 아파서 작년엔 쳐다도 안보던 앉은뱅이 자전거를 타고 있소

체면이 말이 아니오

머리엔 수건을 덥었소

물론 헤드셋도 했소

오늘은 주식창도 보고 글도 쓰느라

엥경도 썼소

엥경 덕분에 수건 덕분에 흐르는 음악 덕분에

순간순간 눈물 맺히기도 한게

감춰지긴 하오

이스타일 강추요

땀 딲는척 한번씩 딲아주고 있소

평안들 하시오

살아내느라 힘든 하루요

 

IP : 125.137.xxx.13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내세요
    '25.10.27 11:41 AM (59.10.xxx.5) - 삭제된댓글

    그런데 왜 문체를 오로 끝내세요? ㅎㅎ
    살아가는 게 나이먹을수록 힘들긴 하지요. 건강도 내리막길이고요.

  • 2. ㅋㅋ
    '25.10.27 11:42 AM (218.53.xxx.110)

    ㅋㅋ 쭉 재미있게 읽다가 엥경에서 웃음 나왔소. 귀한 웃음 선물해줘서 고맙소. 힘내시오. 하이파이브요!

  • 3. ....
    '25.10.27 11:44 AM (1.212.xxx.123)

    몸 아끼면서 가늘고 오래 일하세요.
    화이팅입니다!!

  • 4. 힘냅시다
    '25.10.27 11:44 AM (59.10.xxx.5)

    최저시급 이상의 일을 하는건 아시라고,,
    .............................................
    그러니까요. 최저시급 이상 일 하는데 뭔가 더 쳐주는 것처럼 생색은...

  • 5. ..
    '25.10.27 11:44 A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글 잘 읽었소.
    토닥토닥 허그를 해주고 싶구료.
    열심히 사는 모습 존경스럽소.
    어디서 무엇을 하든 우리 건강합시다.

  • 6. 고생하셨어요
    '25.10.27 11:44 AM (59.6.xxx.211)

    에효….
    최저 시급 에 너무 부려먹네요.

  • 7. 토닥토닥
    '25.10.27 11:47 AM (58.29.xxx.131)

    먼저번 글 재미나게 보았소
    돈이 필요해도 아프면 소용없다오
    반찬집 알바 만만치 않음을 짐작한다오

    토닥토닥~ 아픈것 잘 치료하는게 급하오
    당근에서 파라핀베스 사서 온찜질하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오
    마그네슘이 함유된것도 사서 발라주고
    잘 관리하시오
    내가 건강해야 행복하다오

  • 8. ....
    '25.10.27 11:50 AM (223.38.xxx.152)

    전문알바 아니고는
    알바 = 최저시급
    이렇게 인식이 되어버린거 같아요.
    고생 많으셨어요.

  • 9. 흐미
    '25.10.27 12:02 PM (182.172.xxx.71)

    전부터 올려주신 글 잘 보고 있었소.
    몸이 아픈듯하여 심히 걱정이 되오..
    곧 일을 관둔다고 하니 그것 참 잘 생각하였소..
    귀하는 어디에 가도 잘 할 것이오.
    부디 아프지말고 천천히 다른 일 알아보시구려.
    종종 소식 기다리겠오..

  • 10. 힘내시오
    '25.10.27 12:08 PM (14.200.xxx.194)

    것도 지나갈 터..

    운동은 됬고 어디 사우나 가시오..
    김밥집 같은 건 어떠시오
    김밥만 앉아서 말겠다 하시구료

  • 11.
    '25.10.27 12:10 PM (14.44.xxx.94)

    한 달이나 견디다니 장하요

  • 12. ,,
    '25.10.27 12:23 PM (222.117.xxx.76)

    무리 마시고 다른일하세요
    성실하신 분이신거 같은데 주인장이 우려먹네요

  • 13. 반찬집
    '25.10.27 12:45 PM (182.222.xxx.31)

    저도 하루 알바 해봤는데 이건 아니다 싶어 하루하고 도망..
    소분 진열 판매하는 일인데 사장이 정말 단 10초도 못쉬게 하더이다..
    틈틈히 목 축이려고 가져간 커피는 집오는 횡단보도에서 처음으로 마심...
    몇몇 알바 해봤지만 그렇게 알뜰하게 부려먹는 사장 첨 봄.

  • 14. 쓸개코
    '25.10.27 12:57 PM (39.7.xxx.68)

    우리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오늘을 희생하고 있소.
    힘들지만 의미있는 힘듦일것이오.
    고단한 순간엔 그 미래의 내가 덜 힘들걸 생각하며 견디시오.
    주말엔 찜질방에라도 가시오.우리나이땐 한번씩 지져야 하오.
    나도 아프지만 열심히 살고 있소.
    우리 모두 건투를 비오.

  • 15.
    '25.10.27 2:00 PM (106.244.xxx.134) - 삭제된댓글

    반찬 만드는 일이면 최저시급 주면 안 될 거 같은데.. 제 생각엔 요리도 전문성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밀키트로 온 거 데우는 것도 아닌데...
    예전에 식당 알바로 설거지 한 적 있는데 주말에만 일하고 그릇이 가벼운 데였는데도 손가락이 아프더라고요. 밖에서 서빙하시는 분들도 1년 이상 다니지는 않더라고요. 다들 60대여서 그 정도 기간 일하면 손가락 손목이 아프게 되더군요.
    제가 지금 알바 하는 식당은 1개월 계약서 쓰고, 그 기간 끝나니까 계약서 새로 안 쓰고 근무 요일과 시간을 짜장 맘대로 바꿔요. 매출이 안 나와서 그렇다고. 그럼 근로시간이 줄어들어 주휴수당도 못 받게 돼요. 어차피 오래 안 다닐 거라 알았다고 했지만 기분이 좀 그렇더라고요.

  • 16. 얼릉~
    '25.10.27 5:18 PM (218.147.xxx.249)

    얼릉~ 당근에서 파라핀치료기 하나 들이시구랴.. 안되면 파스 얇게 잘라 손마디 둘러보시구랴..무시하고 넘어가면 병원비가 더 나오고 나중에 내 밥 해먹을 때 불편해지오..

    그만 두기로 하였다니.. 다행이오.. 맞소..!! 알바가 다 같은 알바가 아니더이다..
    그래서 젊은이들이 꿀알바~ 꿀알바~ 하지 않소.. 분명 돈은 같은데 일 강도는 차이가 있소..
    아니다 싶으면 끊는 것도 용기요..!! 이번에 그 용기 잘 내셨소..

    나는 오늘 귀하가 추천해주는 아이템 착용 시도도 못하고 엉엉 울어버렸소..
    울었더니 그래도 뭔가 안 운것보다는 낫더구랴..
    살아내느라 내 시력도, 내 손마디도, 내 허리 등등..도 모두 삶에 흩 뿌린 듯 하오..

    이와중에 나는 귀하 멘탈 걱정은 그리 되지 않소.. 운동도 음악도 주식도 눈물도 함께하니..
    살아내느라 흩 뿌려 녹여내야 하는 나의 그 무엇을 어떻게 가성비를 높여야 할지 그것이 고민이오.

    남은 시간도.. 그리도 다가 올 시간도 다시금 마음에 끈 동여매고 직시하며 나아가 보자구려..
    그 끝에 뭐가 없다한들 내 삶에 당당한 내 모습은 남을 것이라 생각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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