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집 알바로 두어번 글쓴이 왔소
같은 제목은 심히 부담되어 내 소심히 글 써보오
일한지 한달이 넘었소
저번 어느 댓글님이 한달이 지나면 손가락 관절염이
괜찮아진다 하여 해보는 중이오만 비관적이오
여전히 붓고 관절통이 있소
12시간 영업시간중 맞교대로 6시간 일하지만
많이 빡세오
누군가는 손님이 없어서 가만히 서있는게 더 곤욕이라 하오만
적어도 관절염이 오진 않으니 배부른 소리오
6시간 동안 반찬을 하고 손님을 받고
5분이라도 짬은 낼수 있으나 막심 커피한잔의 여유도 사실 없소
급여는 최저 플러스 주휴수당 있고
세금 때면 하아,,,한숨이,,,
그래서 주5일 가능하나 안하오
짜장님은 마치 페이를 더주는듯 말하오
그래서
당당히 대꾸 해주었소
최저시급 이상의 일을 하는건 아시라고,,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난다고
조만간 정리할 생각이오
갱년기라고 갑재기 올해부터 확 아픈것도 짜증나고
쓸쓸도하고
울컥도 한거같고
지금 헬스장에서도 무릎 아파서 작년엔 쳐다도 안보던 앉은뱅이 자전거를 타고 있소
체면이 말이 아니오
머리엔 수건을 덥었소
물론 헤드셋도 했소
오늘은 주식창도 보고 글도 쓰느라
엥경도 썼소
엥경 덕분에 수건 덕분에 흐르는 음악 덕분에
순간순간 눈물 맺히기도 한게
감춰지긴 하오
이스타일 강추요
땀 딲는척 한번씩 딲아주고 있소
평안들 하시오
살아내느라 힘든 하루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