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간 넘는 비행이었는데
3-3-3배열인데
부모+어린아이 두명 총 4명이
3좌석을 양끝으로 두개씩 두 줄 예약했더라구요.
그렇게 하면 가운데에 누가 좌석 지정 안하길 바라면서 두명이 3좌석 쓰려고 하던데,
그 비행기 전체에 빈자리 딱 3개인가 있던데
그가족이 전략 성공해서 한줄에 아빠랑 아이 하나. 다른 줄에 엄마랑 아이 하나 앉았어요.
전 통로 하나 띄고 옆 좌석이었는데,
아이가 큰소리로 떠들고
다른 줄에 있는 엄마가 다른 줄 앉은 아이랑 계속 대화 시도 하느라 큰소리로 말하고,
비행기 안 불 다 끄고 사람들 자는 시간에 아이 좌석은 불을 켜고 (눈 나빠질까봐 아이 좌석은 밝게 한 듯 해요), 노래하고 그런건 다 이해함.
안대쓰고 귀엔 이어폰 끼고 자다가
아이들 고함소리 노래소리 등에
너무 시끄러워서 깼고 봤더니 이미 제 앞자리 사람들도 일어나서 그쪽 쳐다보고 있고.
그 가족이 두 줄 맡아서 엄마, 아빠가 아이 하나씩 데리고 있었잖아요.
여전히 비행기는 깜깜하게 소등한 상태이고 사람들 거의 다 자고 있는데
아이둘을 한줄에 같이 붙여 앉혀놓고 그 3좌석에 다 불켜놓고 애들은 장남감을 꺼내주고 인형놀이를 하는지, 놀이방을 만들었더라구요. 엄마가 옆에서 같이 노래부르고 있고요.
애 아빠는 다른 줄에 가서 3좌석 다 차지하고 드러누워서 그 줄엔 불 안켜고 잠.
본인은 잠자려고 불끄고 귀막고 드러눕고는
다른 승객들은 자고 있는데 방해 되던지 말던지
애 둘+ 엄마랑 같이 한줄에 몰고 장난감을 꺼내서 놀이방 차려준거에요
다행히 승무원이 계속 제지하고 몇번이나 와서 조용히 해달라고 하긴 했는데요.
그러니 기분이 나빴는지 그 아이 아빠가 일어나서 엄청 오버하면서
아이가 하는 모든말에 다
쉿 조용히 해 사람들이 시끄럽대. 사람들이 아무말도 하지 말래
이러더라구요? ;; 다른 승객들 다 들리게.
소리지르고 노래부르고 그런게 시끄러운거지 일상 대화 갖고 불편한게 아닌데..


